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건 뭘까ㅡ,

적어도 내가 본 라노벨에서는 고등학생 주인공의 하렘일기, 같은 것이었다.

혼자밖에 없는 문예부의 부실, 노을이 지는 햇빛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게 편한 의자를 세팅한 뒤 나는 추억을 되뇌이고 있었다.

3년의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신타로 선배의 말. 사실이었구나..

인기절정기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다음은 없다.
나는 이대로 졸업하는 것이다.



…




다른 애들은 어떻게 됐냐고?

패배 히로인이 아니게 되었다.


야나미는 마음이 잘 맞는 남자친구를 만나 잘 사귀고있다
카렌 쨩 같은 건 이제 마음에 묵혀두지 않는다. 그녀는 성공했다


야키시오는 남자친구를 사귄건 아니지만 아야노와의 마음을 잘 정리하고 자신의 꿈을 잘 펼치고 있다.

요즘 간간히 소식이 들려오는데 국가대표를 노린다고 그랬던거 같다.


코마리는 유명한 웹소설 작가가 되어 고교작가로  많은 수입을 거두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제 그녀는 말을 절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이게 됐다고나 할까?
그렇기에 그녀는 더 이상 문예부실로 오지 않는다. 자신의 꿈을 찾았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 적극적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문예부 따윈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그런 그녀들이 모두 나에게 한입을 모아 말한다

“”누쿠미즈 덕분이야!!“”

그래.

이거면 된거다.





이 8글자의 언어로

나의 청춘은 마침표를 찍을려고 한다.





원래 그랬다.


나는 모브캐릭터 즉 엑스트라

나는 라노벨의 주인..

주인..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