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

'꼬리잡기 사회적 추론 게임, 귀귀살전'을 개발하고 있는 [저승협회] 입니다.

그동안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에서 지원사업이나 인디게임 홍보, 정보글 눈팅만 하다가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게임 소개도 드리고, 피드백도 받을 겸, 정보 공유 및 홍보도 할 겸.. 여기서도 개발일지를 써보려 합니다.

이번 PlayX4 인디오락실에서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날카로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본 소개 글에서는 세부 규칙을 제외하고 간략하게 요약하였습니다.

글쓰는게 처음이라 레이아웃이 보시기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 

차차 배워 가겠습니다!

1. 게임 소개

『귀귀살전』 은 '개인전 꼬리잡기' 사회적 추론 게임입니다.

* 사회적 추론? : <Among Us>, <Goose Goose Duck>과 같이 플레이어 간 관계를 추론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

『귀귀살전』은 기존 사회적 추론 게임과 약간 다른데요.

보통 사회적 추론 게임은 대립 구도(시민 vs 마피아) 혹은 삼파전 구도(친화 세력 vs 적대 세력 vs 제3의 세력)를 중심으로 게임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구조는 아군의 파악과 적대 세력 추론,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중점으로 재미를 만들어 갑니다.

구조가 명확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 마피아 중 한명이 게임 초반에 잡혀 버린다거나, 확실한 아군(확시) 끼리 뭉쳐 다닌다면 게임이 너무 쉬워진다는 단점,

2. 유사하게 게임 플레이어 중 의도적으로 친목 / 트롤 플레이를 하는 경우 모든 플레이어의 재미가 반감되기도 하고,

3. '나는 마피아를 하고 싶은데 시민만 걸려서 싫어' 같은 피드백도 자주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귀귀살전에서는 기존 사회적 추론 게임과 약간 다른 관계 구조를 선택했는데요.

바로 ‘꼬리잡기’ 입니다.

귀귀살전에서는 게임을 시작하면 부여 받는 “영혼”(구구덕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캐릭터의 정체성이며, 상징이 됩니다.

동시에 내가 처치할 수 있는 “영혼” (이하 ‘목표’)도 알려 주는데요.

이 영혼의 보유자가 누구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해 가며 나의 목표가 누구인지 추론해 가야 합니다.

정확한 추론 후 목표 영혼을 보유한 플레이어를 처치해 나가야 합니다.

처치는 구구덕 / 어몽어스와 같은 방식으로, 사정거리 내 플레이어가 있을 때 살해 시도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만약 잘못된 플레이어를 처치 시도 시 본인이 사망하게 됩니다! ㅠㅠ

모든 플레이어의 목표 관계는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만약 나의 정확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처치하였다면, 처치한 플레이어의 기존 목표가 나의 새로운 목표로 갱신됩니다.

귀귀살전의 최종 목표는 모든 플레이어를 순서대로 처치하고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서로 적임과 동시에 일시적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관계입니다. 

서로가 적임과 동시에 나의 목표가 될 수도 있고, 기존 게임의 시민과 마피아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대화와 속임수를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한정된 정보들로 

정확한 목표 순서를 파악하여 자신의 목표만을 차례로 처치해 나가야 합니다.

대부분 '팀전' 기반인 사회적 추론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전'으로 플레이하는 사회적 추론 게임입니다.

2. 게임 컨셉

한국 전통 콘셉트의 메인 아트 스타일

게임의 배경은 한국의 저승관에 따른 지옥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물, 풍경, 의상, 무기 등의 게임 내 배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게임 무대인 “혼돈의 저승 초입”은 한국 저승관의 10지옥으로 입장하는 첫 번째 구역입니다. 각 지역에 지옥의 배경과 어울리는 혈흔, 무덤, 형벌 도구들도 배치되어 있고, 실제 설화에서 묘사하고 있는 지옥의 형벌 모습도 존재합니다.

게임의 세계관은 요약하면 

'저승에 영혼이 너무 많아져서 지옥이 내려앉을 정도로 영혼 포화 상태가 되었고, 서로 죽여서 급격히 개체 수를 낮추는 '귀귀살전'을 염라가 발령했다. 염라는 서로 죽여서 최후의 승자에게 환생을 약속했고, 저승 전역에 환생을 건 살육전이 시작된다!' 라는 컨셉입니다.

3. 영혼

"영혼"은 게임 시작 시 모든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부여 받는 캐릭터의 고유 성질입니다.

영혼의 이름과 콘셉트는 모두 한국 신화, 설화, 전설로 내려 오는 귀신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각 영혼들은 모두 고유한 "영혼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영혼 능력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총 9종의 다른 영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영혼들은 능력 설명 외 "혼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영혼의 설화, 기록된 역사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성한 귀귀살전 세계관 내 영혼의 배경 이야기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처음 들어 보는 생소한 귀신일지라도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어 부가 설명 콘텐츠로 게임에 표시되고 있습니다.

4. 정보 수집

플레이어들이 목표 관계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1.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화

게임 내 실시간 보이스 채팅이 구현되어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와 일정 범위 내로 근접 하였을 때만 대화가 가능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화로 정보 교환, 능력 확인 등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신 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거짓일지 모르는 정보들을 종합하여 진실을 추론해야 합니다.

2. [상점]의 “단서” 구매

[상점]에서는 “단서”라는 고정 등장 아이템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단서는 구매자에게 어떤 플레이어에 대한 영혼 / 목표 정보를 보여 주며 이 정보는 정확합니다.

[상점] 과 대화시간 등은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게시물인 '상세 규칙' 편에서 다시 소개 드리겠습니다!

5. 간략한(?) 소개 글을 마치며..

 정리하자면 귀귀살전은 실시간 멀티플레이 사회적 추론 장르 게임인데, 꼬리잡기 방식을 활용한 게임입니다.

"영혼"이 목표의 상징이 되며 어떤 플레이어가 내가 사냥해야 하는 영혼의 보유자인지 추론하고, 정확히 처치해야 합니다.

지난 PlayX4에서 인디오락실 내 D26 위치에서 부스 운영도 했었는데, 만약 플레이해 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면서 고쳐야 할 점이나 피드백을 많이 수집해서 향후 개발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다음 게시글에서는 플엑 이벤트(SNS / STEAM 위시리스트)와 텀블벅 홍보 리텐션 수치에 관해서도 정보 공유 드리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TEAM 페이지 첨부해 드리며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스팀 페이지 올릴 때 인겜갤의 가이드 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891940/Whos_Next/

Who's Next? on Steam

『Who's Next?』 is a real-time multiplayer social deduction game set in the traditional Korean hell, featuring a massacre of ghosts and spirits, with individual survival competition rather than team battles, focusing on 'Chasing Tail'.

store.steampowered.com

감사합니다.

저승협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