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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늘 지하철에서 치한당한 썰 푼다.ssul

ㅇㅇ(61.102) 2017.08.22 15:59:03
조회 58541 추천 72 댓글 27
														




 나는 신도림에서 알바뛰는 23세 여아쟝임. 니들 백갤에 글좀 써라 ㅅㅂ 새벽에 올라온 글 보는데 30분도 안걸림.





 여하튼 내가 사는곳이 역곡이고 일하는곳이 신도림이라서 역곡역에서 급행 열차 타거든? 급행열차 개꿀임 ㄹㅇ; 




 역곡에서 급행열차탔는데 출근길이라 사람이 조따 많은거임;;



 열차 타고 폰으로 대백갤 새벽글 체크하는게 일상이었음.




 역곡에서 급행타면 역곡 -> 구로 까지 열차가 안멈추고 달리는게 급행이거든?


 

 그래서 노래 들으면서 대백갤 새벽에 좋은 글 안떳나 체크하면서 가는데,



 시바 갑자기 엉덩이를 누가 만지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평소에 만화보거나 썰볼때는 '저런걸로 아무것도 못하는게 말이되냐. 비현실적이네' 라고 비웃었는데




 막상 치한짓 당해보니까 존나 아무것도 못하겠고, 막 무서워지는거임. 주변으로 돌아보려해도 고개도 안돌아가고, 존나 이대로 어떻게 되는거지하고




 막 겁만 존나 나는거임. 누가 개꿀잼몰카라고 말해줘라 라고 속으로 존나 기도하면서 바들바들 떨고있는데



 이 치한새끼는 내가 무서워하는거 알았는지 더 만지기 시작하더라.



 여아쟝들도 그거 알아야함. 겁먹기 시작하면 더 즐기더라 씹새끼들...




 여하튼 바들바들 떨면서 폰으로 신고해야하나 싶어서 폰 만질려해도 존나 손가락도 안움직이고, 노래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세상이 시커멓게 변함. 눈은 감았지, 귀는 닫았지. 진짜 엉덩이 만지는 좆같은 손만 느껴지고, 막연히 무섭기만함.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와서 존나 목 쥐어짜면서 살려달라고 말해도 말도 안나오고,




 내가 서있는 곳이 보통 문이 열리는 곳인데 앞으로 구로까지 열차는 안스고, 급행이 아무리 빨라도 앞으로 10분은 이지랄로 있어야하는거임



 

 진짜 아무것도 못했음. 그냥 바들바들 떨기만 했음. 급행 타본 여아쟝들은 알겠지만 급행 졸라 빠름. 진짜 무서울정도로 빠름.




 존나 폭주기관차마냥 달리던 열차가 순간 덜컹 한거임. 안에 그 많은 사람들이 무슨 콘서트 파도타기 하는거 마냥 흔들리는데, 내쪽으로 사람 몰리면서 나는 문에 찌부대고


 내 뒤에 있던 치한새끼몸이 나한테 덥쳐오는거임. 근데 등에 가슴 감촉이 느껴지더라. 처음엔 여자인줄 알았음. 크싸레한테 걸린건가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현실에서 그런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음; 본능적으로 느꼈지. 아 이새기 파오후새기구나.




  아 시발 파오후새끼... 하면서 존나 속으로 욕하고 있는데, 열차가 구로에 도착한거임.


 근데 구로에서 사람들 별로 안내리거든? 오히려 더 타면 탔지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음.



 겨우겨우 신도림 도착하고 사람들 우르르 내리기 시작하니까, 몸이 조금 자유로워 지더라.


 근데 지금 못내리면 좆되겠다 싶어서 그대로 파오후 뿌리치고 열차 밖으로 뛰어 내렸음. 뒤도 안돌아봤지.




 그 지하철에 있는 경찰아저씨 뭐라하더라? 여하튼 경찰한테 말하려고 내려가려는데 누가 뒤에서 내 손목 잡는거임.



 설마 치한새끼도 내린건가? 싶어서 고개 돌려봤더니, 여자애였음. 긴 생머리였는데, 옷이 존나 화려하더라.



 치한은 아닌가보다 하고 누구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가 웃기 시작하는거임. 처음엔 미친년인가 싶었는데 존나 웃다가 가방에서 사진 하나 꺼내서 나 보여주더라.



 존나 촌스러운 머리 한 내 졸업사진이었음. 근데 보통 여기선 자기가 누군지 짐작 갈만한걸 보여줘야 하잖아.


 근데 내 사진 보여주는거보고 이 여자 스토커인줄 알았음;;




 미친년이 내 표정보더니 자기가 든 사진 보고선 '아 이거 아니야' 하더니 당황해하면서 다시 가방 뒤적거리더라. 그러더니 다른 사진 꺼냈는데, 나랑 똑같은 교복이었음.


 근데 누군지 전혀 짐각이 안가는거임;;




 "누구세요?"


 목소리 개떨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들어도 존나 긴장한게 느껴지더라.


 여자 표정 갑자기 굳더니 정색하는거임. 마치 내가 대학 안간다 했을때 지었던 엄마의 표정이었음. 엄마 미안해...



 근데 존나 말도 안하고 나 노려보기만 하는거임. 뭐하는년이지... 하는데 사진 가방에 넣더니 나한테 가까이 걸어오더라,


 그래서 나는 뒤로 물러났음. 개무서웠거든. 그런 분위기 있잖아. 아 이새끼 나 때릴려고 하는구나.




 미친년이 갑자기 내 멱살 잡는거임; 아 조때따. 맞는구나....


 그래서 눈 질끈 감고 이 악무는데 미친년 갑자기 또 존나 처웃는거임.



 근데 덤벼들면 내가 질게 뻔해서 그냥 아닥하고 있었음.



 갑자기 한다는 소리가 아까 열차에서 표정 가관이었다고 하는거임.


 와 시발 갑자기 머리로 피가 쏠리더라



 그래서 존나 나는 무서웠는데 그걸 보고만 있었냐고 존나 소리쳤음. 아마 내 인생에서 제일 크게 소리질러본거일듯




 그러더니 미친년이 웃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그거 자기가 만진거라하는거임. 그러면서 막 오른손으로 엉덩이 주무루는 시늉하는데



 순간 빡쳐서 그대로 주먹 날렸음. 근데 인생에서 싸워본 경험이 동생이랑 싸워본게 전부인 내 손이 빨라봐야 얼마나 빠르겠음;




 미친년 존나 가볍게 내 손목 낚아채더니 확 잡아당기더라. 어엌하면서 그대로 땅에 주저 앉아버렸음.


 미친년 나 내려다보면서 또 존나 처웃더라 조증인줄 알았음.



 그러더니 내 손에있던 핸드폰 뻇더니 뭐 만지작 거리더니 갑자기 나한테 획 던지더라



 존나 내가 가진 물건중에 제일 비싼게 핸드폰이니까 몸을 날려서 받았지,



 미친년 또 막 웃더니 알바 늦겠다고 하면서 계단으로 걸어가는거임;





 존나 무서워서 핸드폰 받자마자 잠금 풀고 1번 꾸욱 눌러서 아빠한테 전화했음.


 근데 모르는 번호에 연결되더라; 뚝. 하고 전화받았더니 핸드폰 너머에서 '벌써 전화해?'하는거임.


 전화 바로 끄고 확인했더니 미친년이 아빠 번호 뺴고 자기 번호 넣은거였음;




 알바가기도 무서워져서 알바사장한테 전화해서 못간다고하고 


 돌아가는 열차 타고 집에 왔거든? 솔직히 아직도 무서움.


 집에오고 방문 걸어잠구고 커텐치고 고딩떄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이름 물어보는데



 아무도 모른다더라;; 그래서 도대체 뭐지; 하는데 갑자기 그 미친년한테 전화옴.



 내일 만나자고 하는데 이거 만나러 가야하는거임?











=======================



개념글보고 심심해서 써봄. 이건 전부 픽숀이에여. 근데 막상 쓰고 보니까 별로 재미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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