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과 애정결핍 유무는 심리 상담 받을때 알게됨

물론 당신은 공포회피형에 애정결핍입니다 라고 워딩을 하진 않고 여러 테스트와 상담 끝에 나온 내용들로 여기서 말하는 공포회피형 애정결핍인 사람이란걸 알게 됨.

그리고 이건 죽을 때까지 못고친다고 함. 상담사 피셜.

배우자로부터 안정적인 사랑을 끊임없이 받아서 조금씩 결핍을 채워나가면 된다는데.. 이것도 완화가 된다는거지. 백프로 채울 수는 없다더라.

이 결핍의 근본은 어릴적에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생겨난 결핍이라.. 애인, 배우자, 심지어 스스로조차도 해결이 안됨. 평생 갖고 가야하는 마음의 구멍이라고 하더라. 본인이 성인이 된 이후에 부모가 뒤늦게 사랑을 해줘도 못 채우는 결핍임.

보편적으로 전남친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공포회피형에 애정결핍이 되었고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결국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릴적 원가정에서의 문제로부터 기인한 것임.

아무튼 각설하고 수많은 헤어짐 붙음 헤어짐 붙음 끝에 결혼 준비. 결혼 준비 하는데 두어번 파혼 얘기도 오갔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결혼까지 했음.

근데 이젠 이혼하자. 다시 잘해보자. 이혼하자. 다시 잘해보자가 무한 반복 중.

근데 이 ㅈㄹ을 해도 배우자가 늘 그 자리에 있음.. 이게 결혼을 평생 할 수 없을것 같았던 내가 결혼까지 간 이유인데.. 내가 아무리 쌩난리 피우고 헤어지자 파혼하자 이혼하자 말해도 내가 감정이 좀 가라앉으면 정리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보자 라고 늘 말해주고 그럼 나도 안정화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함..

근데.. 공포회피형에 애정결핍인 사람은.. 진짜 애인이나 배우자가 무슨 사랑이 넘치는 부처가 아니고선 어지간해선 그냥 이별할 수 있을때 이별하는게 나은것 같음.. 이혼보단 이별이 낫지.. ㅇㅇ

그냥 우연히 공포회피형 애정결핍 찾다가 이 갤까지 왔는데 아무 말이나 떠오르는대로 써봤음

여기 갤에 유독 많이 언급되는 유형이고 잘못 쓰여진 글들도 많던데 너무 단편적인 면만 보지 말고 섣부른 일반화는 안했으면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