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때울겸 웹소보는놈이라
필력이 어쩌고 그런거 하나도 모르는 무지렁이라 감안하셈
1. 러브 코미디를 망가뜨리는 법
인지도도 높고 내가 씹덕쉑이라 보기시작했는데
일반적인 겜빙의 장르와는 다른 전개방식이라 좋았음
남주는
씹덕코스프레중인 씹알파메일이라
행동 하나 하나가 계획적이면서도 자심감넘쳐서
히로인들에게 "넌 나한테 넘어올수 밖에 없어" 라고 말하는것 같아멋있음
히로인들을 따먹은 그리고 따먹을 보지로 보는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할 여자들로 보는것도 플러스 점수
가끔씩 튀어나오는 음습한남스러운 속마음이
호불호가 갈림
히로인들은
정통파 청순녀, 핑챙, 뒷보지가 약할것 같은 기쎈 선배, 갸루
라노벨에서 많이 나오는 성격들이지만
한명 한명 대충넘기지 않고 차근 차근 빌드업 해나가며 공략하는게
각 히로인들의 케릭터를 뚜렷하게 보여줘서 좋았음
작가의 전작에서 이미 공략한 히로인의 공기화를 지적받아서 그런지
공략하는 중간에도 이미 공략한 히로인을 언급하는것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에도 등장시켜서 남주가 히로인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줌
일단 4명이 확정인데 빵순이처럼 엑스트라지만 자주 언급되는 여자애들이 있어서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고 봄
소설전체적으론
빌드업 즉 일상파트가 떡씬보다 맛있는데
19금달려있어서 무지성 ntl떡소설 생각하고 들어가면
기대하던거 안나와서 하차할수 있음
특히 첫번째 히로인 공략할땐 첫떡씬까지 55화를 빌드업으로 씀
무슨 19금소설이 빌드업이 그렇게 기냐 라고 할수 있는데
그냥 차분하게 보라고 할수밖에 없음
히로인과의 충분한 정신적 교감과
그들의 마음을 정복한 순간 나오는 떡신에서 오는 쾌감은
상태창좀 주물럭 거리면 스키스키모드돼서 자박꼼앙앙 하는
히로인을 정복함에 오는 쾌감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음
2. 기사의 아들로 살아남는 법

흔한 귀족망나니 빙의물인줄 알았는데
고증이 살아있는 정치물이었던것
특히 중세랜드 귀족에 대한 고증을 하려고 노력한게 보여서 좋았음
남주는
머리가 좀 돌아가는 인물인데
정주면 쉽게못놓는 찐따가 아니라
품은 여자라도 잘못을 했다면 결단을 내릴줄 아는 인물임
뭐 이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지만
대부분 호일거임 이유는 가서 보셈
최근엔 정치적으로 줄타기하면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중인데
이게 상당히 맛있다.
히로인들은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정실이다 측실이다
가릴만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
근친태그는 여동생 때문인데
뭐 중세랜드에서 근친혼은 근본 중에 근본이니 이상할게 없음
처녀가 아닌 여성들이 상당수 나오니
오직 처녀만 원하는 순혈 유니콘들은 안보는게 좋음
작품전체적으론
중세랜드에 대한 고증도 작가가 많이 노력해서
오등작이 나오긴하지만 오등작들은 최상위의 지배계층이고
실질적으로 평민들을 직접적으로 지배하는건 그들에게서 영지를 받은 가신들인것도 이 소설의 매력
남주도 장원을 가진 기사의 아들인데
흔히 오등작나오는 소설에선 기사는 맨날 수련하고 호위하고 걸어다니는 칼이었으면
여기선 영지를 지배하고 관리하는 지배계층으로 나옴
가스라이팅부터 이간질 불륜에 살인까지
빌런호소인들이 히어로놀이하는거 질렸다면
상당한 배드에스인 남주보러 가라
3. 서브 주인공, 은퇴합니다

나는 모르는 원작주인공 물먹이기 소설빙의물
개호구퐁퐁남에 빙의하자마자 운명뚝배기 부수는게 독특해서 보는중
남주는
빙의된 인물 자체가 능력은 먼치킨급이나 성격이 개호구라
원작주인공한테도 이용당하는 병신인데
남주가 그 사실을 알자마자
빙의시점인 아카데미시절을 알빠노? 퇴학하면 그만이야~!
하고 때려쳐서 좆씹데미가 안나옴
이리저리 여행하면서 용도 따먹고 맹인도 따먹고
검도 따먹을 예정이고 뼈도 따먹을 예정임
히로인들은
용 검 뼈 맹인 이중 맹인이 유일하게 인간이긴 한데
그외 다른 히로인들이 이종인거 보면
작가가 이종간을 상당히 좋아하는거 같음
인간이 아니니까 괜찮아 같은 이종족소설 재밌게 봤으면
이건 진짜 가볍게 넘어갈수 있음
사실 검이랑 뼈는 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닐수도 있음
소설전체적으론
원작전개따위 알빠노 내인생 해피엔딩이 목표다!
이게 남주의 생각인데
정작 여행하면서 해결한 사건들과
마주친 우연들이 원작에 큰영향을 미칠수 있는것들이 나오는게
코미디적 요소임
거기에 나비효과로 원작남주가 삽질하는것도 볼만한요소
폭소가 나올정도는 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질 정도의 웃음은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소설
4. 주인공은 선배잖아요

요즘들어 늘어난 TS호소물
그중에 메카물이라 챙겨보는중 고추달고 태어나서 롸-벗 어케참노
여주는
아인디움 이라는 건담같은 메카물 시리즈의 세계에 빙의함
여고생정도의 소녀로 빙의된거라 제대로된 TS도아니고
기억까지 이어받아 자신이 빙의된걸 알지만
이왕 빙의된거 즐기자는 마인드로
빙의된 소녀의 삶도 자기자신으로써 생각하는것 같음
확실한건 시작부터 암컷임 그냥 TS때고 보면 츤데레여주 그자체임
여타 빙의물처럼 알고있던 지식과 정보로 사건을 해결함
남주는
여주의 한 학년 선배로 원작의 메인주인공임
메카물 메인주인공 답게 능력도 좋고 잘생겼음
그냥 알파메일이라고 생각하면됨
여주만 자각하지못하는 여우짓으로 절찬리 공략당하는중
주변에 여자가 좀 있는데 캣파이트 할 정도는 아니고
내 생각엔 여주의 질투심 유발용도로 쓰이지 않을까함
실제로 그런 에피소드도 있고
작품전체적으론
흔한 아카데미 메카 TS호소물임
여주만 볼수있는 갤 같은게 존재하는데
여주의 원래 세상에선 지금 여주가 빙의된 세계선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으며
여주주변 또는 여주가 못보는 곳의 사건을
갤의 실시간 반응으로 힌트를 얻거나 진행방법을 얻어낸다거나 함
다만 중요한 떡밥의 경우엔 여주는 검열당한걸로 보여져서
전개의 스포일러를 막음
자주보인다면 소설을 망치겠지만
여주의 여우짓에 대한 거나 정실논쟁 같은 분위기 환기용이 대부분이라 그렇게 나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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