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은 학문적으로 엄정하지 않다.


정식적인 학문이라고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정학이라는 용어가 엄청 많이 쓰이지만, 학문적으로 엄정하지 않아서 대학에서도 다루기가 좀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제국주의 세력, 특히 나치가 써온 것이라 문제가 있고.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 지정학 설명할때보니, 지정학이란 사실 ‘전쟁학’이라고 단언해서 말함. 사실 군인들이 지정학 연구를 먼저 시작했음.

제국주의 세력이 패권 확장과 전쟁을 염두해 두고 지도 위에 그림 그려가면서 구상하는 거임.

근데, 아무리 학문적으로는 정식 학문 취급을 못받지만, 국제정치나 전쟁 발생을 지리적으로 설명하는 지정학 관점이 아주 잘 현상을 설명해주고, 일선 외교관들이 수용하고 있어서 지정학이 중요한 거임.


지리정치학이란 표현은 국제정치학에서 이익과 충돌, 갈등을 표현하는 우익적인 표현이고,

국가간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쪽은 ‘국제관계학’, ‘지리경제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음.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향.


한 마디로 말해서 지정학은 원교근공이어서 가까운 국가끼리 싸우니까 아, 쟤 무셔워. 전쟁 대비하려고 먼 나라끼리 연합하자는 거고.

지경학은 가까운 나라끼리 왕래많고 무역많고 문화비슷하고, 한 권역이니까 서로서로 사이좋게 지내자인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