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컴 시리즈는 1403년 보헤미아 지방의 '모라비아 변경백령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현재의 체코 지역과 그 북쪽의 슐레지엔 지역, 브란덴부르크와 룩셈부르크가 카를 4세의 영토였다.

1,2편의 프롤로그에도 언급되듯,

명군이었던 카를 4세가 1378년에 죽고,

벤체슬라스가 보헤미아 왕국, 지기스문트가 브란덴부르크 변경백국을(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승계받았으며, 

비슷한 시기, 카를 4세의 형제이자 모라비아 변경백이었던 요한 하인리히가 죽고,

요프스트와 그 동생 프로콥이 모라비아(보헤미아 남부지역)를 물려받는다.

1381년, 13살이었던 지기스문트는 이복형 벤체슬라스에 의해 폴란드-헝가리로 보내지고,

보헤미아에선 벤체슬라스의 실정이 시작된다.

지기스문트는 당시 폴란드-헝가리 군주 러요시의 딸 마리어와 약혼하게 된다.

1381년~1382년, 요프스트, 프로콥이 모라비아 전역 장악을 위해 1차 모라비아 변경백령 전쟁을 벌이나,

친척들과 귀족들의 중재로 1년만에 마무리된다. 

1385년~1386년, 지기스문트는 사촌형인 요프스트, 프로콥과 헝가리로 진군해 마리어와 결혼하고,

이복형 벤체슬라스의 지원 하에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다.

1388년, 한스 케이폰이 태어난다. (헨리도 비슷한 시기일거라 추정됨)

비슷한 시기, 지기스문트는 나폴리 왕 라디슬라오의 침공을 받는다.

1389년, 고드윈 신부가 오스만과 세르비아&보스니아가 격돌한, 코소보 전투에 참전한다. (실존인물인지는 불명)

1393년, 요프스트와 프로콥이 2차 모라비아 변경백령 전쟁을 벌인다. 벤체슬라스가 프로콥의 편으로 기운다.

1394년, 오토 폰 베르고프, 로젠버그의 헨리 등 6인의 주도로, 귀족 연맹이 결성, 요프스트의 편으로 참전한다.

직후 벤체슬라스를 생포하나, 몸값을 받고 석방한다.

1395년, 귀족 연맹군이 다수의 성을 확보한다. 같은 해, 지기스문트가 십자군을 조직한다.

1396년, 벤체슬라스가 요프스트, 귀족연맹과 불리한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채결한다.

같은 해, 지기스문트의 십자군이 니코폴리스 전투에서 패한다.

1398년, 프로콥의 공격으로 3차 모라비아 변경백령 전쟁이 벌어진다.

벤체슬라스군과 프로콥이 카톨릭 주교 소유의 봉토들을 대거 약탈한다.

1399년, 프로콥이 파문당한다. '마른 악마' 히네크가 즈노이모의 성채를 점령한다.

지기스문트는 주교들의 구원 요청에 응해 프로콥과 소규모 전투를 수차례 치른 뒤, 헝가리로 복귀한다.

1400년, 지기스문트가 황제 대리인 자격을 얻기 위해 벤체슬라스를 설득하나, 벤체슬라스가 폐위되면서 단념한다.

요프스트와 프로콥의 전쟁은 2년여간의 소강기를 겪는다.

1401년, 지기스문트가 헝가리에서의 반란에 직면한다.

대사면령을 내려 귀족들과 타협하고 헝가리 왕으로 복위한다.

지기스문트와 요프스트가 상호 상속 계약을 통해 동맹을 맺는다.

1402년, 변경백령 전쟁이 재개된다. 벤체슬라스가 지기스문트에게 생포되어 빈에 구금된다.

요프스트가 변절해 벤체슬라스파로 돌아선다.

수흐돌 공성전 중 지기스문트의 심복인 마크바트 본 아울리츠가 사망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약탈을 자행하던 '마른 악마'히네크가 체포됨.

1편 이전 1403년, 지기스문트가 중립 영주였던 라드직 코빌라의 봉토, 실버 스칼리츠를 침공한다.

'스칼리츠의 역병' 헨리의 서사가 시작.

2편 이후 1403년, 헝가리에서 반란이 일어나 지기스문트가 회군하고, 보헤미아 전선을 합스부르크 가문의 알브레히트 4세에게 일임한다.

요프스트의 지시로 리히텐슈타인의 존이 벤체슬라스를 구출해낸다. 

1404년, 얀 소콜과 '마른 악마'히네크가 즈노이모에서 6주간 지기스문트군을 상대로 농성한 끝에 성을 지켜낸다.

알브레히트 4세가 독살당하고, 지기스문트는 음독했으나 생존한다.

1405년, 프로콥이 브르노의 감옥에서 석방되지만 얼마 안 가 병사하고 변경백령 전쟁이 종전된다.

요프스트가 모라비아 전역을 차지한다.

벤체슬라스가 왕위를 지켜내지만 보헤미아 전역은 사실상 지기스문트의 영향권 안에 들게 된다.

이 이후는 인물들 행적 위주로 정리해봄.

벤체슬라스 4세

보헤미아에서 바지사장 역할을 계속하다가 1411년엔 신롬 제위에 대한 명분마저 포기하게 된다.

1419년, 후스 전쟁 발발 즈음, 사냥 도중 급사한다. (뇌졸중, 심장마비로 추정)

사후 왕위는 지기스문트가 차지하게 된다.

모라비아의 요프스트

지기스문트에게 저당잡아 얻은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의 선제후 투표권을 통해

한 표 우위로 황제 선거에서 선출되지만, 대관식을 치루기 전인 1410년에 급사한다.

지기스문트

1410년, 요프스트의 사망으로 황제로 선출된다.(1433년 대관식)

폴란드-리투아니아와 튜튼 기사단 간의 전쟁에서 튜튼 기사단을 지원한다.

1414년, 콘스탄츠 공의회로 교회 분열을 일시적으로 봉합한다.

1419년, 얀 후스의 처형을 방조했고, 후스 전쟁이 벌어진다.

1437년, 사위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알브레히트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사망한다.

행적이 너무 방대해 생략함.

얀 지슈카

게임에서의 행적과 다르게 변경백령 전쟁 중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음.

1406년경부터 강도 귀족으로 활동했다.

1409년까지 강도 귀족, 용병 대장으로써 명성을 떨친다.

1410년 폴란드-리투아니아와 튜튼 기사단 간의 전쟁에 폴리투의 편으로 참전한다.

1419년부터 후스파의 편에 서서 카톨릭 세력과 맞서고, 1424년 병으로 사망한다.

체코에서 백전불패의 영웅으로 여겨진다. 행적이 너무 방대해 생략함.

오토 폰 베르고프

벤체슬라스의 복위 후 중앙 정계에서 은퇴. 

천수를 누리다가 1414년에 죽는다. 봉토는 아들이 상속받는다.

라이파의 하누쉬

1412년 한스 케이폰과 봉토 승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끝에, 왕령을 받고 봉토를 한스에게 넘기게 된다.

1414년 보헤미아군 최고 사령관이 되고, 이듬해 사망한다.

한스 케이폰

게임 내에서도 언급되는 쿤스타트의 이트카와 결혼하고, 1404년 득남한다.

1412년부터 하누쉬와 갈등 끝에 봉토의 통치를 시작한다.

1419년 카톨릭 편으로 후스 전쟁에 참전하지만 같은 해 사망한다.

아들은 시종장, 조폐국장 등을 겸직하며 대성하고,

양형파(친 카톨릭 후스파) 편에 서서 타보르파(강경 후스파) 진압에 일조한다.

라드직 코빌라

1410년, 비셰흐라드를 봉토로 수여받고 성관백이 된다.

1412년, 위법을 저지른 사제들의 연금을 몰수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1416년, 수조를 위해 쿠텐버그에 방문했는데 사제들과 광부들에 의해 피살된다.

봉토는 아내 안나와 자녀에게 상속된다.

'마른 악마' 히네크

강도, 약탈을 계속하다가 벤체슬라스가 요프스트와 화해하며 토사구팽당한다.

1407년 벤체슬라스에게 체포되어 석방 직후인 1408년 초 병사한다.

재산과 '마른 악마'라는 칭호는 조카가 물려받는다.

리히텐슈타인의 존

1405년, 생포되어 구금되나 요프스트가 몸값을 지불해 석방됨. 1412년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