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hpc02m 사고나서 스위치 새로운거 보일 때마다 다 사서 써보고 있는 사람임

참고로 나는 클릭압 낮은게 좋아서 클릭압 낮은 스위치는 보이는 족족 사서 써보는 중.

최근에 dmp1101 소프트버전 (0.55n) 사서 주력으로 쓰다가 한두달쯤 썼는데 스위치 하나 죽어서 갖다 버렸음. 

위에서부터 찍먹소감 알려줌

1. TTC 방진 골드 80m 소프트 터치 버전 (0.6n)

ttc 방진 골드 스위치가 평가는 좋은데 키압이 뒤지게 쎄서 몇번 시도해보고 내던졌던 기억이 있음

타오바오 구경하다보니 8천만회 수명인데 0.6n짜리 버전이 있다 해서 바로 냅다 주문해봤다

소감부터 말하면 다른 TTC 60m이나 80m보다 약하긴 약한데... 뭔가 미묘하다.. 

내가 갖고 있는 다른 0.6n 스위치들에 비하면 확실히 강함. 그래도 ttc 방진 골드축 특유의 클릭감은 유지한 채로 약간 클릭압 낮아진거라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2. 카일 GM 8.0 블랙 골드 맘바? (9천만회, 0.65n)

이름은 걍 타오바오에서 번역기 돌린거라 정확하진 않을듯. 알리에선 걍 GM 8.0 blue라고 파는거같더라.

뭔 팔라듐합금 뭐시기 접점을 쓰고 금형을 수정했다는데.. 뭐 이런건 알 빠 아니고 누르는 느낌만 말해드림

일반 카일 GM 8.0보다 확실히 키압이 팍 약해진 느낌이 듬. 트레블이랑 클릭 소리도 약간 줄어든 느낌. 그래도 카일 8.0 특유의 경쾌한 클릭감이 살아있음. 꽤 괜찮음.


3. 카일 GM 8.0 화이트 블레이드? (1억회, 0.6n)

GM 8.0 블루버전보다 클릭압도 더 약해지고 수명도 더 늘어난 기적의 스위치였어야 했는데...

사실 차이를 잘 모르겠음. 둘이 왼쪽 오른쪽 같이 껴서 써봤는데 위화감이 거의 없음. 정말 주의깊게 눌렀을 때 왼쪽하고 오른쪽 클릭압이 약간 다른가? 싶을 정도.

뭐 그래도 진짜 주의깊게 비교해보면 화이트가 약간 더 약하긴 한듯..

4. 후아노 크리스탈쉘 화이트닷 (1억회, 0.6n)

후아노는 스위치가 뭐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음. 그냥 통짜 투명한 버전도 있고, 위에만 투명하고 아래에는 불투명 흰색인 스위치도 있고...

일단 내가 산건 통짜 투명한 버전. 스펙 찾기가 힘들었음; 여기저기 들어가보니까 이베이에서 겨우 스펙 적어놨더라.

이번에 산 스위치 중엔 체감 클릭압이 제일 낮음. 근데 카일 gm 8.0 클릭하다가 누르니까 트레블도 짧고 뭔가 좀 둔탁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약간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내 람주 미니, 비누에 들어있는 후아노 블루쉘 핑크닷하고 거의 느낌이 비슷함. 거기에 클릭압만 좀 약해진 느낌.

블루쉘 핑크닷을 좋아하지만 클릭압이 좀 부담스러웠던 애들한텐 괜찮을 것 같다.

결론: 난 당분간 2번 카일 GM 8.0 블루 버전을 주력 스위치로 써볼 예정. 서브 마우스인 hpc01m pro엔 후아노 크리스탈 꽂아놨음. 롤같은거 할때나 약간 손가락 얼얼할땐 이 스위치가 더 마음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