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꾹... 하지만 꾹에게는 아픔이 있긔. 꾹은 집에서 형이랑 노무 비교당하면서 살긔. 가면 갈수록 형은 더 ㅅㅌㅊ로 높아져가는데 꾹은 그렇지 못함. 기대는 엇나가고 꾹도 그런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이 싫어서 엇나간 케이스ㅇㅇ 하지만 아무도 몰라줌. 꾹이는 탈선을 하게 되고 봊친 사귀고 학교도 안나가고 술마시고 담배피는 그런 전형적 양아치 삶을 살게 됨. 학주가 전형적으로 폭력 교사 비슷한 거라 꾹이 왜 그런건지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꾹 패고 폭언함. 그러다 학주가 발령이 나서 다른 학교로 가개 되고 새로운 센새가 학주 됨. 스무스한 성격의 새로운 샌세는 꾹이를 청소년 상담 선생님한태 보냄. 꾹이 아 저 상담 안해여ㅡㅡ 차라리 봉사를 시켜주세여ㅡㅡ 해도 들은척도 안함. 결국 방과후에 상담쌤이랑 상담하게 됨. 꾹 자기 얘기 안하고 말 도 안듣겠다 생각하고 일부러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교복도 평소보다 더 껄렁하게 입고 머리도 세움. 벌컥 문 여니까 핸드폰 만자고 있는 젊은 잦 보임. 근데 머리가 자몽색임. 아줌마나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노무 젊고 자기보다 더 튀는 머리색이라 꾹 뭔가 진거 같음.

꾹 터벅터벅 걸어가서 의자애 털썩 앉음. 잦이 파일 보더니 너가 전정꾹이지? 함. 꾹 머답 안함. 잦 상관도 안쓰고 지 할말함.

-내 이름은 민믂가고 앞으로 선생님이라 불,

-싫어요.

-맘대로 해.

그러면 안돼 꾹아,샌세라 불러야지. 이런 반응을 예상한 꾹은 순간 당황함. 믂 아무렇지도 않게 상담 시작함. 하지만 꾹 말 안들음. 믂 그럼 그거대로 그러려니 하긔. 꾹 뭔가 오기 생기긔. 

2주동안 총 6번의 상담을 했는대 꾹 자기 얘기 전혀 안하고 믂 보채지 않음. 꾹의 반항적 태도에 화내지도 않고 그냥 꾹 조용히 쳐다보기만 함. 믂 앞애서 담배도 꺼내보고 핸드폰도 하고 그랬는데 믂 그런 꾹 혼내지도 화내지도 않고 그냥 차분하게 꾹 눈 봄. 꾹 점점 더 오기 생김. 상담할때 오늘의 기분을 종이에다 적으라고 a4 한장씩 줌. 꾹 그럼 거기다 욕 쓰거나 음담패설 적음. 씨발새끼 존나 아가리를 어쩌고 후장을 어쩌고 아런말 잔뜩 써놓고 실살 웃으면서 믂 봄. 그럼 믂 무표정으로 읽고 그거 파일에다 집어넣음. 그럼 꾹은 더 화가나는 것임. 그래서 꾹 믂 앞에서 담배핌. 믂 그거 보더니 벌떡 일어나서 입에 문 담배 뺏어서 발로 지져 끔. 믂 화난 눈으로 적당히 해, 하면서 차갑게 꾹 쳐다봄. 그렇게 바란 믂의 화난 모습이었는데 막상 보니 꾹 아무말도 아무행동도 할수가 없음. 꾹 그날 이후로 조금 주눅들긔.

욕의 수위는 조금 줄었지만 믂이 준 a4에다 여전히 욕 잔뜩 씀. 믂 꾹이 쓴 종이 받아서 읽더니 가방에 파일 꺼내서 꾹이 이제까지 썼던 종이 꾹한테 건네줌. 꾹이 ?? 하고 믂 쳐다보니까 믂 읽어, 하긔. 꾹이 에? 하니까 믂 팔짱끼고 눈감음. 꾹 자기가 쓴 종이 읽기 시작함. 

-씨...발새...끼 사람 존나 많은...데서 가,강간이나 당..당해라..

꾹 읽고 믂 살짝 쳐다보니까 믂 미동도 없이 팔짱끼고 눈감고 있음.

-개또,또라이 새끼... 미친 씨...발놈... 모가지 따,따서 갈아...버,버리고...

-......

-...저 못읽겠어요

왜? 하고 믂 조용히 눈뜨면서 말함. 꾹이 읽기 싫어요, 함. 믂 눈두덩이 꾹꾹 누르더니 읽어 계속, 함. 꾹 싫어요, 하는데 믂 차갑게 읽어, 함. 결국 뀩 다시 읽기 시작함. 몇번이고 읽기싫다고 했는데도 믂 계속 읽게 시킴. 꾹 노무 수치스럽고 자기가 쓴게 존나 창피하고 유치한거 깨닫게 됨. 얼마나 잘못했는지도. 결국 꾹 그날 엉엉 울면서 5시간 동안 a4 10장 다읽음. 꾹 다 읽고 나서 계속 엉엉 움. 믂 달래지도 않고 그냥 지켜만 봄. 그러다 꾹 울음 다 멈추니까 종이컵에 따뜻한 녹차 주면서 꾹 등 톡톡 두드리고는 잘했어, 하고 감. 꾹 그 위로에 또 눈물 터져서 믂 간뒤에도 녹차 차갑게 식을때까지 움. 

뒷편 있어용 놈 길어서 나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