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입문한 지는 얼마 안 됐고 써본 것도 몇 개 없고

기키갤 입문한지도 얼마 안 됐지만 고닉 판 김에 

혹시나 도움될 수도 있을까 싶어서 적어봄.

1. 엔키보드 노말 1 / 엔키보드 노말 2 (NKEY-1 / NKEY-2)

처음으로 키보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매한 키보드.

기계식은 아니지만 게임만을 본다면 최고의 가성비 키보드라고 생각함.

멤브레인이지만 동시 입력도 잘 되고, 스카이디지털답게 반응속도도 좋음.

한 때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쓰던 키보드기도 함.

가격은 1만원 후반 ~ 2만원 중후반이고, 플라스틱이지만 손목받침대도 같이 줌.

중1 때 NKEY-1을 사서 3년 정도 쓰다가 고장 나서 고1 무렵에 NKEY-2를 샀었는데,

게임을 정말 많이 하면서 샷건 치고 앞에서 뭐 처먹고 피씨방 들고 다니고

키보드 수명 깎아먹는 짓은 담배빵이랑 흡연 뺴고 다 했는데 3년을 견뎠으니 내구성도 좋음.

기계식키보드 입문하고 나서도 한동안 게임할 때는 이거로 게임하다가 대학 합격하고

기계식키보드에 제대로 입문하면서 친구가 달라길래 청소 한번 해서 넘겨줌.

얼마 전까지도 잘 쓰고 있다고 했으니 내구성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함.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급식 게이머들한테 엄청 추천하는 키보드.

2. G키보드2

LED가 멋져보였던 급식 시절 샀던 PC방 키보드.

당시 카트라이더를 많이 했는데 엄청 마음에 안 들어서

산 지 2주일 만에 친구한테 피방비 받고 줬던 기억이 있다.

한 때 멤브레인과 기계식 사이라고 급식들 사이에서 빨렸던 플런저임.

진짜 써보고 싶으면 망해가는 PC방에서 3천원에 파니까 그런 거 사서 쓰다가

게임하다가 샷건 치고 싶으면 책상에 대신 휘두르는 용도로 사라.

누군가 선물로 준다면 패드립을 우회적으로 한 거라고 봐도 됨.

3. 더키제로샤인 (갈축)

수능 끝나고 오버워치 제대로 하려고 키보드 알아보다가 샀던 키보드.

당시 집 근처 PC방에서 덱 헤슘 청축을 구비해놔서 찰진 피드백과 찰칵 소리에

질질 싸면서 기계식 키보드 찾아보다가 당시 제일 좋아하던 프로게이머가 써서 샀었음.

나름 축도 알아보고 샀는데 청축은 집에서 쓰면 엄마가 등짝스매싱하기 딱이고

적축은 반응이 너무 없어서 기계식 키보드 같지 않다는 친구의 말에

청축과 비슷하면서 소리는 더 작다는 갈축으로 구매했었음. (지금 보면 ㄹㅇ 개소리)

정말 만족스럽게 썼었음. 당시에는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꾸며보겠다고 지금은 줘도 안 쓰는 제닉스 포인트 키캡까지 사서 끼우고

1년 가까이 쓰다가 새로운 키보드들을 들이면서 겜순이 여동생한테 넘겼음.

지금도 옆방에서 잘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썼던 축 중에는 갈축이 제일 별로였던 축이지만,

그래도 입문하는 사람한테는 추천하는 키보드.

LED 광량이 장난 아니다. 밤에 켜놓고 자면 플래네타리움마냥 방이 밝아짐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단종됐고, 중고로 매물이 싸게 올라오는 키보드라고 한다.

내가 살 때는 중고가만 9~11만원 이었던 것 같은데

오래됐다보니 지금은 중고가가 5만원까지 떨어진 듯

가~끔 갈축 생각날 때 동생 방 가서 쳐보는데 갈축은 내 취향은 전혀 아닌 것 같다...

지금봐도 키보드 자체는 스페이스 바의 병신같은 더키 마크만 아니면 괜찮았음.

동생이 험하게 쓰는데도 1년 넘게 버티는 것 보면 내구도도 괜찮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 제일 오래 썼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키보드임.

3. 한성 텐키리스 키보드 (청축)

대학교 입학하고 아는 형이 선물해줘서 썼던 키보드인데

데스크톱이랑 노트북이 있었고 자취방에서는 데스크톱만 써서

노트북에다가 끼워놓고 보조적으로 썼던 키보드임.

이 때 청축이 피드백이 존나게 찰져서 "갈축은 가짜다. 청축이 진짜다!"

이런 생각으로 청축에 입문하게 해준 키보드임.

근데 당시에 카트라이더를 했었는데 카트라이더 할 때 텐키로 해서 보조 장비로

오버워치할 때만 쓰다가 피씨방에서 꽂아놓고 똥싸러 갔더니 누가 훔쳐감 ㅋㅋ

잡긴 잡았는데 키보드에 미련이 없어서 용돈 받고 합의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키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감이 아쉬웠고, 가격대는 6만원이었던 것 같다.

모델명도 기억 안 나는데 이걸 왜 적냐면

지갑이 얇은 급식 친구들은 한성 키보드도 싼 맛에 험하게 쓰는 용도나

기계식 키보드 맛 보는 용도로 생각보다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서다.

4. 레오폴드 FC750r (청축)

위에서 텐키리스 키보드 잃어버리고 샀던 키보드인데...

지금이라면 정말 괜찮은 키보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좀 쓰다보니 배그가 얼리액세스로 나와버려서...

당시에는 "아니 씨발 무슨 14만원짜리 키보드가 슈점이 안 돼" 이러면서

산 지 2주 만에 다시 갖다팔았는데 생각해보면 갖고 있을 걸 싶은 키보드.

화이트에 측각이라서 존나 이뻤거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게임, 특히 리듬게임하는 사람들은

연식 오래된 레오폴드는 사지 않도록... 타이핑이나 사무용으로는 정말 괜찮은 것 같음.

5. 레오폴드 FC900r (청축)

같이 게임하던 동생이 고3이라서 게임 접으면서 보내준 키보드.

당시에는 나는 레오폴드는 거부감이 들어서 아버지께 쓰시라고 드렸는데

아버지께서 얼마 전에 "이거 너무 시끄럽고 손가락이 아프다." 라고 하시며 돌려주신 키보드임.

지금은 밑에서 얘기할 바밀로 VA104 다크그레이 껴서 사진처럼 집에 두고 쓰는 중.

자취방에서 본가 올 때마다 키보드 마우스 들고 오기 귀찮아서 아예 집에다 놓고 쓸 생각임.

이 얘기는 왜 하고 싶냐면,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시끄럽고 반발력이 심한

키보드보다는 차라리 무선 멤브레인 및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더 좋을 수도 있다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임. 대체로 주변 어르신들은 비슷한 반응이시더라고.

6. 로지텍 G PRO 키보드 (로머G축?)

당시 게임 관련으로 일이 잘 풀려서 어찌저찌 받은 키보드였는데,

소리도 철컹철컹 너무 시끄럽고, 반발력도 너무 심해서 별로였던 키보드.

1주일만에 같이 게임하는 친구한테 싸게 넘겨버렸다.

난 이 때 이후로 마우스는 로지텍 써도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는 안 쳐다봄...

로머G축 느낌이 궁금하면 신품 사지 말고 중고로 사서 잠깐 써보고

별로면 한 5천원 낮춰서 다시 팔아라.

로머G축은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청축보다 시끄럽고 짜증나는 소리였다.

LED도 생각보다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음.

나한테는 별로였는데, 취향 맞는 애들은 질질 싸더라.

7. 레이저 오나타 (메카멤브레인?축)

플런저가 기계식키보드랑 멤브레인 사이라는 소리가 개쌉소리라는 걸 느끼게 해준 키보드.

근데 난 되게 어중간한 느낌이어서 별로였음. 바로 친구한테 싸게 넘겨버림.

소리는 볼펜소리 같이 특이하고 LED가 게이머 감성 기준으로 진짜 존나 이쁘다.

게이머들이 왜 레이저 사는 애들이 많은지 알수 있었던 키보드였다.

8. 레이저 블랙위도우 크로마 (녹축)

레이저답게 LED가 게이머 감성으로 존나 이쁘다. 근데 나는 키감이 엄청 별로였던 기억이 남아있음.

그리고 내구성이 별로였다. 샷건도 안 치는데 1달 쓰니까 W키 씹혀서 대학 동기 줘버림.

그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음... 그 뒤로는 난 레이저 키보드 안 쓴다...

개인적으로는 게이머 감성 기준 외형은 최고, 경험은 최악의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감.

9. 덱 헤슘 (청축)

밑에서 언급할 커세어 K70 적축 때문에 얼마 못 쓰고 친구한테 넘겨버린 비운의 키보드.

그냥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기억이 있음. LED도 무난, 디자인도 무난.

굳이 다시 사라고 하면 사지는 않을건데, 누군가한테 추천은 해줄만한 키보드.

덱이 A/S가 정말 괜찮다고 하는데, 받아본 적이 없어서 노코멘트.

아마 게임하는 친구가 게임은 하되 엄마한테 안 들키게 게이밍 감성이 없는 키보드를

추천라고 하면 추천해줄 듯. 근데 한달 쓰고 나서 커세어 K70으로 갈아탐.

그냥 딱 무난함 그 자체였던 키보드로 기억한다.

10. 커세어 K70 RGB (적축 / 은축)

적축은 PC방 대회에서 우승해서 받은 키보드.

근데 3달 정도 쓰다가 콜라 쏟아서 죽어버린 가장 불쌍한 키보드임.

적축이 생각보다 시끄럽다는 인식을 준 키보드지만,

반년 가까이 커세어에 빠져 살게 만든 장본인임.

은축은 콜라 쏟은 게 운 좋게도 블랙 프라이데이 언저리여서

11만원? 인가에 업어왔던 키보드.

다른 축보다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를 듣고 샀는데

현실은 반응속도가 빠른 게 아니라

몸살감기 걸린 몸뚱아리마냥 스치면 인식되는 그런 거였음.

처음에는 인식속도가 빠른 줄 알고 한 3달 정도 속고 살다가

게임 줄이고 일 시작하면서 타이핑할 때 손 힘 빼고 놓으면 컨트롤이랑

쉬프트 눌리고 밤에 일하니까 LED도 눈 아프기만 해서 점점 정 떨어져서

지금은 중고나라각 재고 있음.

LED는 생각보다 약한데, 커스텀 되고 효과 많고 볼륨 휠이 너무 매력적인 키보드.

게이머 기준으로는 왜 로망인지 이해할 수 있는 키보드임.

적축은 느낌이 정말 괜찮았고, 은축은 타이핑할 일 많으면 사지 마라.

게이머 기준으로는 딱 여기서 멈추거나, 아니면 클래식한 키보드로 넘어가거나 하는 것 같음.

정발가가 정말 비싼 키보드임. 써보고 싶으면 블랙프라이데이 때 직구로 사라.

과장 살짝 보태면 정발가 3분의 1로도 구매 가능함.

11. 바밀로 매화 VA87M (갈축, 저소음적축)

인싸감성의 끝판왕. 키보드 새로 사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커플로 맞추재서 산 키보드.

스페이스바가 정말 신의 한수인 키보드다. 스페이스바 없었으면 매화가 아니라

그냥 헬로키티 에디션인데 스페이스바 하나 때문에 매화라는 멋진 이름이 붙고

남자도 여자도 선호하는 인-싸 키보드가 되었다.

일반인이던 게이머던 만족하는 디자인임. 특히 여자들이 좋아죽는다.

여자친구는 겜순이라서 갈축 사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데,

나는 위에도 적었듯이 갈축은 요즘의 취향이 아니라 별로였고

저소음적축은 그냥 단순히 일 할 때 조용히 쓰고 싶어서 샀는데

키감이 진짜 너무 취향저격이어서 지금은 최애축이 되어버렸다.

피씨방에서 커플 키보드로 딱 두면 진짜 너무 이쁨.

주변의 일반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디자인이고,

게이밍 키보드에 질린 게임하는 친구들도 매화 많이 쓰더라.

같이 프로 준비하던 친구들은 딱 두 부류로 나뉘는데

내 매화를 보고 매화를 산 친구와 게이같다고 커세어, 로지텍을 쓰는 친구로 나뉜다.

그리고 솔직히 게임할 때 반응속도 느리다고 하는데, 크게 체감 안 된다.

1ms나 5ms나... 반응속도를 원하면 스카이디지털로 가라.

선물용으로 무난하고 정말 예쁜 키보드.

12. 바밀로 다크그레이 VA104M (저소음적축) + SA 아쉔

이번에 종착하게 된 키보드. SA 아쉔이 너무 이뻐서 친구 통해서 구했는데

커세어에 끼니까 너무 씹좆병신 장애인 찐따 같아서 바로 빼고

1주일동안 외주 존나 뛰어서 구매한 키보드.

키감에 대해서는 매화랑 큰 차이 없으나 SA 키캡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확실히 높음. 게임할 때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자꾸 잘못 입력하기는 하는데

타이핑할 때는 손가락을 위에서 받쳐주는 느낌이 정말 마음에 드는 키캡임.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키캡이니 주변에 쓰는 사람이 있으면 꼭 만져보고 사라.

텐키리스 살까 고민하다가 매화를 서브로 쓰고 있고, 작업할 때 텐키를 자주 써서

104 배열로 구매함.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키보드.

그 외에도 잠깐잠깐 써본 키보드가 많긴 한데 1주일 이상 써본 키보드들 위주로 적었음.

etc1. 그래서 무슨 축이 좋은데?

나도 아직 축을 다 쳐본 건 아니지만 쳐본 것들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멤브레인 : 이거 모르면 키보드 안 써본 거 아니냐?

플런저 : 이거 기계식 키보드랑 멤브레인 사이라고 개소리 퍼뜨린 놈은 사기죄로 고소해야한다.

         개인적으로는 둘 사이도 아니고 진짜 독자적으로 좆같은 축이었음.

청축 : 기계식 축 중 제일 보편적이고 가장 알려진 축. 확실히 시끄럽긴 하나 피드백은 제일 찰지다고 생각함.

       RPG 게임 많이 하는 사람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축.

       어차피 PC방 가면 요즘은 다 요놈이니까 한번 쳐보고 사.

갈축 : 기계식 중 개인적으로 제일 별로였던 축. 다른 축을 알기 전에는 좋았는데 알고 나니까 별로...

       청축보다 조용하다고는 하는데 둘 다 겁나 시끄럽다. 기숙사 같은 곳에서 쓸 거면 둘 다 사지마.

녹축 : 쫄깃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질겅질겅에 가까운 느낌의 키보드.

       개인적으로는 기계식 축 중 두번째로 별로였음.

적축 : 쑥쑥 들어가는 느낌, 청축이 손가락 아프다고 느껴지거나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써볼만 함.

       개인적으로는 무난무난한 느낌.

은축 : 확실히 입력점이 한참 위에 있는 느낌, 타이핑할 때 손가락을 가볍게 움직여도 인식이 되며

       타이핑할 때 확실히 끝까지 누르지 않더라도 인식이 되는 느낌이 느껴짐.

       게이밍 기준으로는 하이브리드한 느낌이라고 생각함.

       정말 가볍게 치면 소리도 별로 안 나면서 빠르게 인식이 가능하다는 느낌이 들고

       끝까지 치면 나름 사각찰칵 거리는 느낌이 기분 좋은 축.

       하지만 적축과는 은근히 키감이 다르다.

저소음적축 : 쳐보니 정말 조용하다. 끝에서 통울림은 약간 있는데 사각사각 철컥철컥

              거리는 소리는 확실히 안 남.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드는 축이긴 한데

              또 기계식키보드 답지 않게 너무 조용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더라.

              적축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축 내부에 고무가 있어 끝까지 치면

              살짝 쫄깃한 느낌이 드는 게 정말 마음에 드는 축.

로머G / 메카멤브레인은 특이 케이스니 사기 전에 꼭 직접 쳐보는 걸 추천.

난 저소음적축 > 은축 > 청축 > 적축 >= 멤브레인 > 녹축 > 갈축 > 씹씹씹순으로 마음에 들었음.

etc2. 용도 및 상황에 따른 개인적인 추천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서 브랜드에 따라 친구한테 추천해준다면 이런 느낌으로 추천해줄 듯.

스카이디지털 : 1ms와 5ms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진성 겜창이면 여기가 답이다.

레오폴드 : 요즘 제품은 모르겠는데, 연식 된 거면 게임용으로는 절대 비추, 사무용으로는 추천.

덱 : 클래식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청축을 선호하며 LED가 있었으면 좋겠으며 게임용으로 쓸 것이다.

한성 :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싶은데 비싼 걸 써보기 애매하거나 마감 상관 없이 싸게 막 쓰고 싶다.

더키 : 옛날에는 단무지를 좋아한다라고 썼을텐데 지금은 꽤 예쁘게 가성비 괜찮게 나오는 듯.

       근데 개인적으로 ESC랑 Enter만 색깔 이상한 건 개인적으로 개씹극불호.

로지텍 : 로머G축이 궁금하다. 게임용으로 쓸 것이며 로지텍 마우스랑 맞춰서 쓸 것이다.

          LED가 이쁘면서도 촌스러움.

커세어 : LED를 커스텀하고 싶고, 게임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매크로 기능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키캡 놀이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레이저 : LED가 백라이트와 키캡 투과 둘 다 무지개색으로 존나 이뻤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키캡 놀이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바밀로 :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며 저소음 적축도 선호하며 동시입력이 필요하다.

배열에 따른 건 뭐 개인 용도 및 취향이니 아무 말도 안 하겠음.

다만, 개인적으로 FPS 게임을 하며 저감도를 쓰는 사람, 특히 PC방 가는 사람은 텐키리스 아래 추천.

기숙사 등 공동장소에서 쓸거면 저소음적축, 흑축, 멤브레인 추천.

집에서 쓰더라도 개인 공간이 있어도 청축, 갈축은 은근히 시끄러우니 비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거고,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결국은 직접 쳐보고 꼴리는 거 사는 게 답임.

난 그냥 혹시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행여 나랑 취향이나 상황이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선택에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봄.

다만, 공동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가에 따라서는

청축이 취향이어도 저소음축을 사는 등 양보는 해야한다 생각함.

본인은 안 시끄럽고 기분 좋은 키보드 소리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한테는 소음이 될 수 있다.

본인한테는 인생 쓴맛을 잊게 해주는 향긋한 담배냄새가 다른 사람한테는 진짜 개씹좆같은 냄새듯이...

층간소음으로 살인나는 세상인데 키보드소음으로 살인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