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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믂 선후배1

믂갤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22 17:57:15
조회 195 추천 7 댓글 0

엄청나게 친한것도 자주보는 것도 아니지만

특정한 목적이 있으면 뭉치는 무리처럼

꾹은 믂과 믂무리보다 2살이나 어리지만

매번 남자들끼리 헌팅술집에서 여자한번 

꼬셔보려고 하는 날이면 잘난 후배덕좀 보고자하는

형들땜에 불려나와서 얼굴마담역할을 하는 후배였긔

믂은 그런 꾹을 좋아하는데 신입생 환영회에서 첨봤을때

살면서 저렇게 지 취향으로 생긴놈은 처음이었고

첫눈에 반해서 2년째 짝사랑중이긔

그런데 절대 아무도 모르긔 같이 무리에껴서 술먹은적은

많아도 둘이서만 먹은적은 없고 심지어 대화도 해본게

손에 꼽힐정도긔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그것도 살면서

그 상대가 다 남자였던 믂은 한번도 고백은 물론

작은 언지라도 준적이 없긔 이런 자리도 원래는

나올 이유가 없는 믂이지만 꾹이 낀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나오기 시작했긔 


오늘도 한참 핫한 금요일밤 11시에 여자들과

술이 먹고픈 좀더 깊은 속내는 어떻게서든 오늘 함

하고픈 23살 남자 넷과 게이하나 절대 궁하진

않지만 꽤 헌팅을 즐기는 21살 하나 이렇게 6명이

물좋고 헌팅잘되기로 유명한 술집으로 향하긔

항상 여자물어오는건 꾹인데 일단 스캔 쭉하고

괜찮은 무리를 발견하면 혼자 가서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저희랑 같이 술드실래요?

하면 게임 끝이었긔 오늘도 한번에 성공하고

의자왕처럼 여자 여섯이랑 우르르 몰려오는 꾹을보며

왠지모르게 자존심은 상하지만 이미 지들과는 다른

클라스라는걸 알기에 받아들이고 콩고물이라도

주워먹자는 주의의 인간들만 모인 모임이라

그저 꾹에게 남모르게 엄지척 해주면서 여자한테

잘보일라하기 바쁘긔 믂도 여자들을 쭉 훑어보는데

그냥 꾹이 스타일이 있나 없나 보는거긔 

꾹은 눈이 엄청 높아서 헌팅술집을 밥먹듯이 들락날락 거려도

각자 맘에드는 사람들끼리 둘씩 짝지어서 사라지고 하는

새벽쯤에도 존나 맘에 드는 여자 아니면 그냥

혼자 집간다 하고 가거나 술 많이먹은날에는

혼자 모텔가서 자는 놈이었긔 

여자들을 쭉보는데 꾹 옆에 착달라붙어 있는 무리중

제일 예쁜 긴생머리에 청순하게 생긴 년이 눈에 들어오긔

오늘 왠지 오랜만에 꾹이 여자끼고 사라지는 모습을

볼거같은 예감에 좆같아진 믂은 혼자 술만 홀짝거리긔


"남자는 다 23이고 여기 여성분들은 21 애기야 애기~"


여자들을 자리로 에스코트해주면서 나이를 알려주는데

항상 꾹은 믂무리들과 같다고 속이긔 21이면 지랑 동갑인데

애기라면서 능글거리는 꾹과 그게 또 좋다면서 끼약 거리는

여자들이 좆같아서 믂은 입꼬리를 조금 씰룩거리며 비웃긔


"나는 아까 소개했죠? 전정국이고 여기서부터 

민윤기 지현민 이창수 박철 유호진"


갑자기 꾹 입에서 지이름이 불린거에 놀라서 어깨가

눈에띄게 흠칫하자 괜히 쪼다같았을까봐

괜히 지 옆에 앉은 여자애한테 관심있는척 말을거는 믂이긔

그렇게 하나씩 자기소개도 하고 술게임도 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헌팅 술집에나와서

2차로 룸술집까지 달리자 어느덧 시간은 막차가 끊긴

새벽이 되었긔 여자들은 다 꾹이랑 둘이서 나가고

싶었겠지만 지들 분수를 알기에 각자 눈맞은것들 끼리

하나둘 사라지고 남자는 꾹이랑 믂

여자는 젤 이쁜년이랑 젤 못생긴년 둘이 남았긔

문제는 꾹이 오늘따라 존나 달려서 꽐라가 됬고

생각보다 술이 쎈 믂은 조금 알딸딸 하지만 정신은 있었긔

웃긴건 여자도 이쁜년은 꽐라되고 못생긴년은 멀쩡했긔


그리고 또 문제는 못생긴년이 은근슬쩍 꾹이랑 이쁜년

정신 차려서 보내고 같이 바람좀 쐬자는 속내를 슬쩍

내비친거긔 이년이랑 같이 있기는 죽어도 싫고 꾹을 저

이쁜년이랑 보내는건 더 싫은 믂은 차라리 꾹이 꽐라된게

잘됬다 생각하긔


"늦었는데 각자 친구데리고 그냥 가죠

모텔비는 드릴테니 좀 쉬다 가세요"



5만원을 내민 믂에 얼굴까지 시뻘게진 못생긴년은

존나 어이없어 하면서 그래도 돈은 받아들고

인사불성인 지친구 데리고 나가긔

룸에 꾹과 단 둘이 남은 믂은 지가 지금 무슨짓을 했는지

그제서야 깨닫고 어쩌자고 둘이 남았는지 그리고 이제

어찌해야할지 난감함에 머리를 쥐어뜯긔

결국 그냥 모텔에 두고 나오자는 결론이 나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꾹을 등에 엎고 모텔로 가긔


지보다 훨씬 키도크고 덩치도 큰 꾹을 거이 기어오듯

힘겹게 모텔로 데리고온 믂은 침대에 꾹을 눞이자

죽다 살아난거 같긔 믂의 이런 노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꾹은 그저 쌕쌕거리면서 자고있긔

그 모습이 또 존나 잘생겨서 믂이 넉놓고 꾹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그냥 하루종일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자 내가 이제 진짜 미쳤구나

싶은 믂은 씁슬해지긔

시계를 보니 5시 30분이고 이쯤이면 첫차도 있을때라

집에 가야하나 싶었지만 믂도 꽤 마신터라 

어지럽기도하고 피곤했긔 그리고 자기한테도 하루쯤은

이런날이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꾹이 있는

이곳에서 나가기 싫어졌긔 조심스럽게 침대위 꾹옆으로

자리잡고 누운 믂은 자고있는 꾹의 옆모습을 빤히 쳐다보긔

혹여나 오늘아침 꾹이 일어나서 내가왜 여깄냐고 묻는다면

니가 꽐라되서 내가 너 챙겼잖아 세꺄 하며 쿨한 선배인척

하는 시물레이션까지 머릿속에 그리는 믂이긔


완벽한 시나리오에 마음이 편해진 믂은 좀더 대범해지긔

어두운 모텔안에 아주 희미한 조명등 하나만 켜져있어서

꾹의 얼굴이 잘은 안보이고 옅은 실루엣만 보였던터라

아예 얼굴을 꾹이 비고있는 배게에 같이 묻고 좀만

더가면 금방이라도 코가 닿을거리에서 꾹을 관찰하긔 

사람 콧대가 어쩜 이렇지 남자새끼가 입술도 이쁘네

속으로 꾹 얼굴 하나하나를 뜯어보고 있는데 갑자기

믂의 눈앞에 꾹의 얼굴 정면이 들이닥치고 순간

존나놀란 믂은 저도모르게 얼굴을 훅 뒤로 빼버리긔

부스럭거리며 꾹이 움직이자 믂의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치긔 


"아..으..머리아퍼...하...지수야..?"


머리가 아픈지 골골되는 신음소리와 함께 낮설지만

어디서 들어본것같은 이름을 말하는 꾹의 음성이 들리고

순간 누군가가 자기어깨를 확 끌어당겼긔

여기에는 꾹과 자신 둘밖에 없고 그 누군가가 꾹이라는

사실과 지금 자신이 꾹의 품에 안겨있다는 사실까지

도달하는데는 5초정도의 시간이 걸렸긔 그와 동시에

믂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불이 붙은것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화끈거리고 몽롱해지기까지 하긔

한참을 그렇게 망부석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안겨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손길에 또다시

믂이 심장이 철렁거리긔


"으음.....지수야....."


지수가 아까 헌팅술집에서 만난 그 청순한 여자애라는

사실과 지금 꾹이 자기를 그 여자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믂은 이제 식은땀까지 나기 시작하긔 

지금이라도 나 니선배 민윤기다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 상관없는데 문제는 믂이 지금 패닉상태라는거였긔

다행히 모텔안이 어두워서 불을키지 않는이상은

들키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만히 잠자는척 하다가

꾹이 다시 잠들면 몰래 나갈까 아니면 당장 방을

뛰쳐나갈까라는 고민을 하고있는데 이번에는

믂의 입술에 닿는 물컹한 느낌에 모든것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 가긔 꾹이 지금 자신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긔

꿈이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할줄 알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꾹의 말캉한 혀가 믂의 입안으로 들어와

믂의 혀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입안을 헤집어 놓는

짜릿한 감각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 상황에 믂은 눈물이

맺힐정도로 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같이 꾹의 혀를

빨아주면서 받아주고 있었긔

한참을 그렇게 서로 탐닉하듯이 빨아대는데 순간 정신이 든

믂이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꾹의 가슴팍을 잡고 밀어내긔

서로의 타액이 늘어나는 것까지 느껴지는 야릇한 분위기에 

이제 진짜 위험하다 싶어진 믂이 결심을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아까보다 더 강하고 투박해진 힘으로

자신의 어깨를 붙잡는 손과 낮은 음성에 모든 감각이 멈추긔


"윤기형 가만히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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