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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확실히 현로가 현대물이라 시대를 빨리타고 세대 감성이 차이나는구나 느낌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1.08.13 06:47:29
조회 325 추천 1 댓글 1

핍박받는 친가....육아.. 결혼생활이 서럽고 궁상인 여주
특히 시월드 이런건 유부들끼리의 감성이라
연애만 하는 시기의 미혼이 보기에는 이해 안가고 구질구질해 보이는게 많오

5년 넘은 구작인데 봐도 여전히 재밌는 현로는
란희랑 우집쥐, 신부님 신부님 이런거라서 확실히 연애만 하는 얘기가 그나마 시대 덜타서 보기 편안하네...

그리고 여주가 구질구질한 면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캐릭터라고 해야하나..
왜 이런 무난한 무색무취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지 알거 같오
시대 멀어져서 봐도 촌스럽지가 않네
여주캐로 시대상 보여서 견디기 힘들지가 않오ㅋㅋ

너무 악쓰는 여주는 피곤하거나 10년 지나서 보면 대응 방식이 촌스러울 수 있고
너무 눈물만 삼키는 청승맞은 여주는 왜 저래 싶은데
무색무취 덤덤충 여주는 시대 안 타고 거슬리는거 없이 은은하게 잘 가는 듯...유행을 안 타는 캐임

결혼 시댁 출산 정서는 세대별로 10년만 지나도 분위기 바뀌고
같은 신파로 놓고 봐도
파랑이 흐른다에 나오는 시댁이랑 쏘롱써머에 나오는 시댁이랑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결혼생활로 한풀이하는 유부녀들 얘기는 20대한테 너무 진입장벽 높아서........

무색무취인 무난여주가 20대에 청춘연애하는 이야기가 역시 제일 무난하다고 해야하나...
내가 우울신파를 안 좋아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된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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