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패미통 2024년 12월 26일호 66-67p 발췌.

[스포일러 주의] 괴로운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두 사람이 있다

메인 스토리 제5장 중편의 개막을 기념하여, 토죠 츠카사 역의 아마미 유리나 씨와 아사쿠라 카렌 역의 세리자와 유우 씨에게 대담형식으로 인터뷰를 실시. 양면성을 가지는 토죠와 아사쿠라에 대하여 자세히 물어보면서, 토죠와 아사쿠라가 열쇠를 쥐고 있는 제5장 중편의 인상이나 주목 포인트를 들어보았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토죠와 아사쿠라의 관계성이란?

아마미 유리나 씨 (이하 아마미)

81 프로듀스 소속. 「헤번레드」에서는 토죠 츠카사를 연기한다. 공식방송 「헤번레드 정보국」의 메인 MC를 맡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다방면에서 활동.

세리자와 유우 씨 (이하 세리자와)

81 프로듀스 소속. 「헤번레드」에서는 아사쿠라 카렌을 연기한다. 애니송, 보컬, 아이돌 유닛 'i☆Ris(아이리스)'의 멤버로도 활약중.

[ 캐릭터는 두 명이지만 네 명이 있는 거 같아 재밌는 관계 ]

―― 메인 스토리 제5장 중편이 12월 13일에 개막합니다만, 지금의 기분을 들려주세요.

세리자와 제5장 중편의 예고에서 아사쿠라와 카렌쨩의 대화 신이 나와서, 놀라신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고에서처럼, 제5장 중편에서는 '아사쿠라 카렌'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잔뜩 전개되니까 기대해주세요!

아마미 제5장 중편에서 토죠와 아사쿠라가 크게 엮일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아사쿠라의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더니, 토죠가 아사쿠라와 카렌쨩의 사이에 끼어서는……. 한 명의 유저로서 제5장 중편이 기대됩니다.

―― 다시 한 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특별히 인상에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마미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성우진의 인연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헤븐 번즈 레드 2nd Anniversary Party!' 에서는, 31A를 연기하는 6명 전원이 이벤트에 출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세리자와 이전에 마에다 씨로부터 「처음에는 아사쿠라 카렌을 두 명의 캐스트가 연기하게끔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세리자와 씨의 연기를 보고 혼자서도 충분하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제5장 중편의 녹음도 조만간 있었기에 정말로 감동했습니다. 성우 인생에 남는 추억입니다.

―― 두 사람에게 있어 「헤번레드」란 어떤 작품입니까?

세리자와 마에다 씨의 음악에는, 마음을 여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번레드」에도 그 힘이 깃들어 있어, 플레이하면 마음이 열려 청춘시대로 돌아간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라디오나 이벤트에서 유저 분들과 마주할 때면, 같은 청춘시대를 보냈나 싶은 감각이 되는, 그런 작품은 지금까지 「헤번레드」 뿐입니다.

아마미 녹음이나 이벤트를 통해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성웁문들과의 관계를 늘리게 해준 것에도 감사하고, 세리자와 씨와는 같은 사무소라 「헤번레드」 이전부터도 선배와 후배 관계였습니다만, 저희들이 연기하는 토죠와 아사쿠라의 관계성도 있어, 솔직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헤번레드」가 없었더라면, 세리자와 씨와는 이렇게까지 친해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31A를 연기하는 모두와도 만날 때마다 친해지고 있습니다. 「헤번레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 두 분에게 있어 토죠와 아사쿠라는 어떤 캐릭터입니까?

아마미 제2장 까지는 토죠는 폐급이지만 그렇기에 좋아하게 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어린아이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3장이 지나고 나서는, 각성한 본래의 토죠가 나오게 되어, 토죠와 마주하게 되는 것이 점점 즐겁게 되었습니다. 토죠에 대해 더욱 더 알고 싶습니다.

세리자와 솔직하게 말해서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제5장 중편에서 아사쿠라와 카렌쨩이라는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아사쿠라 카렌의 매력이나 본질을 알게 되어, 드디어 친하게 된 기분이 듭니다.

―― 아사쿠라의 첫 인상에 대해 알려주세요.

세리자와 아사쿠라와 카렌쨩이라고 하는 양면성에 매력을 느껴 오디션을 보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캐릭터가 수수께끼에 휩싸여있다보니, 다른 사람은 어떤 식으로 연기하려나 하고 신경 쓰였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 이어서, 토죠의 첫 인상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마미 금발 벽안의 미소녀에, 첩보원이라고 하는 꿈만 같은 캐릭터에 끌려, 처음 자료를 보자마자 바로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겉모습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잔뜩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이유입니다. 가령, 저에게 있어 토죠의 목소리는 꽤나 높은 목소리라,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오디션 단계에서 토죠의 각성에 대해 들었나요?

아마미 들었습니다만, 아사쿠라와 비교하면 「그런 면도 있다」 정도의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 토죠와 아사쿠라는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아마미 루카와 이즈미, 아이카와와 쿠니미에 비하면 단짝 느낌은 옅다고 생각합니다만, 제4장 전편에서부터는 거리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른 인격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는 두 명이지만 네 명이 있는 거 같아 재밌는 관계입니다.

―― '존귀하다' 같은 게 아니고 '재밌는 관계' 입니까.

아마미 토죠와 아사쿠라라면 존귀한 관계라구요. 하지만, 누구 하나의 인격이 바뀌어버리면 카오스한 상황이 되어버려요. 그것도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세리자와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리자와 토죠가 아사쿠라를 좋아하는 것과, 아사쿠라가 토죠를 좋아하는 것을 비교해보면, 아사쿠라 쪽이 더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사쿠라는 자신의 양면성에 컴플렉스를 느껴,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는 듯 보입니다. 그렇기에 토죠처럼 양면성을 가진 동료가 생긴 것이 아사쿠라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거라, 분명 토죠를 매우 좋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토죠와 아사쿠라를 연기할 때의 마음가짐을 알려주세요.

아마미 점점 토죠라는 캐릭터가 익숙해져, 처음에는 없었던 안심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캐릭터의 감정을 헤아리며 즐겁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세리자와 아사쿠라의 경우는 흐름에 따라 전후에 말하는 캐릭터의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카렌쨩은 '살아있는 느낌'을 중요시하고 있어, 막말로 더럽고 상스러운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세리자와 유우로서는 싫지만서도, 부끄러움을 버리고 전력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웃음).

[ 토죠와 아사쿠라의 관계성이 진전되어 인연이 깊어지는 제5장 중편 ]

―― 여기서부터는 메인 스토리에 대해 들려주세요. 메인 스토리에서 특히 인상에 남아있는 장면을 알려주세요.

세리자와 야마와키를 좋아해서, 제1장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분고의 기억장애를 치료하려 노력하고 있는 야마와키의 상냥함을 보고, 일하기 직전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 곤란했습니다.

아마미 저는 아오이와의 이별이 충격적이었던 제2장의 클라이맥스 부분입니다. 이 경험으로 인해 31A가 더욱 단결되었기 때문에,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 역시 아오이의 퇴장은 의외였나요?

아마미 오디션의 분위기로 미루어보아, 누군가가 퇴장하는 게 아닐까 하는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초반부일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세리자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루카가 아오이라고 부르고 있던 것도, 별명을 붙일 정도로 친해지지 못했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어, 이걸로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에 마음에 구멍이 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제4장 전편에선 토죠와 아사쿠라의 일부 과거가 드러났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아마미 캐릭터의 근간을 알게 된 계기가 되어, 이런 과거가 없었다면 토죠라는 캐릭터는 성립하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세리자와 아사쿠라의 과거는 처참한 내용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꺼려지지만,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 관계를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5장 중편에서 밝혀지기 때문에, 꼭 플레이해서 아사쿠라의 과거를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 제5장 중편에서는 토죠와 아사쿠라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아마미 아사쿠라의 에피소드를 통해 토죠의 새로운 일면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제4장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사쿠라가 과거와 마주하기 위해 토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리자와 저는 도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기할 수 있을까 불안했었네요.

―― 제5장 중편의 녹음에서 특히 신경쓰신 장면을 알려주세요.

아마미 평소의 토죠와 각성한 토죠, 양쪽 다 아사쿠라에게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있어, 그 부분은 특히 조심하여 연기했습니다.

세리자와 이번엔 굳이 고르자면, 아사쿠라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부분이나, 무언가를 극복한 부분이 나옵니다. 아사쿠라의 성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재녹음을 걸쳐 정중하게 녹음했습니다.

―― 제5장 중편의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아마미 이제까지는 카야모리와 이즈미, 아이카와와 쿠니미의 인연을 그려왔지만, 드디어 토죠와 아사쿠라의 인연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이 일보전진하는 부분을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세리자와 학생 시절 느꼈던 근질거림이나 속이 불편해지는 느낌이 말로 해결됩니다만, 이것도 토죠와 아사쿠라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악 같은 것에 맞서는 부분이 주목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헤번레드」를 플레이하면, '희', '애', '락'을 맛본다 ]

―― 「헤번레드」를 시작할까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헤번레드」의 매력에 대해 들려주세요.

아마미 매력적인 캐릭터, 웃음과 눈물이 있는 이야기,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만, 「헤번레드」를 플레이하면 웃을 수 있고, 울 수도 있습니다. '희', '애', '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제5장 중편까지 메인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싱글플레이니까 자기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즐길 수 있어요!

세리자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캐릭터가 모여 있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랑 반드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자기가 애착을 가진 캐릭터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힘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헤번레드」는 등을 밀어주는 최고의 작품이니까, 플레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아마미 제5장 중편에선 학생시대에 누구나 겪었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갈등이 그려져,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토죠처럼 이끌어주는 존재의 소중함을 통감했습니다. 다른 장도 물론 훌륭하지만, (제5장 중편은) 토죠로서 깊이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세리자와 2024년의 중요한 일의 하나로, 잔뜩 소리지르거나 울며 혼신을 다해 녹음했습니다. 마음을 다른 누군가와 부딪히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부딪히는 아사쿠라 카렌의 삶 그 자체를 받아들여 주세요.

「일보전진한 토죠와 아사쿠라의 관계성을 주목해주세요」 (아마미 씨)

「아사쿠라 카렌의 삶 그 자체를 받아들여 주세요」 (세리자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