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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모도 제발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드라마로 변신해주길모바일에서 작성

그린(121.160) 2017.03.04 15:38:01
조회 432 추천 18 댓글 4
														

이제 12부까지 tracking을 하며 '그 날의 일기'를 써왔지만 답답한 스토리에 벌써부터 지치는 느낌.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의 예쁜 장면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달리고는 있는데,
이리도 산뜻한 봄날에는 자꾸 예쁘고 상큼한 드라마가 그리워진다.
제발 아제모도 계절에 맞게 산뜻하게 봄단장 좀 할 수 없을까.

솔직히 동희의 작가 시련기에 너무도 지친다.
왜 젊고 예쁘고 상큼한 동희가 세상의 모든 작가의 고뇌를 다 짊어지고 맨날 얻어터지고 당하는 다큐를 쓰고 있는 지 알 수가 없어.
이건 분명 다큐가 아닌 드라마 캐릭이어야하고,
주인공 캐릭은 시청자의 사랑과 주목을 받을 만한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데,
말로만 빨간머리앤이지 함께 연기하는 배우조차 캔디걸로 여길 수 밖에 없는 캐릭 전개라니.
맨날 당하는 여주를 구해주는 남주 이야기의 끝없는 반복 좀 멈춰주면 안될까.
좋은 마음으로 예쁘게 보려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정말로 기대가 잘 안되는 것도 사실.
언제까지 동희는 슈퍼을로서 맨날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얼굴로 늘 당하면서 웃는 캔디 흉내만 내야하는 지 모르겠고,
캔디 만들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극중에서 맨날 소리 지르고 히스테리를 부리게 해서 캐릭의 일관성마저 흔들어 참 속상하더라고.
왜 모든 등장인물들이 소리질러야만 전개가 되는 건 지 참 안타까워.

현우-성준 출비는 오늘 말미에서나 간신히 풀릴까?
왜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면서 전개를 꼬아가는 지 너무나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네.
현우까지 나서서 성준과 동희를 코너로 몰아넣는 극한 전개는 제발 좀 그만했으면.

동희 출비도 방회장네랑 엮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
솔직히 그 쪽 얘기 많이 나오면 드라마를 보며 너무 짜증스러워져서 계속 볼 자신이 없어.
아제모에서는 정이가는 캐릭보다는 시청자들을 짜증스럽게 하는 캐릭이 훨씬 더 넘쳐나는 이유가 뭘까.
이제껏 욕드를 시청해 본 적이 없는데 제발 아제모가 그 길을 걷지 않고
제작진 설명 대로 편안한 가족드라마로 흘러갈 수 있기를.

동희 출비를 풀더라도 구질구질한 과거사를 들추며 풀지 않고 그냥 산뜻한 반전 방식으로 통쾌하게 풀면 안될까?
바라건대 동희가 빨리 신분 상승해 예쁜 옷 입고 상큼 발랄해 졌으면 좋겠다.
주인공인 현우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한형섭의 집안도 엄밀히 말하면 시청자가 애정을 갖고 정을 품을 수 있는 집안이 아닌 건 사실.
사실 한형섭도 현우에게는 참 끝까지 몹쓸 사람인거고.
출비를 덮는 바람에 동생 찾는 일을 끝까지 꼬이게 하고,
동생이 형을 찾으려는 자각을 막아온 거니까.

시청자 입장에서 등장인물에게 어떻게 애정을 주며 편히 시청할 수 있을 지 냉정하게 고민해보고
제발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답답한 전개는 좀 쳐내고
산뜻하고 밝은 계절 분위기에 맞게 흘러 갔으면 좋겠다.
제발 동희 좀 그만 울리길.
동희와 성준이 만이라도 나이에 어울리는 산뜻한 캐릭으로 전개시켜서
계속 청량미를 발산하게 해주면 좋겠다. 제발.

한꺼번에 드라마를 두 편 보는 적이 거의 없는 편인데
요새 비슷한 시간대에 시작된 상큼한 드라마에 자꾸 눈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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