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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위험한 여름 해변> 2화 번역

나타가나타났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13 1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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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남의 눈을 피해, 해변 가장 구석까지 걸어왔다.

여기서부터는 암벽으로 되어 있어, 다른 손님들도 거의 오지 않는 것 같다.

나와 아이나는 바위 그늘에 앉아 서로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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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그래서, 군의 의뢰를 받아, 내가 잠입 조사를 위해 들어왔는데."

아이나 "바다에 나가면, 이 모습으로는 곤란하더라고."


아이나는 미연에 협력하고 있는 프리 마물 헌터로, 본분은 마족과의 싸움이지만 마침 이곳의 회원권을 갖고 있어, 군으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것이라고 한다.


나 "과연......미연에서도 여기서의 실종사건은 문제가 되고 있구나."

나 "그런데, 여기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니, 너 상당한 집안의 아가씨인 거야?"

아이나 "엣? 엣......그건 뭐,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달까."

나 "?"


아이나는 말하기 거북한 듯 눈을 내리깐다.


아이나 "그래, 너도 회원권 갖고 있잖아? 대마인은 엄청 벌 수 있구나!"

나 "아니, 나는 우연히 상속받은 것 뿐이야. 돈은 슬플 정도로 없어."


뭐, 사실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없을 뿐 집은 부자지만 말이야.


아이나 "그렇지만 실제로 와보면, 그냥 밝은 리조트야."

아이나 "헌팅이 짜증날 정도로, 수상쩍은 건 없지?"

나 "그래? 나는 조금 위화감을 느끼고 있어."

아이나 "정말!? 뭔가 눈치챘어?"


아까부터 느꼈던 위화감.

나는 그것을 아이나에게 얘기해 보기로 한다.


나 "그렇네......예를 들어, 미녀가 너무 많아"

아이나 "......뭐?"

나 "아니, 고급 리조트라고 해도, 보통이라면 외모를 불문하고, 여러 여자가 있겠지?"

나 "그런데 아까부터, 연예인이나 모델 같은 미녀 밖에 보이지 않아. 얼굴 뿐 아니라 몸매도 빼어난."

나 "이것은 위화감이라고 밖에......응? 왜 그래?"


스스로 생각해도 예리한 착안점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옆을 돌아보니 아이나는 멍하니, 어이없다는 듯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아이나 "......아하하하하!! 너 정말 바보구나!!"

아이나 "그런 것만 보고 있다니!! 하하하하!!!"


아이나는 눈을 깜빡이다가 빵 터진 듯 폭소를 터뜨린다.


나 "아, 아니......진심이라고!?"

아이나 "알았어, 알겠어! 네가 무뚝뚝한 변태라는 건 잘 알겠어! 하하하하하."


아이나는 눈물까지 흘리며 웃고 있다.


아이나 "조, 좀 더 조사해 보자구. 네가 있으면 헌팅 당하지 않을 테니까, 조사도 잘 되어......아─웃겨."

나 "그러니까......!!"


아이나는 웃으며 어깨를 들썩인 채, 바다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나 (제길! 진지하게 이야기한 건데!)


나는 오해를 산 채, 아이나의 뒤를 쫓아간다.

한편, 그 무렵──.


리림 "어서와요~. 맛있는 빙수 어떠세요?"

리림 "빙수 한 잔에 천 엔! ...으이구, 내가 왜 이런 일을..."


에리어 한 켠에서 귀찮다는 듯 빙수를 파는 몽마.

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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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티아 "예끼! 리림, 빙수는 500엔이죠?"

리림 "끼익!"

미티아 "마음대로 값을 올려서 차액을 깎을 생각인 거에요!?"

리림 "으으으......들켰나......"

미티아 "안 들킬 줄 알았어요? 정말이지...알겠으면 성실히 일하세요."


리림을 꾸짖는 것은, 성실계 몽마, 미티아다.


미티아 "일하기에 따라서는 지금까지의 일도 용서하고, 또 몽마 일을 해도 좋다고, 미레이유도 말하고 있으니까요."

리림 "~~~~~~흥!"

리림 "장난치는 거 아니야! 이런 더운 곳에서 공짜로 일 하는 거, 할 수 있겠냐!"

리림 "나와라! 마계 와스프!"


리림이 빙수 포장마차 자락을 탁탁 두드리면──거대한 벌레들이 나타나 일제히 미티아에게 덤벼들었다.


미티아 "앗! 잠깐! ──꺄!? 그만둬요! 그만하라고요!!"


거기에.


아이나 "뭐, 뭐야 저거?"

나 "마계 와스프 아냐? 싫은 예감 밖에 안 드는데."


왜 이런 밝은 밝은 해변에서 마주치는 것일까......?


아이나 "벌레가 여자애를 덮치고 있어?"


습격당하고 있는 것은──.


미티아 "싫어~~! 벗겨져~~!!!! 벌레는 싫어어어어엇~~!"

나 "미티아!?"

아이나 "후마, 뭘 보고만 있어?! 우선 구하자!"


***


거대한 벌들은 모래사장을 굴러 벌벌 떨고 있다.


나 "이런이런. 뭔가 애벌레 같은 것도 섞여 있던데, 설마 리림 녀석, 양봉하고 있는 건가......?"


나는 굴러다니는 마계 와스프를 발로 차내고, 안에서 떨고 있던 미티아를 일으킨다.


나 "어이, 괜찮아, 미티아?"

미티아 "으으으......죄송합니다 후마 씨......"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만악의 근원──리림.


리림 "젠장! 후마 너!"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지만 뾰로통하면서 이리로 달려온다.


나 "또 너냐? 이런 데서 뭐하는 거야."

리림 "그건 이쪽 대사야! 장사의 방해를 하지 마!"

나 "어딜 봐도 성실하게 장사하지 않았잖아."

리림 "시, 시끄러워! 동상이 되서 죽어라!"

나 "앗! 차가워!"


리림은 빙수를 나와 아이나에게 던지고 지난 번의 복수라며 어디론가 달아났다.


나 "저 성가신 소동물 녀석......"

미티아 "아, 고마워요 후마 씨...덕분에 살았습니다. 리림은 도망가 버렸지만..."

아이나 "후마, 아는 사람이야?"


아이나가 얼굴에 묻은 시럽을 닦으며 신기한 듯 질문한다.


나 "아, 이 녀석은 서큐버스 미티아. 그리고 아까의 민폐 소동물은 리림."

아이나 "서큐버스!? 이 사람이!? 왠지 이미지와는 다르네......"


의아해하는 아이나에게, 미티아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다.


미티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마 씨에게는 리림을 잡았을 때 신세를 졌습니다."

미티아 "그 후, 리림에게는 탈주의 벌로 여기서 얼음장수를 시키고 있었고요."

미티아 "저는 그 감시자네요."


역시 섬 전체가 리조트인 이곳이라면 리림이라고 해도 도망칠 수 없으리라.


아이나 "그렇지만, 서큐버스란 음마잖아? 왜 얼음장수 같은 걸 해?"


아이나가 지당한 의문을 제기한다.

남자에게 음란한 꿈을 꾸게 하는 몽마가 왜 해변에서 얼음장수를 하고 있을까.


미티아 "그건──여기가 음마의 리조트이기 때문이죠."

나 "음마의?"

아이나 "리조트!?"


우리는 소리 질렀다.


나 "어떻게 된 거야? 설명해 줘."

미티아 "물론, 처음은 인간에 의한, 단지 고급 리조트였습니다."

미티아 "그러나 반년 전, 음마들이 이 리조트의 경영자와 상층부를 유혹해, 섬을 탈취했습니다."

나 "섬을......!? 어째서 그런 걸. 돈벌이 때문인가?"

미티아 "그것도 있지만......진정한 목적은, 정기를 모으기 위해서에요."

나 "음마는 남녀의 정기를 양식으로 하는 거였지."


그렇군.

대충 사정을 알 것 같다.


아이나 "그, 만약을 위해 묻는데, 남녀의 정기란 그, 즉......"

미티아 "상상대로입니다."

아이나 "!!"


얼굴이 붉어지는 아이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미티아는 설명을 계속한다.


미티아 "음마족들은 인간세계에 세력권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미티아 "많은 음마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양식이 되는 남녀의 정기 또한, 많이 필요하다. 거기서 주목한 것이 이 리조트."

미티아 "남녀의 정기를 모으는데, 개방적인 비치 리조트는, 멋진 상황이니까요♪"

나 "과연......?"


어쩐지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음마들이 정기를 쥐어짜기 위한 가공한 음모의 리조트다.


미티아 "백사장에서는 매력적인 음마들이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 인간들을 불끈불끈하게 하고, 밤에는 맛있게 먹는다, 고."

미티아 "게다가 회원 밖에 들어올 수 없는 외딴 섬이기에, 다소 수상한 일이 행해지고 있어도, 그렇게 간단하게는 들키지 않는다는 겁니다."


미티아는 그렇게 말하며 빙그레 웃는다.


아이나 "뭐야! 말도 안 되는 곳에 왔네."

나 "어쩐지!! 미녀가 많은 게 그 때문인가!"

미티아 "그렇지요. 맛있는 정기를 숙성시키기 위해, 엄선한 미남미녀가 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재차 냉정하게 주위를 둘러보면, 미녀 뿐만이 아니라 꽃미남풍의 미남도 마구 눈에 띈다.


나 "설마 이 해변, 남녀의 절반 이상이 인간이 아니라 음마인가......?"

미티아 "글쎄요."


그들은 대담하게 피부를 노출하면서도 어딘가 음울한 분위기를 두르고 있었다.


나 "봐라, 아이나! 미녀가 많다는 것도 기분 탓이 아니잖아!? 누가 무뚝뚝한 변태야!?"


나는 아이나에게 이겨 의기양양하다.


아이나 "아니, 그렇다고 해도, 네가 그런 것만 보고 있는 것은 변함없지!?"

미티아 "우후후후♪ 사이가 좋군요♪"

나 "그렇지 않아!"

아이나 "그러면......우리도, 정기를 빨리는 거야?"

미티아 "뭐, 커플로 오신다면 걱정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나 "아, 아니 커플이 아냐!"


애써 부인하는 아이나를 달래면서 미티아는 문득 진지한 얼굴이 된다.


미티아 "아, 하지만 한 가지 충고입니다. 이 섬의 음식은 절대 아무것도 먹지 마세요."

나 "왜?"

미티아 "이 섬에서 나오는 음식에는 인간의 발정을 높이기 위한 음기가 담겨 있습니다."

미티아 "몸에 돌면 끝, 발정이 멈추지 않게 되어, 음마들의 맛있는 밥으로 기진맥진할 때까지 빨아먹힐 거예요.

아이나 "힛......!?"

나 "그럼, 실종된 사람들이란..."

미티아 "음기에 잡아먹혔군요, 가엾게도."


후우, 하고 한숨을 쉬는 미티아.

그 뒤로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서큐버스 "너무 말이 많잖아, 미티아."

인큐버스 "그 남자가 마음에 드니?"


뿔과 날개가 달린 남녀

미티아와 같은 몽마일까.


미티아 "앗......! 아닙니다. 이 사람은 리림을 데려올 때 협조해 준 사람이고......"

인큐버스 "리림? 아, 그 낙오자인가."

서큐버스 "그 정도로 인간에게 은혜를 느낀다니, 여전히 무르네."


선배 같은 두 사람에게 한 소리 들어, 미티아는 움츠러들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서큐버스 "그렇지만 너무 늦었어."

인큐버스 "음기는 이미 너희들 몸 속에 들어갔다."


음마의 창백한 손이 나와 아이나를 차례로 가리킨다.


아이나 "뭣!? 우린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서큐버스 "어머나, 제대로 보고 있었는걸."

나 "보고 있었다? 뭘?"

인큐버스 "맞았지? 빙수. 금방 녹아서, 지금쯤 음기가 너희들의 피부에 흡수되었겠지."

우리들 ""아~~!?""

나 (리림 녀석......절대 용서못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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