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지슈라 휠이 생을 다해서 새 마우스 질렀음 ㅇㅇ

근데 2만원 아껴보겠다고 반품 제품을 쿠팡에서 질렀다가

상자를 상하로 분리해보니 시발 동글이 없는거임;

이상하다 하위라인업에서 따로 쳐 팔아먹다가 v3 프로 들어와서 동봉해주는 거 아니었나 싶어서

마우스 박스 만지작거리다 흘긋 마우스 옆면을 보니까

사용감 없는 신품이라더니 사이드 버튼에 시발 손때가 꽉 차게 낀 걸 봐 버렸음;

그제서야 아차 싶어서 마우스를 뒤집어서 보니까 존나 대문짝만하게 건전지 구멍 보이고

피트에는 보다시피 마우스패드에 묻어 있던 손때가 한바가지 묻어있더라

못해도 반년은 사용한 것 같은 하이퍼스피드를 이전 반품자가 쳐 넣어 놓은 거였음 ㅋㅋ

8K 폴링레이트도 써봐야 되니 동글도 당연히 빼 먹었겠지? 씨발련...

그냥 반품하면 누가 또 지뢰 밟을 것 같아서 앱으로 신청 안 하고 굳이굳이 상담원이랑 연결해서

이전 반품자가 외관이 매우매우 비슷한 반값 짜리 마우스를 집어넣어놨다고 설명해 놓긴 했는데

쿠팡 땅 파서 장사하는 거 유명한 걸 봐선 가져간 새끼도 별 일 없이 10만원 이득 보고 끝날 듯 싶다

가끔 마우스 살 때만 눈팅하던 갤인데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적어 놨고

혹시라도 바이퍼 v3 프로 블랙 색상 쿠팡에서 하루나 이틀 안에 반품 재고 뜨는 게 있다면

상담원이 아몰랑하고 검수 인원에게 인수인계를 안 한 사진 속의 좆더러운 하이퍼스피드일 가능성이 높으니

2만원 싸다고 나처럼 낼름 집어먹지는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