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 청년

언론에서 그냥 쉬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뉴스가 많다.

대략 40만명이라는데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백수 126만명

전체 인구 중 그냥 쉬고 있다는 232만명

경제활동인구는 2780만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

5000만 기준으로 남는 600만명은?

만 15세 이하의 인구로 생산가능인구가 아닌 사람들

청년층들의 가장 큰 이유는

1.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2. 일자리가 없어서

장년층 이상에서는

건강이 안 좋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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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배수를 생각해보면 당연하게도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직장이 얼마 없어서 일을 구할 수 없음)

그리고 눈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

눈 낮춰서 공장이라도 가라. 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하는 경우를 보면

내가 왜? 저기가서 일해야 함???

이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젊을 때 몸을 갈아서 일을 하고 난 뒤

40~50대가 되어 건강이 나빠지고

그 결과 쉬게 된다.(40대 이상에서 그냥 쉬는 이유 1위가 건강)

얼마전에 책을 보다가 

한국의 미용실 갯수를 알게되었다.

카페 - 10만개 가량

편의점 - 5만5천개 가량

미용실 - 11만개 가량

인구 수 대비 미국의 10배라고 한다.

카페나 편의점보다 많은 미용실이라니.. 

일자리가 없으니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자영업을 하게 되는구나. 란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들어서 돈은 없으니 일은 해야하는데

일자리 자체가 없으니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혹은 대출을 받아서)

음식점, 카페, 미용실, 편의점 등을 차린다.

(이런 영세한 직종의 경우 1억 미만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가게들이 늘어난다. 대부분 가난해서 3억씩을 넣어서

가게를 차릴 수가 없기 때문)

물론 이런 경우 본인의 노동과 창업하는데 드는 금액을

회수하기는 매우 어렵다.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하기도 힘든게, 워낙 이런 영세 자영업이 

많으니,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여력이 없다,

그러면 대체 왜 한국인들은 돈이 없는걸까?

똥파트를 사느라 모든 돈을 박아서?

그 이유 + 사교육 때문인 것 같다.

1년마다 생기는 뛰어난 일자리와 괜찮은 일자리(전문직, 대기업) 3만명

그래도 사람 취급을 받는 일자리(중견, 공무원) 10만명

그 외에는 병신취급을 받는다.

70만명 중 13만명 정도를 제외하면 병신취급을 받는데 

(넉넉잡아 20% 정도라고 치자)

(돈, 워라밸, 인격적인 대우, 몸의 위험 모든 부분에서 낮은 취급이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아 돈을 투자해서 내 자식은 전문직이나 대기업, 못해도

공무원은 시켜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사교육에 투자를 하게 된다.

적게는 월 50

그래도 좀 산다 하는 집은 월 100

많이 시킨다 하는 집은 150 정도.

그리고 이런 교육을 10년 가량 받으면

월 100만원 기준으로 원금만 1억2천

이자와 물가상승률을 상계한다고 치고

(지금기준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쓰면 5년뒤에는 사교육비가 늘어남)

투자 성공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0살이 된 자녀에게 현재 기준으로 1억2천만원을 쓴 것이다.

여기에 학비같은 것을 더하면..

이런 투자를 받고, 노력한 사람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자 할텐데

그런 양질의 일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차라리 일을 하지 않는 것을 택한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위험하고 돈도 되지 않으며 힘든 일을 하느니 

그냥 쉬는 게 나을 수 있다.

(나중에 병원비가 더 든다)

이럴 거면 차라리 20살 된 자녀에게 1억2천을 주고

그걸로 투자를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학원 다니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놀고..

하지만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아이의 교육을 위한 것만은 아니기에

(집에서 노는 엄마조차도 애 와서 돌봐주려면 귀찮으니까

그냥 학원 뺑뻉이를 돌리는 경우도 많다.

퐁퐁이에게는 우리 애한테! 드는 돈이 아깝냐!

이런 식으로 하면 퐁퐁이는 아무 말 못한다)

또 학원에 가서 애를 뺑뺑 돌려야

자식몬 배틀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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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이유로 많은 한국인은 돈이 없다.

월 세후 400정도가 들어오더라도

아파트 대출비용 100 정도 나가고

사교육 100정도 나가고

200으로 겨우 사는? 그런 느낌

이런 게 그냥 눈에 보이니까..

그리고 위험한 일자리에서 죽어가는 청년들을 보니까

안전하기라도 한 일자리가 없으니까

(공무원 같은 경우 민원으로 안전하지가 않다)

극소수의 전문직, 대기업을 제외하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