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완결 50화 무료 떠서 며칠동안 거의 다 보고 리뷰 써봄.
크킹 게임 즐겨하던 애가 중세에 영세한 왕족의 삼남으로 빙의? 같은걸 하면서 크킹식 중세 정치질로 살아남는 걸로 시작한 스토리 인데
이세의 신들을 섬기는 이종족과 새로이 넘어온 외신 럭스 스텔라를 모시는 인간측의 천년간 이어져 온 대립의 역사를 주인공이 종지부 찍는 걸로 끝남.
초반에는 중세에서 구르면서 현실 게임 이야기도 풀어주는게 가볍고 재밌는데,
조금씩 신과 이능이 나오고 과거 인간들이 핍박받던 이야기 나오면서 인간찬가 느낌으로 가더라.
3만원 가량 써서 쭉 정주행 하면서 따라간 만큼 초반 재밌었고, 세계관도 잘 짰고, 감동도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20화 가량을 앞두고 결제 포기하고 마지막 결말만 보고 끝냈던 만큼 후반부가 많이 아쉬웠음.
현실 파트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과거 파트 풀어주면서 떡밥 해결시켜 주는데,
처음엔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밌었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뽕 채운다고 감정 과잉으로 비슷한 소리 또 하고 또하고 하니까 작가 패고싶더라.
또 정치 파트에서 주인공이 초반에는 창의적으로 인성질 하는게 재밌었는데,
나중 가니까 자기 가문 챙긴다고 무리수 존나 두는걸 작가가 어거지로 포장시키느라 주변인 다 병신 만들어서 초반의 쫄깃한 머리싸움이 사라지고 불쾌감만 남음.
이세 놈들 쳐들어 오니까 인간들 모아야 된다고 하면서 자기 가족만 챙기느라 다른 왕국이랑 귀족들 모략질 해서 몰락시키고,
이세 애들이랑 초반 한타싸움에서 개털려서 후퇴하는데 총 지휘관 조카 여자애 경험도 실력도 없는데 가족이라 밀어주려고 앉히면서 억지 존나 씀.
마지막으로 주인공 인성이 참 애매해서 거슬리는게, 가족들 한테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괴롭히면서도 가족 아니면 가차 없는 주제에 인간을 위하는 성인 역할이라 괴리감이 심함.
결론은 노피아에서 봤으면 정주행 다 하고 이렇게 짜임새 있는 세계관은 처음이야! 라면서 수작이라고 홍보하고 다녔겠지만
문피아에서 보니까 그냥 평소대로 선협이나 볼걸 싶은 느낌.
작품 대부분의 문제가 주인공이 내가족 충이라서 생기는것 같아서 좀 아쉬웠음.
그래도 신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고 계속 반항하는거 하나만큼은 가장 중요한 주제이면서 잘 표현되었기에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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