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기생용병 마렵다

ㅇㅇ · 2020.06.13 15:23:27

https://m.dcinside.com/board/mo/4543 이어서

다시 원래처럼 순한개로 돌아온 기생용병 전에 하던 버릇대로 품으로 파고드려는데 내가 저리 가라고 밀쳐서 당황하는거 보고싶다

평소처럼 어리광부리는데 전혀 받아주질 않으니까 답답한지 끙끙대다가 저만치 떨어져앉아서 서럽게 우는 주인 등 걱정스럽게 쳐다보는거

전에는 애정 듬뿍 쏟아가면서 정성껏 돌봐줬었는데 이젠 얼굴만 봐도 속이 뒤집히고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서 집안분위기 십창날듯ㅋㅋ 배신감 때문에 툭하면 훌쩍훌쩍 우는데 자꾸 옆에와서 보채는 기생에 화나서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소리 지르는거

근데 기생은 뭔말인지도 못알아듣고 그냥 기죽어서 움츠러들듯

그거 보고 나는 마음이 ㅈㄴ아프고 힘든거ㅋㅋ 결국 흔들리다가 못 내치고 계속 데리고 사는데 얘가 자꾸 눈치보고 꼬리 살살 흔들고 그래서 더 마음아프고 비참할듯

얘가 뭘 알겠어 내가 방법을 찾아야지.. 결국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고민하는데 아직 확실히 준비하지 못했을때 또 한번 당하고 다시 무너지는거

대체 얘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원망과 죄책감으로 어지러울 것 같음

얘 얼굴만 보면 너무 비참해져서 그때는 전처럼 회복해보려는 의지도 안 날듯

아.. 나는 할만큼 했어.. 방구석에 웅크려서 무기력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어둡고 싸늘하게 변한 주인 보고 기생용병은 더이상 사랑받지 못함을 깨닫고 떠나는거 보고싶다

걔는 당연히 나를 반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 사랑하는 반려에게 찬대받은 기억이 머리에 남아서 이따금씩 혼자 속상해서 낑낑대는거 보고싶다ㅋㅋ

주인이 너무 보고싶고 그립지만 자신한테 화난 것 같으니까 돌아가면 안된다고 생각할듯.. 오랫동안 혼자 지내온 놈이지만 그 잠깐 온기를 못 잊어서 난생 처음으로 외로워할거같음

나에게서 배운 인간적인 것들을 모조리 떨치고 다시 예전처럼 숲으로 돌아가서 사는데

근처 농가에서 가축을 해치고 귀신처럼 흔적도 없이 돌아가곤 해서 흉흉한 소문이 떠돌듯

그즈음 마을 사람들과 교류없이 지내던 나한테도 과거 알고지내던 목장의 아들놈이 찾아와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갈거같음

나는 곧장 용병을 떠올리는데 어쩔 수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거같음ㅋㅋ 집에서 며칠 안절부절 못하는데 어느날 놀러온 동네여자애가 오늘밤 아저씨들이 사냥에 나설거래~하고 떠들어줘서 결국 밤늦게 농장으로 뛰쳐나갈듯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기생은 목에 철사로 만든 올가미가 걸려서 괴롭게 발버둥 치고 있을거같다 그 주위로 마을 남자들이 모여서 지켜보고 있고

손톱과 목덜미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오고 있는데 인간도 아니고 개도 아닌 것이 기이해서 다들 눈을 못 떼고 있다가 이걸 죽일지 말지 다툼할듯

나는 그 광경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차서 허겁지겁 틈으로 뛰어들것

진정시키려다가 몸부림치는 팔에 얻어맞고 입가 터지는데 용병은 그 혼미한 정신으로도 내 냄새를 맡아서 문득 내가 말하는대로 천천히 힘을빼고 간신히 숨만 색색 쉴듯

서둘러 올가미 빼내고 괜찮다고 울면서 쓰다듬는데 기생용병 피에 절다시피 누워서 내 얼굴 올려다보면서 서글프고 미약하게 쇳소리 내는거

마을 남자들은 당황하고 놀라서 그대로 보고있었지만 왠지 이대로 풀어주면 안될 것 같아서 저지하려고 할듯

그래서 나랑 대립하는데 나한테 남자들이 손 대니까 기생이 으르렁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달라들 것처럼 굴것같다

내가 도망치라고 다그치면 망설이다가 도망갈듯

그 일 있고나서 기생용병이 마을로 내려오는 일은 없었는데 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로 의심받아서(ㅋㅋ;;) 밤중에 도망치게 됨

후에 작은 마을에 새로 자리잡는데 어느 밤 바깥에서 기척이 느껴져서 다급히 문 열고 나가보먼 기생용병 당황해서 숨어버릴듯

내가 애타게 부르면 쭈뼛쭈뼛 걸어나와서 좀 낯설어하면서 거리 두고 서있을거같음(특유의 회복력으로 겉모습은 멀쩡한ㅇㅇ..)

나도 모르게 눈물 나와서 울먹이니까 기생용병 또 움찔 떨고 뒷걸음질 칠듯.. 자기때문에 슬퍼하는줄 알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내가 다가가서 안기면 어색하게 굴다가 마주 안아줄듯

근데 심장 뛰는소리 개크게 들리고 뒤에서 꼬리는 미친듯이 흔들고 있을듯..ㅋㅋ

다시 집으로 데려와서 욕실로 밀어넣고

깨끗해진 놈 말려주면서 목욕하는 법 안 까먹었다고 칭찬해주면 기분좋아서 와락 달라들거같음

발정기 아닐때 야스해보고 싶다 내가 먼저 서툴게 키스해보는데 오히려 기생이 깊숙히 파고들어서 정신 쏙 빼놓을듯

기생 송곳니에 혀 베여서 피나는데 혓바닥 살살 빨아주다가 입술 핥아줄듯

약간 흐물해져서 몸을 잘 못 가누니까 허리 끌어안고 질척하게 가슴 빨다가 살결도 살살 깨물어보다가 못참고 확 물어서 피 볼듯

눈물방울 달고 식겁해서 빠져나오려는데 꽉 끌어안고 안놔줘서 존나 후회하는거

근데 발정기때랑 다르게 그렇게 살을 찢을정도로 거칠게하진 않을거같음 그리고 생각보다 전희가 존나 길듯 몸 위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물고 빨고 한참을 괴롭힐거같음

내가 느끼면서 울먹일마다 기생이 존나 기뻐보여서 기분 이상할듯.. 삽입하고 나서는 짐승처럼 본능대로 움직이는데 아래가 축축히 젖고 부드럽게 풀린 상태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당황스러울듯

황홀한 야스 이후로는 특정한 발정기라기보단 시도때도 없이 잡아먹으려 들어서 곤란한거

툭하면 끈적하게 안아오고 옷 속으로 거친 손바닥이 쑤욱 들어와서 안된다고 울먹이는데 통제가 안될듯

와중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맨날 우느라 기진맥진 할거같음

종이 달라서 임신은 안됐으면 좋겠다ㅋㅋ 짐승이라 맨날 싸질러도 한가득 나올듯

나는 임신 안되는거 아는데 얘는 나랑 새끼낳고 가정 꾸리는 상상하고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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