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호 갤러리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카즈호 갤러리
마이너

일본의 만화작가 카즈호님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매니저

없음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24-04-29

[추모] 카즈호 갤러리가 있는줄은 몰랐네요앱에서 작성

카갤러(223.39) 2024.05.10 23:14:42

조회 384 추천 1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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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fjzTp8CMtA

카즈호랑 같은 고1입니다

몇년전 학기 초에 라노벨 읽는걸 선생님에 의해

공개처형 당해서 자 살한 중3이 있었어요

저도 작년 중3 학기 초에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자살 했다는 사실에

좀 무기력 해지고 안타깝더라고요

그러던 찰나 고1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친구는 없고 adhd인걸 중학교 졸업 후

알아서 관련 약을 복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애가 또 자 살을 했더라고요

카즈호도 막 고1이 된 찰나에 친구는 없고

adhd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아이였다는걸 알게 되니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전 중학교때 모르는 애들에게 고닉 고로시를 당해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제 사소한 것까지 전부 알고 있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제 유일한 해방구가 음악이였는데

그땐 제가 만든 음악까지 비웃음을 사더라고요

더이상 이런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빌며

故 카즈호님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가사]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었어

거친 말을 쓰던 사람들도 진정성 있는 말을 남겼더라고

전부 비슷한 감정이 들테지

우린 사회에선 비켜선 그런 인간들, 자주 무시를 받곤

또 어떤 이에겐 작은 동정을 사죠

다만 여기선 모두 다 진심을 적었지

넌 끝까지 부드러운 말투를 썼었지

또 하나의 친구를 보내며 느낀 점

모두가 너를 볼 때 자신을 보았을걸?

포항의 한 중학생, 그 글을 봤던 3학년

나도 너와 같이 라노벨을 보다 혼났고

착했던 만갤 고닉, 그 글을 봤던 1학년

나도 너와 같이 ADHD 약을 받어

야 신은 데려갈 사람을 착각 했나봐

너같은 건설적인 놈을 데려갔잖아

또 한 계절이 지나가

너의 향기만을 남기고

봄의 끝이 너를 휩쓸고 가

차라리 뭐 하나 잘난 점 없는 날 잡아 가야했어

이건 나만 하는 생각 아닐거야

누구는 차라리 가해자에게 복수하던가

하라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치 않아

'약한 애를 왕따 시켜 그럼 빡가서 칼 찔러

그러면 감옥이지 뭐 정의 실현이래'

이건 전부 웃긴말

세상은 변했어도 사람은 변한 적이 없어

여전히 무리 지어 다니는 놈들은 음침하게 떠들고 있어

나도 안 당해본게 아냐

떨면서 이불 밑으로 갔던게 몇번인가

셀 수도 없이 많지

오타쿠인걸 다 오타 따위로 취급하지

나도 작년에 홀로 졸업식을 마쳤지

내가 니 옆집에 살면 무언가 변했을지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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