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잡담] 이니셰린의 밴시 영화 보고왔다앱에서 작성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3 22:02:42
조회 67 추천 0 댓글 0
														

0e9b8470c4821eff23ecf2e7379c706a625d377f9d114ff0815e66c04202bb2b039b5f005b93a6bfc195755080edb540be1b62

이 짤 두명 나오는 영화임 심지어 감독도 똑같다;



대충 저 듀오 나이먹은뒤 느낌 ㅋㅋㅋ



얘기는 대충

‘둘도 없는 절친이 있었다 하지만 한 명이 어느날 “난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 우리 다시 보지 말자 내게 말걸지 말게” 라고 절교선언을 하는데.. 둘은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웃으면서 대화하고 놀던 사이였다 절교당한쪽은 당연히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데 선언한 쪽은 “그냥” 이라고 할 뿐.. 이제 말걸지 말라며 또 말걸때마다 자기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을 하고 정말로 자른다’




줄거리만 보면 시발 저게 뭐야 싶은데 보면 또 공감이 되는 신기한 영화임


왜 다들 그런 경험 한번씩은 있잖아


탁 꼬집어서 말할정도로 대놓고 선을 넘는건 아닌데 정이 떨어지는 모습들, 그걸 지적해도 듣지 않을듯하고 바뀌지도 않을테니 그냥 포용하기로 하자, 라고는 해도 그게 계속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조용히 손절해버리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그런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지점에 다다를수록 정떨어져하는 티가 나기 마련인데 가끔 좀 하라구로같고 자기 속내를 많이 티내지 않는 사람들은(굳이 비유하자면 인프제 느낌?) 저걸 끝끝내 티 안 내고 그냥 조용히 떠나곤 하지


손가락까지 자르는 시점에서 판타지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말이 안 되는건 아닌, 특히 자기 속내를 티내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저 절교선언한 쪽 캐릭터에 많이 공감될 수도 있겠다 싶었음





암튼 떠나려는 자와 절친을 잃지못하는 자간의 지난한 기싸움을 볼 수 있고 그게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다



이동진 감상평은

“의미없음을 견뎌내지 못하는 자와 이유없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자가 서로의 손목을 문 채 시간의 수렁에서.”



이렇던데 딱 잘 묘사했다고 생각함 이 관계에 더 이상 의미를 못 느끼고 떠나려는 자와 이유가 뭔데 대체 왜 그러는데 내가 잘못했어 하면서 못 놓아주는 자의 이야기..




오늘로 막을 내린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왓챠같은 ott로 풀리면 한번쯤 보길 추천하는 그런 영화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0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803 공지 갤 관리에 대해서 [5] ㅍㅇ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0 261 2
6 공지 토죠 키루미 갤러리 입니다 ㅍㅇ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09 874 0
2489 잡담 지두야 네가 그립다 ㅇㅇ(118.235) 02.29 34 0
2488 잡담 돈에 현혹되어 생체 정보 팔지마세요 ㅇㅇ(39.118) 23.12.02 35 0
2487 잡담 개강하니 괴롭다 토갤러(223.38) 23.09.15 56 0
2486 잡담 토죠에게 암살당하고 싶은 날이구나 ㅇㅇ(211.234) 23.06.29 71 0
2485 단간 단간론파의 트라우마코어 이미지들 [1]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4 263 0
2484 잡담 요즘 죽어가는 중 [2] ㅇㅇ(211.234) 23.05.29 76 0
2483 잡담 웹툰 쿠베라 보세요 [3]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11 0
2482 단간 제발 보볐으면 좋겠는 단간 여캐 조합 [5]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59 0
2481 단간 나기토 생일 축하해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76 0
잡담 이니셰린의 밴시 영화 보고왔다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67 0
2479 단간 뉴단 차기작은 왜 안나오나 [3] ㅇㅇ(175.223) 23.04.21 56 0
2478 잡담 비 오네 [6]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68 0
2477 잡담 킬미야 과제 좀 대신해줘 [1] ㅇㅇ(211.234) 23.04.18 36 0
2476 잡담 지금 이 순간 킬미한테 의뢰하고싶은 것 [4]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97 0
2475 잡담 내가 요즘 제일 자주 들여다보는 인스타 단또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50 0
2474 잡담 인어공주 영화 조만간 나온대드라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41 0
2473 잡담 와 어제오늘 진짜 목이 턱 막히네 [1]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71 0
2472 단간 ”나를 초고교급의 희망이라고 불러줘..“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95 0
2471 단간 킬미한테 의뢰하고싶은 것,,,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68 0
2470 잡담 요즘 자주 해먹는 요리중 하나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77 0
2469 잡담 갑자기 코마에다 생각난다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58 0
2468 잡담 아까 저녁때 쿠키를 구웠다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60 0
2467 잡담 왜 내일 개강임? [1] ㅇㅇ(223.38) 23.03.01 39 0
2466 잡담 간만에 만화 하나 추천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6 74 0
2465 잡담 우리집 고양이 ㅋㅋ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92 0
2464 잡담 뭔가 요즘 들어서야 겨우 어른이 되었단 기분이야 [6]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0 92 0
2463 잡담 카드캡터 체리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9 54 0
2462 잡담 어릴때부터 계속된 서브병;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9 183 0
2461 잡담 나이먹을수록 성벽이 점차 평범해져가는듯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9 63 0
2460 단간 2월의 키루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73 0
2459 잡담 요즘 뭔가 천천히 침몰하는 느낌이야 [2] ㅇㅇ(223.38) 23.01.25 86 0
2458 잡담 첫번째 타로 결과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6 129 0
2457 잡담 요즘 취미로 타로카드 공부를 하고있는데 [7]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5 110 0
2456 잡담 생일축하 한번만 해줘 [2] ㅇㅇ(211.36) 23.01.15 48 0
2455 잡담 나의 비밀스러운 요즘 취미 [6]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1 108 0
2454 잡담 우리 고양이 근황 [4]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96 0
2453 잡담 새해복 많이 받아! [7]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1 84 0
2452 단간 시나모롤과 코마에다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30 71 1
2451 잡담 내 단또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30 63 0
2450 잡담 참고로 난 어제 단또를 데려왔어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93 1
2449 단간 메리크리스마스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49 0
2448 잡담 메리크리 [1] ㅇㅇ(125.248) 22.12.25 51 0
2446 잡담 재벌집 막내아들 보는중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54 0
2445 잡담 일본여행가고싶다 [1]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62 0
2444 잡담 최근 몇달간 한 유일한 게임이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89 0
2443 잡담 난 언젠가부터 코마에다스러운 색에 끌리는듯 [3]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07 0
2442 잡담 내가 키울 고양이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55 0
2441 잡담 이제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남았어 [2]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9 0
2440 잡담 크리스마스 일주일 남겨놓고 깨지니까 너무 외롭다 [5]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84 0
2439 잡담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 [3]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