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쯤에 삼수채회전(통주전투) 시작할 삘인데, '고려거란전쟁' 소설에서 읽은 내용을 간단히 내용 알려줄게

참고로 소설도 개꿀잼이라 님들도 기회되면 읽어보길

아래 적은 내용은 통주 전투에 관하여 적은 100페이지 분량에 비해 초간단 요약한거야

역사적 사실을 떠나서 저 소설 내용이 전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사를 기본 바탕으로 한 것은 맞으니까 잘 참고해

1. 강조가 바둑을 굉장히 좋아함. 그리고 능력자임. 소설에서 강조를 이렇게 표현함

"강조는 자신의 실력으로 과거에 붙었으며 또한 스물다섯 살의라는 이른 나이에 합격했다. 따라서 최고의 인재로 분류되었으며 병법에도 조예가 있어 서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둑을 너무 사랑하는 것이었는데 바둑과 병법은 일맥상통한다고 여겨졌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2. 우선 강조가 검차진에 대해서 준비를 엄청했음

3. 거란군 첫 번째 공세는 검차의 존재를 몰라서 걍 털리고, 두 번째는 검차에 대해 나름 철저히 조사해서 별에별짓을 다하면서(검차 앞에 포대를 쌓아서 넘는다는지) 했지만 겹겹이 쌓인 검차진과 후방진원으로 실패

4. 그래서 소배압이 군영에서 멀리 떨어진 검차진을 지치게 하려고 교대로 돌아가면서 공격시킴. 고려검차진도 이를 역이용해서 슬쩍 검차진에 균열이 난 것처럼 거란군 일부를 검차진 안쪽으로 유도시키고 나서 거란군을 안에서 학살함

5. 그럼에도 고려군은 지쳐감. 고려 검차진도 교대로 쉬면서 방어하지만 아무래도 고려군이 거란군보다 더 빨리 지칠 수 밖에 없었음

6. 강조는 새벽에 부하들에게 쉬라고 하면서 혼자 열심히 바둑둠. 그리고 아침이 되면 군영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작전을 설명하고, 부하장수들은 감탄과 기대로 가득참 ㅋㅋ 바둑을 두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상대를 막 무시하면서 바둑두거나 그런건 아님

7. 그 와중에 거란 특공대 애들이 검차진 일부를 사다리타고 급습하여 붕괴. 그리고 나서 중간 진영 싹다 무시하고 강조가 있는 천막으로 닥돌하여 생포함

(스타로 치면 입구방어 일부 부수고 나서 다른 거 무시하고 본진 닥돌하는 느낌)

8. 우선 강조가 살짝 방심한 건 있지만 그렇다고 막 대놓고 방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음. 그리고 거란 특공대가 워낙 닥돌할 뿐만 아니라, 중간진영에 있던 고려군애들은 쉬고 있던 상태였음. 강조 자신도 거듭된 부하 보고로 대응하려고 막사로 나가려고 하는 찰나에 바로 생포된거임

참고로 삼수채회전 이후로 소설에서 담고 있는 주요 전투내용 목록이야

- 서경공방전

- 양규 곽주성 탈환 및 후방 교란

- 현종 나주 피난

등등

그리고 소설에는 3차 여요전쟁은 없고 양규에 포커스를 많이 두는거 보니까 드라마에서도 오늘과 같이 양규과 많이 부각될 것 같아 기대중이야

결론: 강조는 바둑을 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