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군대 있을 때 제외하고는 달리기 많이 안해봤을 건데
군생활 할 때보다 살도 좀 쪘을 거고 달릴 때 컨디션이 그 때 만큼이 아니거든

잘난 건 없지만 누군가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글 써볼게

왕오달은 왕오달로 연습하라는 말 많이 들었을 거야
틀린 말은 아닌데 왕오달만 주구장창 하다가는 평소 발목이 약한 사람들은 금방 통증도 생기고 부상까지 달고 다니더라고
나도 러닝을 꽤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체시 전까지 왕오달 때문에 발목부상 달고 살았었어
그럼 어떻게 훈련하느냐!
보강운동, 러닝머신 등등 방법은 많겠지만 23년 준비하는 사람들은 아직 시간이 많잖아? 그러니 다른 방법도 소개해줄게
바로 LSD훈련법이야!
Long Slow Distance의 약자인데 말 그대로 천천히 길게 달리는 훈련인데 이 훈련만으로도 지구력, 호흡 등등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거든
얼마나 긴 거리를 뛰어야 하는데? 혹은 나는 3km만 뛰어도 힘든데? 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 건데
시간이랑 속도는 상관 없이 오직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거라 흥분하지 않고 천천히 달리다보면 의외로 쉽다라는 생각을 할 거야
거리는 달리기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좀 짧지만 최소 8km 이상은 해줘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나는 이 훈련으로 러닝 기록도, 왕오달도 많이 향상시켰는데 누군가 한 명이라도 시도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 훈련은 기본적으로 12주 이상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거라 시험기간이 오래 남은 지금부터 천천히 꾸준하게 부상 안 당할 정도로 해주면 좋을 거 같아
그렇다고 매일매일 하는 사람은 나 정강이랑 발목이랑 무릎 버릴래요! 하는 거니까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 거야 알겠지?
왕오달이 나는 러닝을 원래 좋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쉬운 종목이었지만 체학에서 왕오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형님들이 많더라고...
그 때는 체력이 3~4달 남은 시점이라 필기 공부랑 같이 병행하려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이야기 안 드렸었는데
내년 시험 보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이 남았잖아? 왕오달 때문에 걱정인 사람들은 지금부터 쪼금씩만 훈련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내가 아는 선에선 이야기해줄게
모두모두 부상 없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