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마지막 아니랄까봐 뭔가 이상하게 잡았지만 여튼 성공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쁘다

왠지 모르지만 아디다스 하의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가장 비슷한걸로 입어봤음

그래도 얼추보면 뭐 킬라처럼 보이긴하네 그냥 그렇다고 해줘 제발

여튼 저번에는 카파 따고 인증하면서 슈본헤 공략을 올렸었는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ft&no=496828&_rk=eYK&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번에도 약속대로 킬라 100킬로 아디다스를 따고 인증하며 킬라런 간단 공략을 공유하러 왔다

말 그대로 간단 공략이니 이 글 보고 바로 온라인 트라이 하지말고 오프라인으로 딱 10마리만 직접 잡아보면 그때부터 감이 올거야.

일단 내가 쓴 킬라잡이 기어

RPM이 1100 대로 우수하고 탄이 차탄까지만 살짝 위로 솟구치는 립탄 발싸개인 MP9-N에 EKP 코브라 마운트를 단거임

지난 시즌 킬라 생각하고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삐삐 케데르에 SP7탄 넣어가지말자. 아무리 킬라가 호구스폰이 잡혀도 못갈고 역공 당해서 죽어버림

방어구는 가는길에 일반 스캐브한테 맞아죽지 않을 정도로 입고가면 된다. 킬라랑 맞다이를 치진 않을거니까. 파카에 스캐브 조끼 입고 간적도 많음

결국 요점은 먼저 킬라가 날 인식하고 총구를 겨누는 순간 다리를 갈아버릴 수 있는 립탄싸개가 중요하다~ 이말이야

그리고 키바 앞에 수류탄을 던지면서 가는것도 중요하다. 스폰 포인트 중 하난데 운이 좋으면 킬라를 한방에 보낼수도 있고 개피로 만들고 시작도 가능

물론 어디까지나 선점해야하는 런이기에 시작할때 SJ6,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아드레날린도 더해서 도핑해야한다는건 알거야

그리고 이게 내가 확인하는 킬라런 루트

내가 쳐다보거나 앉아서 기울이면서 쪼고 가는곳들이 전부 킬라가 스폰될만한 곳들이다.

탱크방에서 탱크 뒤에 앉아있는 경우가 전 시즌에는 많았는데 난 본적 없고 나보다 먼저 아디다스를 딴 센세가 딱 한번 봤다고 하니 사실상 볼 필요가 없음.

저렇게 둘러보고 없으면 고샨을 통해서 스캐브 2마리 헤드샷으로 잡아주고 경험치 채우고 홀인더펜스로 나가면 된다. 없으면 런쓰루 해야지 뭐..

전부 다 온라인에서 찍었던 영상들임

킬라를 잡을때의 테크닉으론 우선 세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1. 먼저 락온 당하지 않고 몰래 선공해라

2. 마주쳤을때 놀라서 한번 숨지말고 마주치자마자 다리를 갈아버려라, 숨었다가 다시 빼꼼하면 벌집됨

3. 먼저 락온 당하면 데스 슬라이딩을 총 두번 피해라. 킬라는 널 한번 락온한 이상 ESP를 키고 무조건 쫓아오는데 데스슬라이딩 2번하면 순찰모드로 돌아감

복도에서 킬라를 마주칠 경우 아주 근거리가 아닌 이상 앉은채로 너한테 섬광탄이나 RGD 수류탄을 던지려고 하는데 그때 너도 앉아서 다리 갈아버리면 됨

또한 마지막에 100번째 킬을 보면 알겠지만 브루탈 정문 기준 왼쪽 안, 저기가 킬라가 자주 스폰됨과 동시에 가장 잡기 쉬운 호구 자리임

얘가 이상한데를 보고 있어서 다리 맞아서 방향을 트는 바람에 가랑이 사이로 총알이 새서 좇 됐 다 했는데 얘가 날 인식 못해서 살레와 감을 정도

그냥 브루탈 내부가 보이는 유리창이 있는 의자쪽으로 점프한 다음 ?? 뭐임? 하는 킬라 다리를 바로 갈아버리는 좇고수 센세도 있는데 난 그건 못하겠더라

그럼 이제 킬라가 주로 스폰되는, 다리 쪽을 째면서 들어가야 할 위치를 알아보자. 꽤 많음

브루탈 중앙 안쪽. 호구자리에 있나 확인하면서 옆문으로 들어오면 앞의 철판 다리 때문에 순간 저 사이로 쏴야되나 고민할때가 있는데 고민하다가 죽는다.

그냥 바로 갈겨버리는게 최선임. 아니면 락온 당한 다음에 탱크방이나 아딕 쪽으로 유인해서 데스 슬라이딩을 두번 빼고 순찰모드로 만들자.

킬라가 20번 떳다면 20번 중에 서너번은 여기서 떳음.

앞서 설명한 일명 호구자리. 난 무조건 정문이 아니라 싱크홀로 진입하는 스타일이라 여기가 가장 쉬웠다.

상자끼고 드가서 다리 보이자마자 립탄으로 갈기면 얘는 놀래서 아예 인식 못한채로 죽거나 허둥지둥한다.

자신 있다면 저기 뒤에 창문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 의자에 점프하면 바로 킬라의 뒤통수가 보이는데 킬라가 점프소리 듣고 뭐지? 하는 순간 갈아버려야함

킬라가 20번 정도 떳다면 열번 가까이는 여기서 스폰했다. 꼭 체크해야하고 여기서 스폰 됐다면 꼭 성공해야 하는 곳.

브루탈의 정중앙에 있는 지게차 뒤. 싱크홀 쪽에서 나온 기준 피킹하면서 들어가면 저 운전석 너머로 철판 대가리만 보여서 다리를 못 간다.

그냥 철판 바이저에 립탄 한대 박아주고 일어서서 일부러 락온 당한 다음에 데스슬라이딩을 공략하는 수밖에 없음.

꼭 바이저 때려라 바이저 새삥은 플리에서 안 비싼데 새삥 헬멧은 좀 비싸게 팔리더라고

킬라가 20번 스폰 됐다면 여기선 한 서너번 정도 봤음

브루탈 매장 안 정문기준 왼쪽 바깥쪽. 100킬 하면서 딱 한번 봤음.

아딕(아디다스) 매장 안. 100킬 하면서 딱 2번 봤음. 대놓고 걍 저기 서있으니까 마주치면 어? 하지말고 바로 다리 쏴버려라

답이 없는 자리 BEST

아딕 정문의 모래포대 뒤에 스폰되어있는데 이러면 수류탄 까고 복도 달려가다가 어? 하고 죽어버린다

존재를 알았다면 돌아서 정문쪽으로 가서 공략하던가 여분의 수류탄이 있다면 강제로 위치를 옮기게 하는 수밖에 없다

100킬 하면서 딱 두번 봤음

키바 앞, 싱크홀 기준 오른쪽 복도. 키바 알람 울리면 눈에 불켜고 오는 놈이라 그런지 여기도 스폰이 많이 된다.

수류탄을 던지면서 올라온 뒤에 상자끼고 살살 피킹해보면 수류탄 맞고 죽어있거나 아악 내 다리/팔 이러면서 비명 지르는 딸피가 되어있다

여기도 쉬운 자리다. 왼쪽 복도에서 스폰되어서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킬라가 수류탄을 던지려하니 도망가지말고 바로 앉아쏴로 다리 갈아버리자.

이곳 또한 호구자리와 마찬가지로 킬라가 20번이 떳다면 10번 가까이는 여기서 떳다.

싱크홀 올라갈때 바로 보이는 아딕 모서리에 있는 모래포대.

싱크홀 올라갈때 잠깐 킬라 철판 면상이 보일때가 있는데 그럴땐 바로 빽해서 다른 루트를 찾아보자

여긴 립탄으로 답이 없다 진짜

킬라가 100킬 할 동안 이곳에서 서너번 봤다.

키바 정문 기준 왼쪽 복도, 고샨 가는 길. 가끔 여기에서도 스폰되어 있었다.

100킬하면서 두세번 봤음.

이곳은 근처의 지형지물상 진짜 자신의 반속과 에임실력 혹은 킬라가 어딜 보고 있었나 등등의 온갖 요소가 다 작용하는 장소다

발 끄는 소리와 브루탈 안에서 저 너머로 대충 뭐가 움직이는 모습이 있는걸로 알아채고 째고 들어가도 서로 거의 동시에 인식하게 되버림

킬라가 30번 나왔다고 쳤으면 여기서 네다섯번은 봤다. 브루탈 중앙 지게차 스폰확률보다 약간 높거나 낮은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이상하게 가면 있던 탱크 방의 탱크 뒤.

지난 시즌에는 여기 뒤에 이상하게 앉아서 존버하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 나는 한번도 못봤다. 다른 센세는 100킬 중에 한번은 봤다고 한다

사실상 체크할 필요가 없는곳이다. 굳이 체크 안해도 만약 있다면 복도 진입 할즈음에 발끄는 소리가 들리기도 할테고.

이외에도 멘티스 모서리 쪽이라던지 멘티스 너머 상가 모래포대 앞이라던지

아니면 아예 정문쪽의 다른 상점쪽에서도 스폰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진짜 있기는 있는데 위의 스샷과 영상대로만 체크하고 없으면 없을 확률 99%다.

그럼 이걸로 끝임.

사실 나도 킬라런을 처음에는 mp5나 삐삐로 하다가 우연히 다른 킬라러너 스트리머 센세를 만났는데 그분과 교류하면서 많이 꿀팁을 습득한 케이스다.

그분은 어제 따고 나도 오늘 이어서 땄는데 솔직히 이것마저 깨면 공허함이 느껴질줄 알았는데 왠지 충만한 기쁨만이 느껴진다

킬라복장하고 컨셉질 할 기대 때문에 그런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킬라런 자체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와 마지막 팁을 말하자면

아디다스는 관심 없고 오직 돈벌려고 킬라 잡으러 가는거라면 솔직히 적극 추천.. 까지는 하지 않는다

인체가 애초에 핵쟁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고 핵쟁이가 킬라 먼저 잡은 다음에 국뽕비트로 너 농락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미 킬라러너들끼리의 경쟁이 상당하고 잘되는 날은 잘 벌리긴 하는데 안 벌리는 날은 뒤지게 안 벌린다. SJ6과 아드레날린 약값도 만만찮음.

그리고 킬라를 애써 만났는데 본인 실수로 못 잡아버리면 어디 남탓할 상대도 없으니 시발시발 하면서 현탐 가지게 되버리니 몸도 마음도 피곤함

그리고 색깔키는 딱 두번 먹어봤는데 두번 다 옐로 카드였다.. 심판한테서 옐로카드 두장 받았으니까 사실상 레드카드 아니냐? 허허

그리고 나갈때 루트도 생각 잘해야한다. 내가 만약 싱크홀 1빠따로 나와서 바로 킬라를 갈아잡쉈다? 싱크홀로 도망치면 안된다. 후발주자가 있을수도 있으니

네가 만약 중고방이 잡혔는데 싱크홀로 나와서 잡았다? 그럼 싱크홀로 나가는게 안전하다. 대충 이런식으로. 참고로 정문으론 나가지마 뒤진다 진짜

그럼 킬라를 어떻게 잡는지 궁금해하던 갤럼들과 아디다스를 딸 계획이 있는 갤럼들에게 마지막으로 화이팅!

+ 까먹고 안 올릴뻔 했다 아디다스 착용 1인칭 시점

난 이제 누구?

'Killa'

++ 사진 너무 어둡대서 모든 사진 다시 밝기 조정해서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