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문
보통 최면물에서의 히로인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인 경우가 많다.
히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몸을 조종하거나, 감정을 강제로 비틀어 호의를 만들어내거나,
아니면 멘탈을 깨트려 결국 최면에 걸지 않더라도 굴복하게 만들거나 하는식으로 말이다.
아무래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할 수 있는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그러한 최면물 중에서 희귀한 소프트 최면물!!
제목은 '내가 쓴 상식개변 소설에 빙의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다.

2. 작품의 줄거리
제대로 스펙을 쌓지도 않고 놀다가 고시를 준비했지만, 3년째 합격을 못해 삶의 의욕이 없어진 주인공.
그나마 취미로 삼아 연재하고 있던 상식개변물 야설또한 삶의 의욕이 사라짐에 따라 연재의욕도 같이사라져 완결을 냈는데,
'월드메이커'라는그 소설의 애독자가 주인공의 아이디어와 재능이 아깝다면서
주인공이 쓴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속에서 살아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던진다.
주인공이호기심으로 수락을 하니, 월드메이커는 정말로 주인공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세상으로 주인공을 소설 속 주인공에게 빙의 시키는데......
3.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서문에서도 적었듯이 강압적이지 않은 최면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소설의 주인공의 '월드오버라이트'라는 능력은 히로인들을 매개로 평행세계의 설정을 끌어들여
세상에 평행세계의 상식을 덮어씌울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저 위의 정자은행 신성의를 선택해서 덮어 씌우면, 실제로 세계에 정자은행이라는 기관이 생기고,
히로인이 그곳에 속해서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이 되는 식이다.
빙의한 주인공은 밸런스를 위해 제한 횟수가 있지만 그래도 ㄹㅇ 사기 능력.
원작의 주인공은 이걸 이용해 히로인들을 그냥 마구 개변해 걸레처럼 만들었고,
이 세상을 만든 월드메이커 또한 주인공이 그러한 모습을 보이길 바랬지만 주인공은 월드메이커의 기대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

주인공은 이렇게 상상 속이랑 진짜 현실에서의 플레이는 분리하는 타입인지라 히로인을 걸레처럼 굴리는걸 꺼려하기에,
위처럼 다른 남자들이랑 몸을 안섞는 것을 제외하고도 정조관념이 강한 여자를 탕녀로 변질 시킨다거나
주인공에 대한 감정을 호의적으로 바꾸는 등 기존의 캐릭터성을 바꾸는건 전부 제외하고
오직 히로인의 주위 환경에 대해서만 오버라이트를 하는 아주 바람직한 행동을 한다.

그 결과, 히로인 중 한명인 원작 주인공의 여동생은 변질자 수준의 앰창인생이였던 원작 주인공을 위 사진처럼 혐오하면서도,
유서깊은 가문을 잇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근친상간의 예외로 허가받은 가정식 씨받이라는 개변된 상식의 제도를 이용해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주인공과 후계생산야스를 하게 된다.
여기서 이 작품이 맛있는 이유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상식을 개변한다 하더라도 결국 히로인들의 성격 및 호불호는 그대로이기에
상식개변물의 비일상적인 꼴림과, 히로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점 사이가 깊어져 가는 캐빨물의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위에 보여줬던 여동생 히로인은 처음엔 원래 몸 주인의 업보 때문에 주인공과 이야기 하는것도 싫어할 정도였지만,
몸 주인과 다른 주인공의 상식적이고 배려있는 언행, 꾸준한 운동으로 인한 외형 변화,
그리고 야스로 인한 쾌락 주입으로 인해 점점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위 본문처럼 다른 히로인과 가까워지는 주인공을 무의식적으로 질투하는 등 아주 맛있는 캐빨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다른 히로인들도 개변된 상황에서도주인공에 대한 신뢰, 또는 외모로 인해본방을 거부 하다가
점차 사이가 가까워짐으로 인해야스가 해금되는 등 아주 맛있는 상황이 많다.....
또한 작가님이 계속해서 상식개변 야설을 써오던 작가님인지라 상식개변에서 어느 부분이 꼴리는지를 잘 알고 계시고,
떡신도 꼴리게 잘 쓰시기에 야설로서도 아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가 꼴려도 떡신을 잘 쓰지 못해서 아쉬운 작품이 많았는데 이건 내 기준으로는 매우 꼴렸다는 말씀.
추가로 원래 몸 주인이 개쓰레기였던지라 주인공이 정상적인 행동만 해도 주위가 놀라는 망나니물의 맛도 조금 맛볼 수 있음ㅋㅋ
4. 마치며
노벨피아의 최면물은 많지만 최면물 중에서 상식개변으로한정해서라면 이 작가님이 원탑이 아닐까 싶다.

노벨피아 초창기부터 상식개변물 한 우물만 판 진정한 상식개변을 깎는 작가....

노벨피아를 초창기부터 사용했던 장붕이가 있으면 이 표지를 한번쯤 보지 않았을까 싶다.
쨋든 이렇게 경력이 있는 작가기에 상식개변에 대한 시츄와 꼴림은 정말 뛰어난 작가이기에
상식개변물을 좋아한다면 이 작가의 작품은 믿고 달려도 손해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 보러 갓!!!!
https://novelpia.com/novel/23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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