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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방도리) 매일 사아야를 도와주는 카스미 보고싶다

글잘쓰고싶어요(128.199) 2019.08.27 21:20:35
조회 519 추천 24 댓글 4
														


"아리사도 사-야네 집에 같이 간다니, 드문 일이네!"


"뭐, 보통은 두 사람이나 가면 오히려 방해될거라 생각해서 그랬는데,

그보다, 너 매일 사아야네 집에 가고 있는거야?"


"응! 사-야, 항상 힘들어도 내색을 안하니까, 내가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해서, 매일 가고있어!"


최근 카스미 혼자 매일 사아야를 도와주러간다고 해서, 오늘은 나도같이 가기로했다.

물론, 단순히 사아야를 도와주러 가는건 아니지만...


"... 카스미."


"응, 왜? 아리사?"


"오늘, 야마부키 베이커리는 휴업이야."


"어, 어? 무슨 소리야?"


"사아야네 집, 오늘 부모님도 동생도 아무도 없대.

사아야 혼자 빵집을 영업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저, 정말? 몰랐어! 사아야가 말 안해줬는데,

사-야한테 빨리 연...락....

......"


"카스미...?"


"에헤헤, 그러고 보니까, 아리사, 나 숙제 안한게 좀 있는데,

오늘 사아야네 일 도와주고 나랑 같이 할래?"


"잠깐, 방금 사아야네 빵집은 오늘 휴업이라고 말했잖아!"


"어, 지, 진짜? 사-야는 그런 얘기 없었는데? 몰랐어!

잠깐만 기다려, 사-야한테 물어... 볼....

....."


"......"


"음~ 오늘은 사-야가 어떤 빵을 준비해줬을까?

에헤헤, 아리사,아리사~, 항상 도와주러 가면 사-야가 빵을 주는데,

정말 맛있어!"


"...그러냐..."


"기대해도 좋다고, 아리사!"


"...너말야, 사아야가 주는 빵..."


"응? 사아야네 빵이 왜?"


"...아냐, 됐다. 다 왔네."


실없는 대화를 주고 받던 중 사아야네 빵집에 도착했다.


"아, 너희들 왔네?"


"안녕 사-야!'


"...안녕..."


"둘 다 먼저 방에 올라가 있어~ 난 먹을 빵 가지고 올라갈 테니까."


"응, 알았어!"


곧 있으면 확인할 수 있다.

사아야가 나에게 한 믿을 수 없는 말들의 진위를.


--------------------------------------------------------


...그리고 잠시 후, 내 눈앞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사아야가 가져온 빵을 먹던 카스미의 말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하나를 다 먹자 완전히 말문이 끊겨버렸다.

표정도 평소의 카스미에게선 볼 수 없는, 완전한 무표정,


정말, 사아야가 말한게 사실인거야...?


"어때, 아리사? 내가 말한대로지?"


"말도 안돼, 역시 카스미랑 장난치는거지?

최면 같은거, 정말 가능할리가 없잖아...!"


"후후, 장난이라니, 아리사, 확인해보라는건 해봤어?"


...확인해보았다. 매일 사아야를 도와주러 간다는 카스미의 말에

오늘은 야마부키 베이커리가 휴업이라고, 집에 부모님도 동생도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영업을 하냐고 알려줬지만,


카스미는 마치 그쪽으로는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듯이 말을 끊고 

다른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면이라니, 고작 학생인 사아야가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자, 카스미, 우선 머리부터 풀어줄래?"


"응..."


방금까지 얌전히 있던 카스미가 세팅해둔 고양이귀를 닮은 머리를 풀기 시작한다.

녀석, 요즘 자기도 모르는새에 머리가 풀려있다고 불평했었는데, 이거였냐고...


"그럼 카스미, 이쪽으로 와서 나한테 안겨줘."


"응..."


머리를 다 내린 카스미가 침대에 앉아있던 사아야의 품에 안겼다.


"후후, 역시, 카스미는 머리를 풀어야해. 어때, 아리사?

카스미, 머리도 풀고 가만히 있으니까 꼭 어딘가의 양갓집 규슈 같지 않아?"


사아야가 자기 품에 안긴 카스미의 볼을 손등으로 쓸면서 얘기했다.


"몰라, 그런거...!"


"음, 아리사라면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혹시, 아리사, 카스미를 좋아하지 않는거야?"


"무, 무슨 소리를...!"


"난 아리사가 카스미를 좋아한다고 해서 불러온거니까 말이지?"


...맞다. 나는 사아야에게 좋아하는 카스미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서 사아야는 나라면 믿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리사가 카스미를 좋아한다면, 난 그것도 좋아.

내가 좋아하는 아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더 있다는건 기쁜 일이잖아?

하지만, 만약 아리사가 카스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


"아하하, 아리사, 얼굴 너무 무섭네. 내가 최면도 안걸린 아리사한테 뭘 할 수 있을리 없잖아?"


"사아야..."


"후후, 역시, 아리사도 카스미가 좋은거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지?

자, 아리사도 카스미한테 이것저것 부탁해봐. 카스미, 정말 착해서 다 들어주니까."


"...사아야, 역시 그만두자, 이건 아니야,

사아야도 카스미한테 많이 도움 받았는데, 이런 짓을 하면 안돼!"


"괜찮아, 괜찮아~ 카스미는 착하고, 우리를 좋아하니까.

자, 카스미, 나랑 아리사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줄래?"


"응... 아리사, 사아야, 좋아해..."


"음, 이 상태에선 별명으로 불러주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를 좋아한다고 해주잖아? 이런 짓 한거, 나중에 들켜도 착한 카스미는 다 받아들여줄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그때까지 마음껏 즐기자?"


"웃기는 소리, 하지마, 사아야...! 야, 카스미! 일어나! 정신 차려!"


"응...아리...사...?"


"아, 아리사. 그러면 안될걸? 그런 식으로 깨우면,

카스미 큰일 날지도 몰라."


"뭐, 뭐라고...?"


"이 최면, 근 한달 가까이 해둔거고, 카스미는 특히 섬세하니까, 정해둔 대로 깨우지 않으면

카스미 망가질지도 몰라?"


"마, 망가진다니, 너, 카스미한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아하하, 그러니까, 정해진대로 하면 다 괜찮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망가져도 괜찮아. 난 카스미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좋아할거니까.

아리사도 카스미가 조금 변한다고 싫어하고 그럴건 아니잖아?"


"...사아야, 너 대체..."


"그러니까, 아리사도, 그냥, 같이 즐기자?"


...난, 대체, 어떡해야...


--------------------------------


"...스미...카스미.... 카스미!"


"어, 어! 아, 왜 그래 사-야?"


"카스미, 이제 집에 가야지."


"아, 아하하, 미안 미안~ 잠깐 딴 생각하느라~"


어? 근데 나 방금 무슨 생각하고 있었......

아, 역시 빵집일은 힘드네~ 허리도 아프고, 열심히 했더니 땀도 난거같아.


"사아야네 방은 항상 좀 더운거같아, 몸이 뜨거운 느낌?"


"그래? 기분 탓 아닐까? 아니면, 다음부턴 냉방을 좀 더 세게 틀게.

그보다, 오늘도 정말 고마웠어, 카스미."


"응, 어! 근데, 내가 뭘 했......

에헤헤, 내일도 꼭 도와줄게 사-야!"


"응, 항상 도움만 받고있네, 고마워, 카스미."


"뭘, 이정도 가지고! 언제든 부탁해도 괜찮으니까!"


"자, 그만하고 가자고 카스미!"


"응, 아리사!"


---------------------------------------


"어? 그러고 보니까, 나, 언제 머리가 풀렸지?"


"......"


"으, 아리사, 나 머리 언제 풀린지 봤어? 요즘 자꾸 이래~"


"....미안...."


"응?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아냐. 가자."


"에, 아리사~ 말해줘, 방금 무슨 말 한거야?"


"아, 모른다고!"


...내가, 내가 반드시, 어떻게든 해줄게, 카스미...!


------------------------------------------------------


최면빵 썰이 생각나서 써왓읍니다


뒷이야기는 당연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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