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소설 투척합니다(자작)

소설(1.176) 2021.07.14 00:52:30
조회 207 추천 1 댓글 0

어제 말했던 소설 기습 투척합니다


아직 미완성이고 제목도 미정 아직 초반부라 반응부터 한번 보려는 의도니 슬쩍 맛만 보시고...


조회가 많이 안될것같긴한데 보는 사람들은 솔직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꾸벅)


-------------------------------------------------------------------------------------------------------------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고 있는데도 미지근한 땀이 흐른다. 하늘은 먼지가 낀 듯이 흐릿하여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햇빛이 벼랑 끝에 몰린 함대를 비춰준다. 포성이 지축을 뒤흔들며 검은 연기가 악마의 형상을 한 채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병사들을 휩쓸며 지나쳐간다.


제국함대는 빨강 바탕에 흰색 도장 속 노란색 황실 문장이 그려진 깃발아래에 모여 생존을 건 혈투를 펼친다. 반대편에는 여러 국가의 문장을 합쳐 하늘색 바탕 가운데에 정렬해놓은 깃발아래에 모인 공화국 함대의 조그만 배들이 제국함대를 포위한다. 그들은 서로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150mm 함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치 뱀의 혀의 형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화염이 낼름거리며 사람의 형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 중상자들의 암울하고 어두운 얼굴을 밝게 비춰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서있는 제임스 수병 (그러니까 3일하고도 4시간동안 전함 키밀스 2세에 타고 있었던)


은 정신없이 울려 퍼지는 포성 속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쓸모없는 군인인가를 되새기고 있었다. 전함 승무원 2500명 속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대의 이름 모를 군함에서 역시 이름을 모르는 부모의 이름 모를 자식이 이름 모를 동료와 나른 포탄에 맞고 몸이 산산조각난 이름 모를 아군 수병의 신체 부분 일부를 잡고 기절한 수병에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진통제를 놓아주는 것 이었다.


3번째 포탑 상부갑판에서 병사를 치료하던 제임스는 자신이 이 갈가리 찢어진 중상자들 사이를 뛰어다니는 중 상대에서 날려 보낸 포탄에 맞아 자신이 밑에 쓰러져있는 병사를 밟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멈춰 선다.


“이런 젠장!” 손이 떨어진 병사가 외친다. “위생병!!! 이 개새끼야! 손을 붙여놓으란 말이야!”


옆에 뛰어가던 온몸에 불이 붙은 병사가 제임스의 발에 걸려 넘어진다. 밑을 내려 보았을 때에는 손이 잘린 수병은 이미 고통을 참지못하고 기절한 듯 했다. 순간 제임스는 머리가 어지러워지며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는 이 망할 고기 덩어리들을 내버려두고 갑판 아래로 계단을 거의 기다시피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오며 잠에서 덜 깬 (그러니깐 정확히 2주일하고도 이틀 전에) 제임스가 제국일보에서 자랑스러운 제국의 경보병들이 공화국 동맹국들의 획기적인 동축 기관총의 발명에 인해서 마치 어깨에 붙은 벌레 따위를 쓸어내듯이 아무 의미 없는 손짓만으로 제국의 동력이 될 젊은 청년들이 온몸에 총탄을 맞고 으스러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애국심에 불타던 시민들이 제국기를 흔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노동자, 농민, 운전사들이 합심하여 제국 헌정가와 군가를 외친다. 그들의 함성은 제국의 심장부를 뒤흔든다. 제임스의 안락한 침대방도. 그의 집 전체를 뒤흔든다.


대낮부터 그들은 심하게 취해있었다. 싸구려 알코올의 힘을 빌려 6년 전의 공화국들의 몰락을 가져온 제국에게는 주체할 수 없는 갤런(제국의 화폐 단위)을 가져온 대전쟁의 폐허 속 누군가는 자식을 누군가는 연인을 누군가는 부모를 끌어안고 광분하던


기억을 애써 잊어본다. 잊혀져간다. 6년 전의 그 기억은 찢겨진다. 그들의 밑에 있던 더럽고 피비린내 나던 6년 전에 자신의 발밑에서 눈에 새기고 돌아온 처참하게 찢겨진 시체처럼 찢겨져 희미해진다. 제국 황제직속 과학부에서 개발했다던 새로운 수세식 변기에 있는 오물이 내려가듯이 깔끔하고 공허하게 그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져간다. 마치 회오리처럼. 그래! 회오리처럼.


그들의 옆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며 의미도 모르는 제국의 맹세를 외치는 대규모의 시위대에 자신들의 공장장이나 의사 법률가 그밖에도 시민계급이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아니, 그들은 애초에 그 시위대에 부유층과 지식층이 없는 것이 그들은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라디오와 거리에 있는 선동가들이 “동맹에게 죽음을! 제국의 영광을!”라는 선전구호를 끊임없이 외친다.


합법적으로 허용된, 아니 거의 의도되었다고 볼 수 있는 , 즉 감봉과 공장직원들의 매질에서 잠시 자유로울 수 있는 외출시간. 공장, 협동대농장에서 벗어난 그들은 단체의 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이 제국의회로 나아간다. 그들의 팻말에는 전 국민 참전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높은 건물에 보이지 않는 커튼 뒤에 잘 빠진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제국의회에서는 몇몇 의원들이 그 하나의 무지하고 시끄러운 집단이 발걸음을 떼서 광장으로 몰리는 것을 의회 최상층에서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제임스의 부모는 그 광경을 보며 제임스에게 나지막히 군대입대를 권한다. 귓가에 울려 퍼지는 “동맹에게 죽음을! 제국의 영광을”이란 구호가 그 결정에 힘을 실어준 것일까. 제임스는 아침 신문을 집어 기사를 다시 유심히 본 후 해군에 입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이륙도 해보기 전에 땅바닥에 기체를 처박아대는 비행지원단에 들어가는 것도 탐탁지 않게 느꼈기에 그의 결정은 존중될 수 있었다. 그의 부모는 그가 전쟁영웅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듯 했다.


제국은 전쟁을 원했고 제국의 시민들도 그의 부모도 그조차도 어릴 적부터 들어온 공화주의자들의 악독한 체제에 대항해야한다는 굳은 맹세를 지키고 싶어 했다. 제국의 군대는 공화국의 군대를 압도할 것이 분명했고 하다못해 공화국들의 반항을 진압하여 다시금 제국의 위치를 보장해줄 것이 틀림없었다. 그의 아버지는 연고가 있던 한 해군 중령에게 부탁하여 그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제국 함대의 자랑스러운 키밀스 2세함에 탈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는 그의 아들이 자랑스러운 시체가 되어도 아무런 여한이 없는 듯 보였다.


비록 훈련 경험이 짧고 근력도 부족했던 제임스는 전투원 대신 위생병이 되었지만 그는 그것도 나름 안전하며 자신의 간호경험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직급이라 스스로를 달랬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의 직급과 상관없이 이른바 명품 전함에 타게 된 그를 응원했다. 오직 그의 동생만이 기차를 타고 해군기지로 떠나는 날 그를 향해 울어주었다. 그 눈물은 곧 피눈물이 될 것이다. 그는 참호에서 나와 앞으로 달려나갈 것이고 곧 기관총이 그를 조준한다. 그는 그의 동생이 무지막지한 총탄 세례 속 결국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상상을 그만둬버린다. 그는 3사단 마크가 그려진 제국군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 빛바래고 약간의 카키색이 맴도는 그 군복은 그가 시체배낭에 처넣어졌을 때는 붉은색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제국기와 같이. 그래! 제국기와 같이. 기차는 짧은 경적을 울린 후 해군기지로 출발한다.(경적)


(경적)길고 긴 죽은 제국군을 위한 장송곡 같은 저음의 경적이 들린다. 거의 울상이 되어 휘청거리며 내려온 하부 갑판은 상태가 더욱 심각했다. 곳곳에 어뢰가 폭발한 그을음과 거대한 제철소에서도 보기 힘든 엄청난 크기의 철골들이 기괴한 형상을 이루며 우겨지듯이 생겨난 구멍 속에서 엄청난 연기와 함께 바다로 뛰어드는 수병들이 갑판아래에 보인다.


적들의 보잘 것 없는 함선들을 손쉽게 격침시킬 수 있다던 부포 포대들은 붉은 제국기의 색을 띈 채 구부러져있다. 눈뜨고는 볼 수 없는 포병들의 모습은 덤으로.


발바닥이 타오르듯이 뜨거움을 느낀 제임스는 본능적으로 발을 황급히 떼서 물러선다.


밑에 있는 강철로 된 바닥이 마치 팔팔 끓인 카라맬처럼 끈적끈적하다.


적들은 전함 간의 포격전 대신 어뢰정들을 화력은 높지만 속도가 느려터진 제국의 주력 함대 뒤꽁무니에 붙여 부수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전략은 전술과는 거리가 먼 제임스의 예상보다도 제국함대의 제독의 예상보다도 적 함대의 어뢰정 함장의 예상보다도 잘 들어맞은 듯 했다. 그의 함대는 끔찍한 몰골을 보이며 급속도로 생존자들을 바다에 뿌려대고 있었다. 눈을 끔뻑끔뻑 거리며 귀 옆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총탄 몇 발이 지나가는 것을 느낀 제임스는 자신의 손에 있던 붕대를 냅다 바다로 던진다. 제국기를 바라보며 그는 생각에 잠겼다. 그는 상대의 어뢰정에서 발포한 포탄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정확히 날아와 자신의 육체를 완전히 먼지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라며 사색에 잠긴다. 그의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소방대의 모습, 그는 괜히 화가 난다. 그의 눈에 그들은 이 폐허 속에서도 마치 일개미처럼 주어진 임무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앞에 있는 불을 끄면 우리에게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는 이 따스한 햇살이 내일도 비쳐질 수 있을까?


그는 소방대가 소방수의 몸보다 수백 배는 거대한 불길 앞에 서서 호스를 잡고 애처롭게 물을 뿌리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본다. 불타오르는 함교에 갇힌 수병들이 무언가를 외친다.




“밑에 이불을 깔아줘요!” “뛰어내릴 수 있어요!” 4층에서 한 여자가 생존을 위한 고성을 내지른다. 그 여자는 창문 턱에 서서 위태롭게 생존과의 혈투를 벌이고 있다. 그녀의 뒤에는 엄청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5층짜리 빵가게가 있는 건물 입구는 이미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 접근이 불가해 보였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이미 연기를 많이 마셔버려 휘청거리는 여자는 그녀의 어깨에 매달려있는 고양이와 함께 13m의 높이에서 곤두박질 칠 위기에 처해있다. 긴급소방대가 물을 뿌리고 접근을 시도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빵집에서 시작된 불길은 이미 건물 전체를 뒤감아 옥상까지 활활 태우고 있었다. 그때 홈킨스는 이미 온몸에 물을 적셔 지옥의 구렁텅이에 들어갈 채비를 마친다. 그는 도끼를 들고 용감하게 문을 박차고 계단으로 뛰어간다. 1분 32초. 그가 연기와 불길을 피해 여자를 안고 1층으로 내려오기 까지는 채 2분이 걸리지 않는다. 제국 중앙 소방부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은 언제든지 불이 난 건물에서 화마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패닉에 빠진 시민들을 구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상관들은 그들이 포탄이 오고가는 전장 속에서 불이 붙은 병사들과 만신창이가 된 전쟁병기들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안되는 시민들을 구하는 것보다 더 값진 일이라고 판단 내렸다. 그는 합법적인 외출 시간을 받았고 홈킨스는 소방부 동료들과 함께 귀청이 떨어질 듯한 함성소리와 열기로 가득 찬 거리 속으로 내몰린다. “동맹에게 죽음을! 제국에 영광을!” 터질 듯한 목소리로 악에 받힌 채 잔뜩 찡그린 선동가들이 확성기에 꽥꽥 되는 오리 같은 투박한 목소리를 높여 외친다.


며칠 뒤에는 그에게 매달 날아오던 감봉 안내서대신 입대 관련 서류철들이 책상 위에 잘 정돈되어 놓아져 있었다.




결국 함교에서 수병들이 뛰어 내린다. 두 다리가 박살이 나더라도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시체조차 찾지 못하는 운명이 되기는 싫었던 모양이다.




-작업 진행중-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96 공지 [공지] 군사문학 마이너 갤러리 사용 설명서 [5] 런던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7 489 3
65 공지 [유니버스 정리] [9] 군갤문학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10 2471 0
328 일반 전법륜경 진제(61.75) 01.29 31 0
327 일반 각종 sf군사 문학에서 다룬 디스토피아 시대가 열림 ㅇㅇ(39.118) 23.08.15 88 0
326 일반 중대장 마이너 갤러리가 신설되었습니다 ㅇㅇ(121.163) 23.06.06 66 0
323 창작 언론에서 발췌한 바다매 상호 연속 이착함 훈련 성공 발표 11(14.33) 22.07.16 175 0
318 창작 어느 회의 M8 크루세이더(14.33) 21.12.24 219 0
312 창작 이웃 바뀐 아프간 프롤로그 11(14.33) 21.08.30 300 0
311 일반 [군갤문학] 그날의 기억 ㅇㅇ(117.111) 21.08.25 542 2
창작 소설 투척합니다(자작) 소설(1.176) 21.07.14 207 1
289 창작 [단편] 여름은 덥다 -2- [1] Fi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5 494 1
288 창작 [단편] 여름은 덥다 -1- [1] Fi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5 565 1
275 일반 대강해라 ㅇㅇ(58.140) 20.10.01 373 0
274 창작 항복 [3] ㅇㅇ.(223.38) 20.09.29 1486 12
273 창작 파도 상륙함_에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2 273 1
272 창작 집행 [2] 상륙함_에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2 364 2
268 일반 낡은 방패연과 할아버지의 소원 [2] 마오쩌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1 429 3
265 일반 즉석에서 쓴 습작 [3] 해붕이(119.192) 20.08.04 873 14
263 창작 사보타주 은발적안중졸빈유미소녀여중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7 329 3
262 일반 대통령 특별담화(1) [3] sena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6 1141 16
261 일반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프롤로그 [9] 밀덕후의 희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0 1926 20
258 일반 우체부 주씨 마오쩌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7 386 2
255 일반 [1] ㅇㅇ(110.70) 20.06.21 290 0
252 창작 죽음 [1] TC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6 391 0
236 창작 천리마는 달리고 있는가? (4) [4] 어린이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7 1584 15
235 창작 천리마는 달리고 있는가? (3) 어린이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7 584 0
234 창작 천리마는 달리고 있는가? (2) 어린이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7 520 2
233 창작 천리마는 달리고 있는가? (1) 어린이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7 929 8
231 일반 일한전쟁・일본해염상 #3. 내각회의 결정, 또는 제 6 공화국의 죽음. [1] ㅇㅇ(113.131) 20.01.02 562 0
230 일반 일한전쟁・일본해염상 #2. 상식 밖의 전쟁을... ㅇㅇ(113.131) 20.01.02 240 0
229 일반 일한전쟁・일본해염상 #1. 대일작전계획 6035 [1] ㅇㅇ(113.131) 20.01.02 498 0
227 창작 어느 응급구조사의 고백 [3] TC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6 628 2
225 창작 김노인 이야기 [3] 마오쩌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4 507 6
224 창작 처녀작 [7] 마오쩌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1362 5
221 창작 평양의 봄 - 5 [6] 박윾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27 1916 13
220 창작 평양의 봄 - 4 [2] 박윾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20 1514 13
219 창작 폭발이 멎은 후엔-9(完 [2]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638 3
218 일반 폭발이 멎은 후엔-8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323 0
217 일반 폭발이 멎은 후엔-7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249 1
216 일반 폭발이 멎은 후엔-6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245 0
215 일반 폭발이 멎은 후엔-5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382 0
214 창작 폭발이 멎은 후엔-4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277 0
213 창작 폭발이 멎은 후엔-3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292 0
212 창작 폭발이 멎은 후엔-2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340 0
211 창작 폭발이 멎은 후엔-1 쌰아★아쯔나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9 694 1
210 창작 평양의 봄 - 3 [5] 박윾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3 1186 13
208 일반 머냐 이 갓갤은 ㅇㅇ(203.226) 19.11.07 244 1
207 창작 평양의 봄 -2 [4] 박윾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07 1449 10
206 창작 평양의 봄 [6] 박윾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30 3185 23
204 창작 재경험 TC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26 267 1
202 작품부 PJ의 수기 TC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22 222 2
199 창작 내안에서의 싸움 TC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7 259 0
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