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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ite - 転がる石の夜(돌이 굴러가는 밤)

人気（ひとけ）のない道（みち）　灯（あかり）の消（き）えた街（まち）の

인기척 하나 없는 길가, 불 꺼진 동네

片隅（かたすみ）には　草臥（くたび）れたベンチ

한구석에 놓여진 허름한 벤치.

夜（よる）の風（かぜ）に吹（ふ）かれて　シャツがなびく

셔츠가 밤바람에 나부끼네.

当（あ）てのない旅（たび）のような気持（きも）ちで

마치 정처없는 여행을 떠나는 심정으로

だらだらと歩（ある）く　帰（かえ）り道（みち）

느릿느릿 집으로 돌아가네.

坂（さか）を登（のぼ）れば　軽（かる）く膝（ひざ）が笑（わら）う

언덕길을 오르자 무릎에 살짝 힘이 풀리네.

流（なが）れゆく日々（ひび）は　まだまだあるよ

하루하루 흘러가는 일상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

あせらないよ

서두르지 않을 테야.

今（いま）は途切（とぎ）れ途切（とぎ）れ　でもまだ続（つづ）く

지금은 중간중간 끊기더라도 계속 이어질 테니까

走（はし）り出（だ）せよ　遠（とお）くまで

저 멀리까지 달려나가자.

消（き）えた月明（つきあ）かり　氷（こおり）がグラスを鳴（な）らすよ

사라진 달빛, 얼음이 유리잔을 울리네.

もう　俯（うつむ）き始（はじ）めた

벌써부터 고개를 숙였네.

車（くるま）のライトに　街（まち）が照（て）らされていく

자동차 불빛이 거리를 비춰가네.

片隅（かたすみ）には　草臥（くたび）れたベンチ

한구석에 놓여진 허름한 벤치.

夜（よる）の風（かぜ）に吹（ふ）かれて　僕（ぼく）は振（ふ）り返（かえ）る

불어오는 밤바람에 뒤를 돌아보네.

甘（あま）い誘（さそ）いに揺（ゆ）らいだ心（こころ）で

달콤한 유혹에 마음이 흔들려

だらだらと続（つづ）く　長（なが）い話（はなし）

지겹게도 계속 줄줄이 얘기를 하네.

峠（とうげ）を越（こ）えたら　転（ころ）がる石（いし）の夜（よる）

고비를 넘기면 돌이 굴러가는 밤이 되겠지.

流（なが）れゆく日々（ひび）は　まだまだあるよ

하루하루 흘러가는 일상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

あせらないよ

서두르지 않을 테야.

今（いま）は途切（とぎ）れ途切（とぎ）れ　でもまだ続（つづ）く

지금은 중간중간 끊기더라도 계속 이어질 테니까

走（はし）り出（だ）せよ　遠（とお）くまで

저 멀리까지 달려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