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 라이프치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05:00 킥오프 / SPOTV ON, SPOTV NOW LIVE (유료)
• 예상 라인업
카바니와 마르시알이 모두 부상으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지만, 루크 쇼가 돌아오는 등 선수단 구성에 약간의 변화가 생겨 포메이션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워낙 중요한 경기이기에, 솔샤르 감독이 자신의 ‘필살기’인 쓰리백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지난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꺼내들어 재미를 보았던 다이아몬드 4-4-2로 나설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지킬 것입니다. 솔샤르 감독이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데헤아에게 휴식을 부여할 정도로 이 경기 출전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수비진은 알렉스 텔리스,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악셀 투안제베, 아론 완비사카 라인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서 예상했듯 쓰리백 카드인데, 루크 쇼의 몸상태가 완전하기만 하다면 오히려 센터백 라인이 쇼 - 매과이어 - 린델뢰프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쇼의 몸상태가 어느정도로 회복되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따라서 일단은 투안제베의 출전을 예상했습니다. 매과이어와 린델뢰프가 스피드 면에서는 다소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기에, 투안제베가 PSG 원정 경기와 마찬가지로 발이 빠르고 기동력이 좋은 라이프치히 공격진을 막아내는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드필더진은 네마냐 마티치, 도니 판더베이크,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애초에는 당연히 마티치 - 포그바 라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경기 바로 전날 저녁에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거취 문제에 대한 대형 똥을 싸질러놓았기에 선발로 내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마티치 - 맥토미니, 맥토미니 - 판더베이크 등 감독의 전술적 주문에 따라 다양한 조합의 출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공격진은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둘을 제외하면 백업 공격수가 오디온 이갈로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 두 선수는 선발 출전, 그리고 풀타임으로 활약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예상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1 승리를 예상합니다.
솔샤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통적으로 큰 경기, 중요한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스탄불 원정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 역시 원정에서 빛날 모습들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래시포드, 그린우드 모두가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페르난데스의 기량이 완전히 차오르고 있다는 호재도 존재합니다.
라이프치히의 경우 간판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으며, 루카스 클로스터만, 베냐민 헨릭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라이프치히는 물론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강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6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적으로는 몰아치는 상대에게 허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던 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으로 하여금 심리적으로 큰 자신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노 라이올라,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은 끝났다.”
그러나 또 시작된 ‘포그바 사태’가 변수입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어제 이탈리아 언론 ‘Tut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털었습니다.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은 사실상 막을 내린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행복하지 않다.”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돌아갈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인터뷰가 메스컴을 탄 시점이 경기 전날 저녁이라는 점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감독, 코치, 관계자 모두가 이 소식을 듣지 못했을리가 없습니다. 이는 대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엿을 먹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100번 양보해서 지금 포그바의 상황이 라이올라가 이야기하는 대로 행복하지 않고, 이적을 원하는 상황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 바로 전날 에이전트가 이러한 이야기를 지껄이는 것을 그냥 방관하고 있는 포그바의 태도가 몹시나 실망스럽습니다.
• 해당 뉴스가 퍼진 후 포그바 - “누구 머리스타일이 더 낫냐?”
실제로 포그바는 단 한번도 이러한 라이올라의 ‘맨유 흔들기’에 반박한 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에 헤어스타일에 대한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팀이 언제까지 포그바와 라이올라의 ‘투정’을 받아주어야 합니까? 포그바가 대놓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보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할 때도, “프랑스 대표팀에 오니 좀 숨이 쉬어진다”는 투의 이야기를 할 때도, 팀은 늘 포그바를 감싸주었습니다. 하지만 팀에서 행복하지도 않고, 다른 팀을 알아보고 싶어하는 선수를 이런 중요한 경기에 왜 선발로 기용해야 합니까? 팀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을 왜 존중해주어야 합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구단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습니다.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뤼트 판니스텔로이 모두 팀에서 엇나가면 가차없이 내쳐진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그바가 킨, 베컴, 판니스텔로이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는가? 전혀 아닙니다. 나가고 싶다는 포그바를 감싸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포그바는 당연히 솔샤르 감독이 생각해놓은 오늘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을 것입니다. 실력은 분명 있는 선수죠. 지난 경기에서는 기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골도 기록했습니다. 어쩌면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을 16강으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도니 판더베이크, 네마냐 마티치가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 자존심이 있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구단의 자존심과 전통을 지킬 수 있다면, 오늘 포그바를 기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몹시 짜증나는 거슬리는 일이지만, 모두가 포그바와 관련된 문제들은 잊고 경기 승리에 집중하여 16강행 티켓을 따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글: dcinside 제임스 가너 마이너 갤러리 ‘밍구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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