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믂꾹 버스치한

믂갤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22 17:50:13
조회 913 추천 1 댓글 0

꾹은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혼자 서울에 살고 있었긔 부모님이 매달 돈 보내주긴하는데 월세 내고 생필품 좀 사면 바로 바닥나는 수준이었음 그래서 고등학교 내내 항상 알바 신세였는데 고삼 때는 좋은 대학가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알바 그만두고 그동안 조금씩 모은 돈으로 공부만 열심히 함 그런데 여태동안 공부에 공도 모르고 알바만 하던 꾹이 고작 일년 공부했다고 좋은 성적을 받긴 힘들었긔. 어디 지잡대는 갈 수 있겠지만 꾹은 지잡대 갈바에 차라리 일을 하겠다고 생각함





그래서 꾹은 좆능 끝나자마자 바로 일 구하려고 이리저리 넣어보긔 근데 자격증도 없고 아무것고 모르는 고삘 꾹이 직장을 구할 수 있을리가 없었음 막노동 나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나가면 나갈 수록 몸이 망가져서 약값이 더 드는 느낌이었음. 모아놓은 돈도 공부하면서 다 쓰고 설상가상 부모님이 보내주는 돈도 적어지면서 당장 다음달 월세 내기도 힘들었긔 점점 초조해지는 꾹은 급한대로 알바라도 구해보자 하고 알바 사이트에 이력서도 올리고 전화 오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곳 열심히 찾아보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옴 읭 누구지 여, 여보세여





이력서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여기 어디 동에 있는 지니어스 랩이라는 카페입니다. 알바 이미 구하셨나요? 

네? 아 아니요! 아직이요 

그럼 여기서 일해보실래요? 면접은 내일 시간 되시죠? 위치는 인터넷 치면 나오니까 그거 보고 찾아오시고 여섯시 넘어서 아무때나 오세요. 





네? 아, 아 네 알겠... 아 끊겼다. 뭐야 말 겁나 빠르네 꾹은 드디어 알바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콧노래 부르면서 검색창에 카페 지니어스 랩을 쳐봄. 꾹 집에서 버스로 15분 걸리는 거리였는데 블로그 후기가 꽤 많음 대체로 커피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이 잘생겼다는 글이 대부분이었음 오 괜찮은 곳인가보네.. 버스 몇번 타고 어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겠다. 길치인 꾹이 길 안잃어버리게 몇번이고 가는 길을 확인하고 나서야 꾹은 늦은 저녁을 먹기로 함 오늘 알바 구한 기쁜 날이니까 포식해야지. 꾹 비상용 미니 컵라면 여섯개씩이나 뜯어서 배부르게 처먹고 잠이 듦. 







다음날 학교 일찍 끝나고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깜빡 잠이 든 꾹은 여섯시 오분 전에 눈을 뜸 헉 시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급하게 일어나서 대충 거울 보고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감 정류장 도착하자마자 꾹이 타야하는 버스 왔는데 퇴근 시간이라 버스에 사람이 많았음 여섯시 넘어서 아무때나 오랬어도 대충 여섯시 비벼서 가야지. 꾹은 버스 안을 비집고 억지로 기어들어감. 뒤에 타는 사람들한테 밀려서 내리는 문 바로 앞 좌석에 서서 가게 됨 





어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더라... 꾹은 버스 위쪽에 붙은 버스 노선도를 보면서 어디서 내릴지 확인하고 있었음 그때 버스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서있던 사람들이 다 뒤로 휘청임 꾹도 중심을 잃고 뒤로 휘청이는데 바로 꾹 뒤에 있던 사람한테 기대져서 크게 넘어가지는 않음. 아 죄송해여.. 꾹이 대충 고개 돌려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다시 앞 보면서 가고 있었음 차가 한번 더 크게 흔들리는데 꾹은 손잡이 잡고 버텼고 이번엔 뒷사람이 꾹한테 기대옴 꾹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흔들려서 기댔겠거니 하고 신경 안씀 근데 금방 떨어질 줄 알았던 뒷사람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착 달라붙어 있었긔. 와 사람이 엄청 많구나.. 하면서 고개 살짝 돌려서 뒤에 누군가 쓱 보려는데 잘 안보임 뭐 그냥 사람이겠지 여자일리는 없나... 하면서 실없는 생각 하는 와중에 자기 엉덩이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듦. 






?... ? 꾹이 고개를 갸웃하는데 엉덩이에 뭔가 닿는 느낌이 점점 커짐. 가방인가? 처음엔 뭔가 살짝 닿아있다는 느낌만 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로 누르는듯이 세기가 강해지긔. 뭐지??? 이상한 느낌에 꾹이 앞사람이 눈치 못챌정도로만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최대한 앞쪽으로 가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밀리는건지 뒷사람도 꾹 따라서 붙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지만 그때까지 꾹은 그냥 가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고 있었음. 


그러다 엉덩이에 닿는 것 뿐만 아니라 버스 흔들림에 따라 뭔가 위아래로 슬슬 비벼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아 이건 아니다. 하면서 꾹이 완전 고개 돌려서 뒤를 돌아봄 뒤에는 웬 허여멀건하게 생긴 남자가 무표정으로 꾹 쪽을 보고 있었는데 꾹이랑 눈이 마주치자 표정 하나 안변하고 뭐냐는 듯이 쳐다봄. ?






아... 하하.. 눈이 마주치자 괜히 민망해진 꾹은 그 남자 손에 가방이 들렸나 확인하고 싶었지만 사람도 많고 그 남자도 꾹 뒤에 들러붙어 있어서 허리 아래 쪽은 안보였음 그래도 남자였네 그럼 뭐 가방이겠지. 하고 꾹이 다시 앞을 보는 순간 버스가 또 크게 흔들림. 어어.. 하면서 꾹이 뒤로 휘청이는데 뒷사람이 꾹 허리를 손으로 콱 감싸긔. 






엥???? 자기도 모르게 놀래서 입 밖으로 소리를 냈는데 그게 시발점이었는지 손으로 꾹 허리를 감은 상태로 슬슬 쓸면서 엉덩이로 뭔갈 대놓고 비비기 시작함. 이 시발... 꾹은 그게 가방이라고 계속 믿고 싶었지만 이젠 그게 아닌 걸 알고 있었음 뭐야? 이거. 치한이야? 저새끼 남자잖아 시발 게이새끼야??????? 꾹이 허리에 감긴 손 풀려고 하는데 그럴 수록 꾹한테 매달리듯이 허리 꽉 끌어안고 꾹 엉덩이 골에 자기걸 더 세게 비빔 꾹은 기분이 존나 더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긔 보니까 차가 밀려서 그런지 아직 목적지까지 절반 밖에 못간 상태였고 그렇다고 여기서 도와주세요! 이새끼 치한이에요! 제 엉덩이 만졌어요! 라고 소리치기엔 노무 수치스러웠음 미친 그냥 지금 내려버려야겠다. 하고 내리는 문으로 몸을 트는데 허리에 감겨있던 손이 꾹 바지 앞쪽으로 훅 들어감






헉... 하필 그날 앞쪽에 구멍 뚫린 검정색 팬티를 입고 있던 꾹은 팬티 위랑 팬티에 뚫린 구멍 안으로 들어온 손가락에 놀래서 움찔함 꾹 등 뒤로 기댄 남자가 큭큭 웃는게 느껴지긔 아 시발.. 진짜 아... 꾹 얼굴이랑 목까지 벌게져서 부들거리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팬티 위로 꾹 만지기 시작함 그동안 좆능 본다고 바빠서 딸친지도 오래돼서인지 누가 만져준다고 금방 느껴서 발딱 서버린 꾹이 어쩔 줄 모르고 고개를 푹 숙임 






포기했나보네. 뒷 남자가 이젠 팬티 안까지 손 넣어서 꾹거 위아래로 살살 흔들면서 꾹 엉덩이골에 자기걸 박는듯이 작은 움직임으로 쳐대기 시작함. 꾹 너무 수치스러운데 자기 앞사람이 볼까 걱정스럽고 자기거 만져대니까 흥분되는데 기분이 존나 더러웠음 결국 눈에 눈물이 이만큼 고인 꾹이 흐린 눈으로 그 그만하세요.. 입으로 벙긋거리면서 뒤돌아보는데 남자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꾹 만져대고 있었음 꾹이 놔주세요.. 작게 말하는데 그 남자가 싫은데. 하면서 꾹거 잡은 손을 더 세게 흔들기 시작함 





하.. 꾹 다리가 풀려서 뒤로 계속 넘어가는데 그럴수록 뒤에 남자랑 더 말착돼서 닿는 느낌이 생생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입술만 깨무는 꾹 보면서 귀에 속삭임 싸고 싶음 싸도 돼. 꾹 입 앙다물고 고개 젓는데 앞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꾹한테 말을 검 학생 어디 아퍼? 워매 땀이 엄청 나네잉. 헉. 그 남자도 놀랐는지 지분거리던 손 멈췄고 꾹은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남자 휙 밀치고 마침 존나 운좋게 정차한 버스 열린 문으로 내려버림 혹여 그 남자도 따라 내릴까 버스 내리자마자 어딘지도 모르면서 냅따 뛰어버림 







어느정도 앞만보고 뛰다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꾹이 그제서야 뒤 돌아보는데 다행히 그 남자가 없었음. 아 진짜 개좆같다 시발... 꾹이 오늘은 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알반 그냥 버릴까? 그게 낫겠어. 하고 핸드폰 지도 켜서 집 가는 길 찾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여보세요?.. 





여기 카페 지니어스 랩인데요. 오늘 면접 보러 오기로 하지 않았어요? 여섯시 지났는데. 





네??? 아 아 잠시만요. 꾹이 시간 보니까 여섯시 반정도였음. 





다른 알바 벌써 구하신거에요? 여기 지금 손이 부족해서.. 급하게 구하고 있는데. 시급 많이 쳐줄게요.

어..... 어 얼마요? 

얼마 받고 싶어요? 




아... 어.... 뭐 뭐라고 하지. 알바비는 항상 최저시급만 받아온 꾹이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어... 어... 하면서 윽액대니까 답답했는지 사장이 말함. 일단 처음은 수습기간이니까. .. 음. 구천원부터 드릴게요. 일 잘하면 더 올려주고. 





네??? 구 구천원이여? 

네. 지금 어디세요? 

아 저 그 근처에요 금방 갈게요! 





미친 무슨 개인카페가 수습기간에 구천원을 줘??? 이건 무조건 가야해. 하면서 꾹은 아까 일은 다 잊었다는 듯이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탐 이번엔 아까보다 차가 덜 밀려서 금방 맞는 정류장에 내렸는데 정류장에서 카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서 길을 헤맨 꾹이 카페에 도착한 시각은 일곱시 좀 넘은 시각이었음. 






후... 떨리는 마음으로 심호흡 한번 하고 꾹이 카페에 들어감. 어제 봤던 후기 그대로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그런지 카페 안에 사람이 꽤 있었음. 두리번거리면서 카운터 쪽으로 가는데 카운터에 서있던 알바 한명이 눈을 다 접고 해맑게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함. 어서오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저... 알바 면접 보러 왔는데요... 아 면접이요? 삼층 사장실로 들어가시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꾹은 계단을 올라감. 아 면접 잘봐야하는데. 개떨리네. 후하 다시 한번 심호흡하는데 삼층 앞에 문이 하나 더 있었음 뭐지? 열려있는건가 다시 내려가야하나? 그러기엔 귀찮아서 그냥 문고리 잡고 돌리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감. 문 바로 앞에 사장실이라고 적한 문이 또 나타남. 뭐 이런 카페가 있어... 





후아... 심호흡 또 한번 더 하고. 똑똑. 꾹이 두번 문을 두드림 저 알바 면접 보러 왔는데요. ....... 들어가도 되겠지. 하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사장이 어딨는지 확인도 안하고 허리 숙여서 안녕하세요! 하고 우렁차게 인사하는데 사장이 큭큭 웃음 그래요. 여기 앉아요. 



아 네... 인사가 너무 과했나. 살짝 부끄러워진 꾹이 숙인 허리를 펴고 사장을 쳐다보는데 미친? 





아.. 아까!.. 그...!!! 

안녕하세요. 여기 카페 사장 민믂가라고 해요. 





아까 그 버스에서 꾹 만져대던 치한새끼였음. 와 미친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다 있어??? 꾹 너무 놀래서 입만 떡 벌리고 얼어있는데 믂이 꾹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벌려진 꾹 입 손으로 닫아줌 그제서야 정신차린 꾹이 믂 밀치고 뒤돌아서 나가려는데 믂이 한마디 함 





문 잠궈서 못나갈텐데. 

뭐 뭐라고요?




꾹이 그 말 듣고 사장실 나가서 삼층 문 열어보는데 진짜 잠겼는지 안열림. 이게 왜 그새 잠겼지? 말했잖아 내가. 잠긴 문 문고리만 잡고 씩씩거리는 꾹 뒤로 사장실 문에 삐딱하게 기대서 믂이 말했긔





아까 일은... 씨발... 그래요. 똥 밟았다치고 그냥 넘길테니까 이거 열어요 빨리. 꾹이 말하는데 믂이 쳐다도 안보고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쳐다보면서 읽기 시작함. 이름 전정국. 나이 19살, 경력 편의점 호텔 알바 공사현장, 자기소개서 ..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계가 걸려서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할 자신이 있습니다... 기타 등등. 맞나요? 




믂이 읽은건 꾹이 작성한 이력서였긔 제 손으로 직접 쓴 이력서를 믂이 읽는건데도 믂이 말하려는게 뭔지 알겠어서 꾹은 뭔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기분에 부들거리고 있었음 




꾹 고개 숙이고 아무 말고 못하고 있는데 믂이 말함. 이 시기에 알바 구하기도 힘들텐데. 생계가 걸려있다면서요. 정국 학생이 가릴 처지가 아닐텐데.. 여기만큼 편하고 시급 센데가 어디 있으려나? 그쵸?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는 꾹이 갑갑한 믂은 손수 꾹 손을 잡고 사장실로 데리고 들어감 너가 똥 밟은 셈 쳐준다며. 그럼 그냥 앉아. 내가 도와준다잖아. 

꾹이 그제서야 고개들고 믂 얼굴 쳐다보는데 정색하고 세모눈으로 자기 쳐다보는 믂 얼굴이 꽤 사나움 강압적인 믂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테이블에 앉음 그제서야 믂이 활짝 웃으면서 말함 그럼 근로계약서 작성할까요? 














손 너무 아프노... 시발;, 치한물 쓰고 싶었는데 앞부분 쓰다가 귀찮아져서 치한 몇줄 없음 ㅜ 뒷부분은 그냥 고작 알바 자리 하나 구하는데 수치심 느끼는 꾹 보고 싶어서 씀 ..

그리고 믂공 처음써보는데 개어렵노 ;;;;; 당황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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