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5년전 쯤, 눈에 띄는 홍보와 더불어 예스와 알라딘에 쫙 깔리길래, 

워낙 그런 장르에 집착하는 터라 얼른 사서 읽었는데.... 너무 재미없고 이게 뭥미?? 라는 기억만 남은 책이 있다.

얼마 후 자국에서 영화화까지 이루어져 그 당시 나름 얼굴이 익숙한 남녀배우가 나오고 해서 또 보게되었지만 소설만도 못한 재미로 완전 절망.

그 후 그 작가와 그 소설은 나름 흑역사처럼 까맣게 잊고 지냈다.

작년에 우연히 어느 작가의 시리즈 물과 나머지 각종 소설이 국내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들리고,

(그 시리즈물은 제목과 표지땜에 라노베인줄 알았...)

각종 소설들이 복수의 수상을 연이어 기록하며, 아직 미번역본인 최근작은 굵직한 수상기록을 모조리 거의 싹슬이했다는 소식을 접하는 바람에

그 작가의 책들을 열심히 사들여서 읽어보고있는데...

뭥미? 이런게 왜?? 돈 아깝네!! 라는 느낌만 가득할 뿐이었는데

알고보니 15년전 읽고 관심 꺼졌던 그 작가였네.

물론 여기 그분 팬들 많이 있겠지만 나 개인적으론 지극히 별로.

오래전 읽고 이게뭐야 했던 소설이 "인사이트밀" 

사서 읽어보고 바로 팔아버린게 고전부시리즈와 야경 등.

사서 아직 안읽은 책들이 서너권 남아있는데(왕과 서커스, 진실의 10미터 앞, 고전부의 마지막 2권)

과연 나의 선입견을 극복할만한게 나타날까.

아니면 내가 뭔가 이 작가의 핵심적인것을 놓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