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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선셋글로우-별보라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0.09.19 05:46:28
조회 4817 추천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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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에는 키워드 안 붙어있어서 연재 키워드로 가져옴


객관적으로 별 세개
주관적으로 별 네개에서 다섯개


드디어 다 읽었다...
적적하고 씁쓸한 분위기가 내 취향인데
1권은 답답하고 지루한 감이 커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2권부터는 불 붙어서 빠르게 다 읽었오


흥미로워서 리뷰 길어질 예정





아래부터 ㅅㅍㅈㅇ)





* 감상 포인트


1.별보라만의 나른하고 적적한 분위기



새벽이었다. 어스름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유곽의 밤은 불야성이다. 산란하는 불빛들이 동이 틀 때까지 타올랐다. 리시는 언제나 엄마의 서느런 소맷자락에 잠을 깼다. 마른 천에 밴 등유의 냄새가 비리고 사늘했다.
새벽과 아침을 가르는 흐릿한 시간 속에서 그녀는 언제나 꿈과 생시를 헤맸다. 유곽의 불빛이 먼동의 세찬 빛 아래에 숨을 죽이고 비척거리는 사내들의 그림자가 자취를 감출 때면 미몽의 기운 또한 사그라드는 것이다.
그 무렵 리시는 엄마의 앙가슴에 코를 묻었다. 그리고 익숙하게 쿰쿰한 냄새를 들이켰다. 일곱 살 먹은 딸의 어리광에도 엄마는 상냥한 손길로 리시를 얼렀다. 부드러운 손길이 머리통을 토닥거렸다. 리시는 눈을 뜨고 엄마를 바라보았다.

선셋글로우 1권 | 별보라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863000088




시선을 마주했다. 보랏빛 눈이었다. 제비꽃처럼 아름다운. 눈동자 안에 꽃봉오리 모양을 한 형상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움직였다. 이스카는 입을 벌리고 소녀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보랏빛. 선연한 빛이었다. 무척이나, 무척이나 감격스러웠다. 햇빛을 얹은 속눈썹이 움직일 때마다 두 눈에 빛 가루가 휘감기며 유리처럼 빛났다. 이스카는 말끄러미 그를 바라보다 입술을 다물었다.
볕이 환할수록 보랏빛 눈동자에 고인 빛무리가 물비늘처럼 반짝여 꼭 홀릴 것 같았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눈동자였다. 무릎을 곱게 꿇고 그를 보던 소녀가 손을 들어 그의 속눈썹을 만지려 했다. 이스카는 그 손을 잡아채 꽉 잡았다.
놀란 소녀가 입을 꾹 다물었다. 사납게 노려보자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아비를 잃고 집이 불에 타 도망친 와중에 봐도 예쁜 소녀가 울먹거리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는 은인이었다.

선셋글로우 1권 | 별보라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863000088






별보라표 로판에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음
톤 자체가 별보라st 여주 같이 눅눅하고도 몽환적인 느낌이 잘 살아서 좋았오
문장에 표현 구사가 좋은 작가라 장면이 잘 그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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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색다르게 집착하는 통제광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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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여주 키잡함
여주를 너무 극진하게 키우다시피해서
여주가 스스로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백치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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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를 자처하는 비틀린 집착의 다정남...
단순히 요리해주고 양육해서 먹여 살리는 걸 넘어서
여주 생리혈도 치우고 산파 대신 아이도 받고...

거의 여주의 부모 노릇, 시종 노릇, 남편 노릇을 다 해줌ㅋㅋㅋ
남주가 여주를 육아해서 키우는 육아물 느낌도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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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는 황자로 태어나서 궁에서 내쫓겨 용병일까지 해가면서 맨몸으로 여주 먹여 살린 서사가 있어서 싫어할 수가 없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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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너무 완벽하고 다정하기만 해서 여주 칭얼칭얼을 다 받아주는 남주 나오면
종이 남주 같아서 윽엑윽 하게 되는데
인외남주라 각인된 존재한테 각별하고 유별나진다는 드래곤 설정이랑
중간에 남주도 여주한테 빡돌아서 흑화하고 반목하는 서사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오

개연성과 감정선이 확 살아남










3.성장하지 못한 자낮 여주의 하이퍼 리얼리즘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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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낮여주의 처절한 생존 방법은 결혼과 직결됨

어른이 되었어도 자라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해야만 하는
여주의 고뇌와 설욕이 거의 하이퍼 리얼리즘 수준으로 잘 담김


흰사슴 잉그리드처럼 남주가 과분한 여주를 만나 고통받는 과정이 절절한 것처럼
여주가 과분한 남주를 만나 어떤 고통을 받는지가 절절하게 녹아 있음


왜 여주가 남주한테 의존할 수 밖에 없는지
왜 답답하게 굴 수 밖에 없는지
어째서 그리 무지한지
배경 상황과 서사가 탄탄한 편


이 부분이 1권 장벽을 만들면서도 2권에서 감정선 터지게 쌓는 기초가 됨ㅇㅇ







4.현 시류 여적여 지점 ㅆㅅㅌㅊ로 잘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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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여주를 혐오하는 여자들의 여적여 서사 너무 잘 표현함

별보라 작가는 커뮤에서 여혐 논란 나서 인신공격 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이 작가가 절대 여혐에 무지하지 않다고 생각함
오히려 여자들끼리의 여혐이 무엇이고 어떤 건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 보여ㅋㅋㅋ


00년대 여적여 서사는 여조가 단순히 남주를 빼앗기 위해 여주를 갈구는 서사 많았는데
10년대 여적여 서사는 여자 망신 시키는.. 여자를 혐오하는 형태로 바뀜


별보라 소설은 판도 바뀐 여자들끼리의 여혐 형태를 잘 포착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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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서사 플로우 보면
남자에 밀리지 않게 몸 잘 쓰는 여기사 여주를 최고로 치고
로맨스 필요없는 먼치킨 여주 찾으면서
동시에 무말장키, 천진난만 여주, 심약 여주 같이
남자한테 위해를 가할 수 없는 가녀리고 무해한 존재들이 배제 당하고 돌려까기 당하는 중이잖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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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그런 여주를 배척하고 미워하게 된 배경에는 또 남자가 있거든ㅋㅋ
남자들이 여자 우습게 보는 빌미가 되어준다는 죄목으로 싫어함 웅


남자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남자 의식해서 여자를 미워하는 혐오 정서는 한녀들이 아직도 벗지 못한 굴레인데
이걸 반영하는 서사를 별보라 소설에서 볼 줄이야ㅋㅋ



트위터든 여초 커뮤든
내세우고 싶은 강한 여성상과 지우고 싶은 약한 여성상이 뚜렷하게 나뉘어진 이상
여자끼리의 동족혐오는 페미니즘 플로우 안에서도 쭉 이어져 왔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여자도 여혐하고
여자도 여자 증오 잘하고
심지어 여자의 단체의식을 위해서 여자를 증오한다는
통찰과 논점을 제기하는 장면들 ㅆㅅㅌㅊ임



이건 정말 여작가니까 포착할 수 있는 미묘한 감성이라고 생각했오
여자들 세계에 흐르는 미묘하고도 불편한 기류 잘 포착해서 녹여냄



모두가 페미니즘으로 환호 받을 만한 사탕발림 여자 연대만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 뒷면에서 외면받는 여자들과
페미 명분 뒤집어 쓴 현실 혐오 지점을 거르지 않고 풀어낸다는 점이 맘에 들었오



이거야말로 페미니즘 플로우로 여자들끼리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이고
실제로도 이 소설 보고 불편해져서 작가 물어뜯었을 여독자 많을 거라 생각함ㅋㅋ



근데 나는 미움 받을 용기 내는 작가들이랑 잘 맞는거 같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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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나 커뮤에서 이미 나온 플로우로 지겹게 본 이야기 또 반복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잖오
다들 애써 외면하는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글은 작가의 용기와 통찰력이 보여서 더 응원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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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주가 마지막에 대항할 때의 쾌감 ㅆㅅㅌㅊ
가만히 당하고만 있던 여주가 여조랑 반목할 때가 제일 재밌었오ㅋㅋㅋ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

이 모든 것이 너무 노골적이고 직접적이지 않게
이야기 서사에 자연스럽게 흐름ㅋㅋㅋ


작가가 의도했을지 안 했을진 몰라도
내가 알아서 찾아 해석하는 재미가 있었오


메시지를 촌스럽게 대놓고 티내면서
말하고 싶은 주요 내용이 이거라고 강조했으면 윽엑윽 했을 텐데
서브 텍스트로 잔잔하게 깔린 흐름이라 은은해서 좋았오



또 작가도 여주를 아끼는거 같다가도
객관화 해서 보는 지점이 드러나서 좋았음ㅋㅋ






“전하. 전하께선 가끔씩 누군가 말을 하면 듣지 못한 척하실 때가 계시는데 그건 왜 그런 거예요?”

고개를 들어 라파를 응시했다. 이번에는 제법 불쾌한 표정이었다.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불쾌함이 스민 얼굴을 보니 심장이 쿵쾅댈 뿐이었다. 리시는 라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그랬다. 이스카미온에게도 그랬고 게일에게도 그랬다.
말하고 싶지 않을 때면 말하지 않았다. 새겨 두기만 하고는 듣지 못한 척했다. 대개는 정면으로 물어 오는 사람이 없었지만 종종 이렇게 화내는 사람도 있었다. 리시는 눈만 깜빡일 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라파가 화내는 모습을 오도카니 쳐다보다가 시선을 내리깔았다.

“좋지 않은 버릇이에요, 그거. 친구를 만들려면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요.”

이번에도 대꾸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목이 막혀 대꾸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라파는 좀 다르게 생각한 것 같았다.

선셋글로우 2권 | 별보라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863000089




가끔 주인공이 작가 자캐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인공 부둥물, 주인공 훈화물로 가면 거부감 들 때 있는데
착하기만 한 여주의 문제점을 꽤 신랄하게 서술해 놓는 구간이 많아서 그런지 관찰자 입장에서 읽기 좋았오

객관화가 있는 글을 읽는 느낌
거리감 조절해줘서 거부감도 덜함









5.어긋나는 연인 관계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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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둘이 원앤온리 완성된 관계인데
남주가 왕 되면서 틀어지고 위태롭기 시작함

감정선 따라 읽으니까 2권부터 불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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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부분



1.3권에서 판타지 설정에 너무 의존함

바로크 때도 뒷심이 약해서 붕괴되던데 이번에도..
남주 후회가 급전개 되는 부분 있오
뒷심 부족 때문에 주관적으로 별 다섯개 주려다가 별 네개 됨




2.판타지 서사가 재미없음

로맨스 잘 쓰는 작가니까 로맨스 치중해서 써줬으면 좋겠오
흰울타리가 잉그리드랑 캐스니어 비망록까진 ㅆㅅㅌㅊ로 재밌다가 최근작 노잼된 느낌이랑 유사함

판타지 설정이 난잡하게 지루하고 흥미가 안 생김
특히 진지한 로맨스로 읽다가 갑자기 마법 이용하는 전투가 나오면 유치하다는 감상이 들음

로판 전투가 재미없단 뜻은 아님
로판도 전투씬 생생하고 재밌게 풀리면 재밌는데
여기서 나오는 전투는 글로 읽어서 재밌을 장면이 아니여서 재미없음
만화나 애니면 모를까.. 글로 봐서는 지루함



3.1권 장벽이 크다

작가한테 애정이 없거나 자낮여주 취향이 아니라면 1권에서 대거 떨어질 느낌
분위기가 너무 잔잔함




4.외전 육아 부분 재미 없음

바로크도 외전 나올수록 재미 없었는데...
대신 여주가 양육되는 외전 챕터는 재밌음
챕터 1.2 정도는 흥미롭게 슥슥 봄




5.편집 개노답


문단 배치와 사소한 오탈자...
ㄹㄷ 리뷰에서도 지적 나옴
이건 출판사 문제 같아서 출판사가 일 안했다 싶음









* 추천 상황 :
1.자낮 여주 보고 싶을 때
2.남주가 키잡하는 소설 보고 싶을 때
3.집착 원앤온리 보고 싶을 때


*비추 상황 :
1.빻은 남주 볼 수 없는 취향
2.여적여 못 보는 취향
3.답답한 여주 못 보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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