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여타 경기도 대도시 택지지구에 비해 여기는 5060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게 특징. 40대도 식사동과 원흥지구(원신, 흥도)를 빼면 그렇게까지 눈에 띄게 많은 건 아님.
이유는 아무래도 원당과 그 위쪽 지역이 원도심과 농경지가 산재해 있는터라 원흥지구가 들어섰음에도 여전히 연령대가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음. 흥도동만 해도 노년층 비율이 15%를 넘고 가장 25%를 넘는 동도 꽤나 보임.
그리고 일산과 연식이 어느정도 비슷한 화정도 생각보다 고령화가 진행 중이고 식사동은 1기와 2기 신도시 어딘가쯤의 연령대 분포를 보임. 아울러 이렇다할 업무지구가 없는 지역 특성상 2030의 비중도 수도권에서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님.
2. 비례 득표율
더불어민주연합 : 원도심 비중이 좀 높은 지역이다보니 확실히 더민연이 조국당보다 더 잘 나왔음.
특히 주교동과 관산동에서 30%에 근접했는데 이 지역이 보수세가 그리 만만한 건 아닌데도 확실히 이 지역의 전통적 지지층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정의당과 마찬가지로 원당에서 득표율이 더 높았고, 식사동의 경우는 보수세도 있는데다 조국혁신당으로 다소 기울면서 21%대에 그침.
국민의미래 : 35%도 못 넘었다. 그나마 일산동구에 속하고 대형평수가 많은 식사동에서만 35%를 넘었고 나머지 동 가운데 제일 잘 나온게 관산동의 34.53%, 흥도동은 아예 27%대로 떨어짐. 연령대가 꽤 높은 지역인데도 국힘이 전혀 힘을 못 쓰는게 놀라운 부분. 2012년 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 접전지 가운데 하나였는데 손범규 이후로 국민의힘 세력이 너무 망가졌음.
녹색정의당 : 남쪽의 화정보다는 북쪽의 원당, 원흥지구에서 득표율이 더 높은게 특징인데, 특히 흥도동은 아예 10%를 넘었음. 암만 그래도 여기서 3선을 한 심상정의 조직이 만만치는 않다는걸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일산동구라서 그닥 연이 없는 식사동은 5%도 안나옴(물론 전국 단위로 보면 이것도 꽤 높다)
새로운미래 : 1.5%도 못 넘겼는데 뭐 딱히 얘기할 거리가....
개혁신당 : 그나마 보수세가 어느정도 있고 아파트 비중이 높은 식사동, 화정2동에서 득표율 4%를 겨우 넘었음. 여타 경기도 중산층 거주지를 감안하면 5%도 못 넘긴건 그리 좋은 성과는 아님.
자유통일당 : 주교, 원신, 관산에서 3%를 넘겼는데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고 노후 주거지가 다소 분포하는 영향으로 보임.
조국혁신당 : 24.65%로 더불어민주연합 대비 1.8% 가량 낮은 수치를 기록함. 지역별 편차가 좀 있는데 관산동은 20%를 넘기지 못한 반면 식사동에서는 28%를 넘기면서 더민연보다 6.96% 우세했음. 아무래도 연식이 덜 오래된 아파트 지역에서 더 득표율이 좋았던 반면 원도심은 그럭저럭 선방한 수준.
범진보vs범보수 : 21.30% 차이로 범진보가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음. 아무리 그래도 심상정, 정의당의 힘이 여기서 아예 없는건 아니라 일부 보수층까지 흡수한 여파로 보임. 원래 고양 병에 속했다 편입된 식사동을 제외하면 전부 15% 이상 우세했고 원흥지구에 속한 흥도동은 아예 3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면서 더블 스코어를 기록했음.
오히려 원도심인 고양, 관산보다 화정지구 북쪽의 화정1동에서 격차가 더 적었던게 특이한 부분.
범민주vs범보수 : 지역 특성상 정의당으로 빠진 표가 적지 않음에도 범민주vs범보수 만으로도 12.60% 차이로 넉넉한 우세를 확보했음. 흥도동과 성사2동에서는 10% 이상 3지대(?)로 빠졌지만 그래도 15%를 넘는 격차를 유지했고 그럼에도 흥도동이 범민주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걸 보면 이 지역의 반보수 표심이 엄청나다는걸 보여주는 부분. 식사동과 관산동, 화정1동에서는 득표율 50% 이하였지만 그래도 다 5%가 넘는 여유있는 격차를 보였음.
3. 지역구 비교
심상정은 그래도 어쨌든 막판 동정표 & 조직의 힘으로 18.41%를 기록했는데 이정도면 정의+새미 비례표의 2배가 살짝 넘는 수준. 나름 민주당과 무당층, 국힘 일부 표까지 흡수를 한건데 이젠 더이상 민주당 지지층에서 예전만큼 심상저에게 몰아주지 않는다는게 확실히 드러났음.
범민주 전체 득표율 51.03%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그래도 김성회는 3파전으로 치뤄진 첫 선거에서 45.38%를 득표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과 민주당 지지층이 심상정으로부터 많이 돌아섰음을 보여줬음. 당장 지난 총선에서 문명순 후보가 27.36%를 기록했는데 그것보다 +18.02%의 수치가 나온 것임.
반면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지난 총선 대비 2.5% 정도 올랐지만 결국 범보수 표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갈수록 보수 험지를 넘어 사지로 변해가는 지역구의 현실을 맞닥뜨렸음.
한줄 평 : 아무쪼록 김성회가 잘 하길 바라면서 심상정에게 바치는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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