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생각외로 집요한 선지자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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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백업] [백업] 생각외로 집요한 선지자가 보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0.06.13 16:00:23

조회 374 추천 2 댓글 0

생각외로 집요+집착의 선지자가 보고싶음

성격도 부드러운 편이고 장원서

도둑같은 애들이 막 뜬금없이 뒤에서 왁!!하고

놀래켜도 다른애들은 아 뭐야 하거나 씹을텐데

앗 깜짝이야..! 놀랐잖아요 ㅎㅎ 반응해주고

(미래예견으로 놀래킬걸 미리 알고도 놀래 주는 ㅇㅇ )

장원 사람들도 그저 사람 좋은애로 알고 있었으면

수 역시도 선지자 그런 모습에 끌렸던거면 좋겠다.

바보같이 순하고 너무 착하니까

얘 뭐야 바보아냐? 딴 속셈 있는건가? 싶다가도

같이 게임 할때 수가 부상상태인데 대신 맞으러 뛰어와주고,

따돌린 다음 조금만 참으세요 하면서

의사한테 배운 실력으로 붕대까지 꼭꼭 감아주니까

점점 사람 대 사람으로 호감이 생길듯.

그래서 수가 존나 들이대기 시작함

처음엔 지자도 갑자기 들이대는 수에 당황스럽다

계속 쫄래쫄래 쫒아다니는 수가 존나 귀엽고

게임끝나면 커엽게 진저쿠키 갖다주고

선지자 기도 드리고 있으면 빼꼼 하더니

방해되지 않게 자리 피해주면서 차 한잔만 두고가는

센스쟁이 수가 지자도 좋아지기 시작함.

으아..안돼안돼…돼...돼돼돼 ! 로 바뀌어서

결론적으론 썸에서 둘이 사귀게 됨

연애 초반엔 뭐라고 해야하지 상대방한테 기대하는

모습이 있잖아. 수 역시도 선지자가 마냥 착하고

다정다감하니 사귀어도 다정하고 착하겠지 ㅎㅎ

하고 사귀는데 의외의 면들이 느껴졌으면

( 이거 쓰려고 도입부 저만큼 씀 야발.. )

연애 시작하니 예상대로 다정하긴 다정한데

뭔가 쎄~하고 집요하다는게 느껴졌음 좋겠음.

수가 계공,향사랑도 친해서 셋이 게임 없을때

케이크에 차 한잔 하며 티타임 갖는데 뜬금없이

저만치서 지자가 데리고 다니는 역조가 어깨로 날라옴.

게임중도 아닌데 부엉이가 왜 온건지 당황하는데

알고보니 수가 다른 애들이랑 티타임 갖는게

신경쓰임>싫음>하지만 보내줘야함 하고

내적갈등 느낀 지자가 감시 할려고(..) 보낸거.

그 뒤로 수가 뭘 하던 뜬금없이 부엉이가 날라옴

특히 남캐.. 카우보이나 용병 같은애들이랑 있으면

즉시 날라 오는거에 수는 이게 뭐야 까무러침.

좀 길게 얘기한다 싶으면 지자 본인도 ㅎㅎ 하고

안녕하세요 케빈, 나이브 ! 웃으며 나타남.

나타나서 수 어깨 감싸며 ㅎㅎ..날도 추운데 들어가셔야죠…?

하는데 감싼 손에 묘하게 힘이 실려 있었으면.

같이 달빛강공원 벤치같은데 앉아서 데이트 하고 있는데

수가 하는 얘기 지자가 ㅎㅎ 네 그러셨어요? 하고 듣다가

수가 저만치서 딸기꼬치 먹으며 걸어가는 곡예사에

모튼 !! 나도 줘 !! 불러 세움곡예사도 마냥 착하니까

아 뭐야 하나만 준다ㅋㅋ하면서 내어주는데

곡예사랑 수랑 같은 음식 나눠먹는게 묘하게 거슬렸던

지자가 벤치에서 일어나는 척 하며 수가 든 딸기 툭 떨굼.

헉 이걸 어쩌죠 죄송해요 수, 미안해요 모튼씨 하고

쩔쩔매는 지자에 괜찮다고, 다시 사먹으면 된다 하는 예사.

수 손에 묻은 설탕시럽 닦아주며 정말 미안해요...하는데

왠지 수 손을 벅벅 문지르며 닦겠지.

데이트 끝나고 수는 자기 방에 들어갔는데

물 마실려고 자기방 냉장고를 열었더니

징그럽게도 딸기가 한트럭 꽉 차 있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준 딸기는 괜찮으니 지자가 보낸거..

수가 주기적으로 배가 아프다며 데이트를 피하거나

방에 콕 박혀 있을때가 있는데

눈치빠른 지자가 그게 생리통이란걸 대강 눈치챔.

그 다음부터 수는 지자랑 데이트 하다가

아 슬슬 생리하나 배 아프네 싶어서

지자한테 자기 이만 가서 쉬겠다 하는데

수 요즘 그날이신거죠?? 하면서

갑자기 뭔가를 주섬주섬 들고 오는데

생리통 좋은 약재며 사탕, 하다못해 새 속옷(…)까지

들어 있는걸 보고 어떻게 알았냐고 당황하는 수와

그냥 필요하실것 같아서요..ㅎㅎ 하는 지자.

주기까지 이미 계산때려놓고 적어놓고

관리하고 신경썼던거면 좋겠다.

그리고 그걸 조온나 불편해 하는 수..

암튼 여러면으로 수한테 집요하게 굴고

심지어는 컨트롤 당하는거 같다는 느낌에

수도 아무리 둔감해도 슬슬 눈치까고

가끔 소름 끼칠때도 있으니까

어느날 밤중에 불러니가 이러는거 불편하다,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하는데 갑자기 지자가

그렁그렁 눈물 뚝뚝 흘리며 제가 싫으세요…??

저는 수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건데 어떻게 제게….

하면서 고개 숙인채 나라잃은 사람처럼

우니까 당황한 수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 지자 토닥이며 꼭 끌어안는데

고개숙인 지자는 끌어안은 수 안보이게

히죽 웃고 있었으면 좋겠음.

나직하게 다신 그런말 안하시는거죠..? 하면서

피휴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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