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리털만 딱 한번 했었음

그 이후에 좀 게이같다고 자괴감들고 그랬음

그리고 다시는 왁싱샵 갈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계속 여름에 사타구니 답답할때만 스스로 면도질해서 깔끔하게 했는데

몇년뒤 어느날 ㅅㅂ 귀찮아서 내가 원래 곧휴털 관리안하는데 털이 진짜 굵어지고

그러다니까 점점 더 풍성해져서 뒷구멍도 막 거슬릴정도고 내 곧휴털 길이를 넘을려고하더라 ㅅㅂ

내 곧휴를 보고 용납할수 없었음

(내 곧휴 사이즈는 전투모드들어가면 모리바야시 겐진 하위호환급으로 준수하니까 망상에 빠질 필요없다.)

때마침 몇년전 다리 왁싱했던 기억이 나서 다리를 살펴보는데 진짜

다리털 숫이 적어지고 전체적으로 짧은 느낌이더라

경험에 의해서 자주 뽑으면 효과는 있을꺼라고 믿게됨

그래서 큰 결단을 내림

자존심갖다버리고 수치심을 받아들이기로

유튜브에서 남자새키들 여자 원장한테 시술받으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며 죽을려고하는 모습을 존나많이 보고

개쫄았음 안그래도 심심할때 한가닥 주변 곧휴털 뽑을려고하면 진짜 아프거든 이걸 한번에 다뜯는다고 생각하니 ㅋㅋ

진짜 상상도 못했음 다리털만 뽑았던 갔던 가게를 다시 가게될 줄이야 그것도 몇년만에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처음 갔던 그 원장이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맞이 해주니까 속으로 존나 반가웠음

(아는분이네? 긴장 풀어도되겠다.ㅎㅎ)

는 개뿔 그래도 존나 긴장댔음 당연히 일단 모르는 여자잖아 ㅋㅋ 원래 만났던 여친도 아니니까

그래서 성량 담긴 목소리로 "혹시 제가 부끄러울꺼같아서 선글라스도 준비했는데 괜찮나요?"라고 물어봄

괜찮데 계다가 어쩌피 베게인형부터 다준비되어있고 남자분들이 더 자주오고 단골도 있다고함

조명까지 어두우니까 편안했다. (돈도냈으니 그냥 중요부위 맡기기로함 알아서 자시고 볶으시고 하시오)

처음에 걍 에어팟 꽃고 무덤덤하게 노래좀들을려고 했는데 

원장누나가 사용하는 스피커 음량이 더커서 한국가요들어서 산만해져서 곧휴 안서게됨

그냥 바로 시술 시작하더니 20분만에 다 끝남

무덤덤하게 처음 왁서인가? 입자알맹이 녹인거 뜨거운거 바를때만 뜨겁고 능숙하게 털다 뜯는데

막 비명 지를정도는 아님 "흐윽!! 홀리쉣!!"

이정도임 갑자기 훅들어오니까 넉놓고 내가 웃게됨ㅋㅋㅋㅋ

썰에서만 봤던 고양이자세 그런거 없었고 싱크로나이즈 다이빙포즈 정도선에서 뒷구멍까지 깔끔하게 해줌

개인적으로 중요부위 하고 뒷구멍 그 중간지대 털없는게 제일 장점임 의자앉을때 좀 거슬렸는데

그래서 내가 털이 많은지 굵은건지 물어본게 다고 털 관리하는 녀석들은 관리할 값어치는 있다고봄

결국 시술해준 원장누나는 업계 초고수였음

물론 유튜브나 썰 본걸로 보면 그냥 사람마다 고통은 케바케인거같고

유튜버가 시술받는거 마케팅 목적으로 리액션 오지게 하는게 제일 큰거같음

괜히 쫄았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