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연 연기됐는데 휴가차 그낭 미국을 그냥 가버렸지…거기서 생활방식이 안맞아 학을 떼서 미국은 다시 가고 싶지 않더라그래서 유럽 표 알아보는데 파리 공연 티켓이 아직 남아서 미국거 환불 받고 바로 유럽 구매해서 공연지를 바꿨어
VIP라서 일찍가서 증정품(봄버자켓, 반지, 라미네이트 목걸이, 판화)를 전용 대기실로 갔는데 근처 라운지를 빌렸더라고 거기서 사진을 찍어주긴 하는데 사진 찍을 줄 모르는 사람 데려다가 알바시킨 거 같아 엄청 못찍음…차라리 라운지에 있는 셀프 아이패드 촬영존이 훨 나앗다 한다 일행이라도 있었다면 부탁했을텐데…
일부 고가 드링크(샴페인) 제외하면 다 공짜라서 먹고 마시고 하다가 사전 무대투어를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했어 난 프랑스어도 못하고 영어도 잘 못해서 잘 어울리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마돈나 팬이라서 친절했어 ㅋㅋ
좀 대기하다가 굿즈 상품 샵가서 걸리쇼 자켓(350유로 현찰이다…)을 구매하고 멍때리다 공연장가는데 길 잃어서 자리를 못찾아서 헤멨어 멘붕 장난아니었는데 다행히 번역기 돌려서 근처 가이드에게 데려다달라 부탁해서 겨우 찾아서 앉음
난 VIP가 맨 앞 스탠딩인줄 알았는데 스탠딩은 따로 있고 의자있는 좌석 중 맨 앞이더라고 그래도 마돈나가 내 쪽애서 많이 얼굴비쳐줘서 좋았음
여전히 지각해서 10시쯤 하겠지…하고 멍때리는데 9:40분쯤에 뙇 밥 더 드랙퀸이 나와서 투어 시작을 알리더라!! 그리고 바로투어 시작!!
밑에는 후기인데 저번과 달리 아레나 콘서트라 영상ㅇ
로 많이 볼 수 있겠지만 그냥 적어봤어 ㅋㅋㅋㅋ
Nothing Really Matter
보컬에 치중을 둬서 라이브가 엄청 쩌렁쩌렁하게 부르더라 무대 가장자리에 서서 빙글빙글 세트가 돌면서 불렀어
Everybody
순식간에 머리 악세사리랑 겉옷을 벗어버리고 춤 추며 노래 부름 이유는 모르겠는데 걸리쇼 Everybody가 떠오르더라
Into the Groove
중간에 넣은 랩이 정말 찰져 조금 느린 템포로 편곡한 거 같은데 씐나는 것보다 감동이 더 컷 던거 같아
Burning Up
스탠딩을 제외하면 군데군데 설치한 프로젝트러 실시간 배경합성을해서 라이브를 보여줬어 줌의 배경 편집을 생각하면 될 듯? 양 옆자리 따라 부르는데 나도 같이 따라 부름
Open Your Heart
의자 퍼포가 엄청 인상적이었는데 마돈나와 댄서들이 연습을 얼마나 했을지 상상이 안가 바퀴도 안달린 의자에 앉아서 댄서가질질 끌고 가는데 음정 하나 안틀리고 웃으며 라이브하더라
Holiday
늘 들으면 씐나씐나 하는 퍼포를 보여주는 무대였는데 미러볼이 조금씩 내려오면서 댄서들 이탈하면서 슬프게 후렴 읆조리는거보고 엄청 놀랬어
Live To Tell
공중에 작은 철상자에 타서 절절하게 부르더라 자세히 보내 안전장치가 달려있어서 안심했어 중간중간 크리스토퍼 폴린, 키스해링 등 마돈나의 절친했던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비추는게 인상적이었어
Like A Prayer
Nothing Really Matter 불렀던 곳에 스태프들이 순식간에 준비한 세트에서 상탈+복면쓴 댄서들이 회전목마처럼 세트가 돌면서 기괴한 댄스를 춰 엄청 인상적임 예수의 십자가형을 묘사한거 같아 그리고 마돈나는 블론드 엠비션 때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걸곤 와일드/기도문을 섞어서 읆조리며 중앙 세트로 걸어가 그리고 Like A Prayer 부르는데 탄성이 와…
Erotica -> Papa Don’t preach
권투 복서로 분장한 댄서들과 가운입은 마돈나가 링으로 변한 세트에서 아주 섹시하게 퍼포를 해 마지막에 가운을 벗으면서 붉은색 케미솔 차림으로 전설의 붉은 침대 세트로 걸어가 앉아 그리고 Papa Don’t preach가 흘러 나와 가사는 없는데 도입부랑후렴 반주 일부만 나오는데 이 파트에서 블론드 앰비션 라커버진 퍼포를 그 당시 모습으로 마네킹처럼 분장한 댄서랑 퍼포 하는데 전율이 올라오더라 소름 돋았어
Justify My Love -> Fever
왜 마돈나가 절대 대체 불가능한지 알 수 있는 퍼포
살색 타이즈 입힌 전라처럼 보이는 남자 댄서 상탈시킨 여자 댄서들끼리 ㄴ ㅏㄴ 교 퍼포를 벌이는데 야한걸 넘어서 전위예술 그 de자체 입 벌리고 볼 수 밖에 없음
Hung up
작년에 콜라보한 랩퍼랑 한 버전이 나오는데 Sticky, MDNA보다 훨씬 더 좋았어 마돈나에게 안대를 씌우고 여자 댄서들은 상탈하고 퍼포를 하는데 안무 진짜 정교함 랩이랑 헝업 반주랑 안무 삼위일체의 극치
그리고 절정의 순간에 헝업 반주가 크게 들리면서 마돈나가 안대 집어던지고 컨페션 투어 버전으로 라이브 하는데 내가 팬이 계기가 된 곡이 이 노래거든 원곡에 가까운걸 직접들으니까 드림스 컴 트루였음
너무 좋은 노래라 퍼포가 짧은게 아니었는데 엄청 순식간에 끝난 기분이라 엄청 아쉬웠음 ㅠㅠ
Bad Girl
딸 머시가 피아노 곡을 연주하는데 쇼팽?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느낌…은은하고 엄청 잘치더라
마돈나가 머시에게 도착하고 Bad Girl을 부르는데 라이브 하는게 처음인가? 피아노와 마돈나의 궁합은 항상 옳다 ㅋ
Vouge
뭐 말이 필요한가 싶지만 여기 댄서들이 입은 의상들디 묘하게 이전 투어들에서 봤던 의상들을 오마주한 디자인들이야 밥 더 드랙 퀸이 피처링 및 중간 맨트를 날리는데 겁나 찰짐 보그는 1/2부로 나뉘는데 마돈나가 중간에 손목 스냅으로 박자 맞추는데 관객들 다 따라함ㅋㅋㅋㅋㅋㅋ 2부에선 사진으로 많이 보던 게스트 한명이랑패션쇼/캬바레 컨셉으로 댄서들 퍼포에 점수 매기는공연이야 중간에 남자댄서들 바지 벗고 티팬티 차림으로 마돈나랑 게스트에게 들이대는데 장난 아님 ㅋㅋㅋ
밥 더 드랙 퀸은 빅시 패션쇼처럼 중간중간 맨트/랩 날림 그리고 딸 에스테가 나와서 퍼포하는데 춤 겁나 잘춤 결국 에스테가 만점 받고 우승하고 보그 마지막 가사 부르고 끝!
Human Nature -> Crazy For You
휴먼 네이처가 좀 짧더라 크레이지 포 유 라이브 듣는데 감동이 그냥 ㅠㅜㅜㅜ 늘 들어도 좋아 마지막에 중앙 무대에 종이 던지는데 불이 화아아악 올라옴 댄서 퍼포가 엄청 폭력적인데 놀람
Die Another Day
위키드 분장인줄 알았음ㅋㅋㅋㅋ 세명이서 합 맞춰서 안무하느라 진짜 오랜만에 핸드 마이크 안끼고 이어마이크 끼고 공연하더라 갠적으로 멀리서 봐야 댄서 퍼포를 한번에 볼 수 잇는 공연 같았어 기계음이 조금 별로였음
Don’t Tell Me
아들 데이빗이 기타 반주하면서 안무도 하더라 생각보다 키가 커서 놀람ㅋㅋㅋ 원곡 버전/스타일이라 호강했어
Mother And Father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슬프지…가족 사진 올라오면서 노래 부르는데 리인벤션 때보더 살쩍 더 슬프게 불러서 눈물 한방울 흘렸어마돈나 엄마/아빠 사진 나오는거 같은데 미남미녀…게다가 엄마 이름도 마돈나라서 놀람
I Will Survive
이 노래 다들 알겠지만 진주 난 괜찮아 원곡인데 원곡 가수도 살아계셔서 마돈나가 불러줘서 고맙다고 트윗까지 했었어 ㅋㅋㅋㅋ 관객들 다 따라부르더라 이 노래만큼 마돈나에게 어울리는 노래도 없지…가사가 정말 마음을 꿰뚫어 2분 안팎으로 어쿠스틱스타일오 불렀어
La Isla Bonita -> Don’t Cry Argentina
데이빗이 라이브 투 텔 때 썻던 철상자 안에서 기타 치면서 나타나면서 마돈나가 별 댄서 없이 조용히 노래를 부르더라 마지막에돈 피어!! 다같이 외치면서 끝났어 이어지는 편곡이 자연스러웠음
I Don’t Search I Find
인털루드 곡인데 중간에 마돈나 남친들 프로젝트에 다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16년 빌보드 올해의 여성에서 했던 연설을 셀프 인용해서 오디오를 만들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논란은 아직도살아서 활동하고 있는거다란 말이 귀에 쏙들어왔음 왜냐면 가장 빨리 죽거나 커리어가 망할 거란 말을 데뷔초부터 들어왔으니…
Bedtime Story
너무 몽환적이고 조명이 화려해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어서 ㅜㅜ 대신 반주는 들을만 했어
Ray Of Light
라이브 엄청 잘하더라 물론 톤은 낮춘거 같은데 쩌렁쩌렁함 이 노래도 철상자 안에 타서 수 많은 레이저 조명 쏘면서 부르는데속이 뻥 뚫리더라
Rain
단독으로 부르는데 의상 빼면 뮤비스타일로 부름
Like A Virgin / Billie Jean
갠적으로 마잭 안좋아하는데 퍼포먼스랑 편곡 진짜 잘해서 쩐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음 마지막에 마잭한테 작별인사 하는데 슬펐음…정말 마돈나 말곤 아무도 안남았구나 한 걸 다시 느꼈어
Bitch I’m Madonna / Celebration
앵콜곡처럼 불렀는데 아니 뭐 앵콜곡이지…
이 때 댄서 의상들이 싹다 투어때 입은 의상들 입고 나오는데 보는 재미가 있음 보컬보단 의상 퍼포에 반주에 집중한 느낌 늘 그렇듯이 감칠맛 엄청 내고 확 끝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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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도 듣고 싶은 음악이 많이 포함되서 진짜 좋았어 비교하는건 무례하지만 다른 가수들 공연에서 절대 볼 수 없는 걸 선사해주는건 마돈나 밖에 없다는걸 느꼈어 이게 뻐렁치는 느낌인가? ㅎㅎㅎㅎ
이제 65살인데 힐 신고 안무하고 라이브하고 그러는데 90살까지 무대 하시지 않을까….아직도 떡밥 만들어주는 거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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