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키 버스퍼거의 시초

일단 버스동호인이라는 족속들은 90년대 하이텔시절부터 활동한 의외로 오래된 취미 분야다

당연히 2000년대에도 그런 버스퍼거들은 많이 서식하였고 그 당시에는 나무위키고 뭐고 없던 시절이라 버스 서술은 위키백과에서 했었다

지금은 노선 목록만 서술이 가능하지만 2000년대만 해도 개별 문서 서술이 가능했던적이 있는데 위키 규정에서 문서화를 다 막아버려서 애저녁에 박멸되었었다.

그러다 2010년대 들어서며 리그베다위키가 활성화되기 시작되면서 버스퍼거들은 이쪽으로 서식지를 옮겨왔고 이때부터 개별 버스노선 문서가 생성되기 시작함

다만 이용자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말 소수들의 놀이터였고 버스 노선 문서가 없는 노선이 더 많았으며 리그베다식 유머들이 난립해서 리그베다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들던 시절이었다

2. 나무위키 이주와 버스프로젝트의 시작

이런 리그베다에서만 놀던 극소수 마이너 취미가 본격적으로 버스퍼거들이 꼬이기 시작한건 나무위키가 탄생하면서부터 역사를 같이한다.

나무위키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버스에서도 시작했는데 그 목적은 리그베다식 유머를 쳐내고 지금과 같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는데에 의의가 있었다

사실 2015년 정도만 해도 버스퍼거들의 분탕질이 적어서 이당시 버스문서 건드리던 사람들은 그래도 지금에 비하면 훨씬 선녀였다

그러다 문제가 커진거는 버스문서들에 양식이 생기면서 버스사진이 문서마다 들어가며 시작되었다

3. 나무위키 버스사진 1차 대전쟁

처음에는 노선별로 사진 1장씩만 들어가있었고 지금처럼 싸움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퍼거들이 사진 한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차종도 넣어야한다 옛날 사진도 넣어야한다 온갖 이유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니가 잘찍었니 못찍었니 하면서 싸움까지 벌이기 시작한다

결국 이지랄로 싸우는게 몇년째 지속되니까 심한경우에는 버스문서 하나에 사진이 10장씩 들어가는 경우까지 생기고 말았다

당연히 사진을 이렇게 많이 쳐올리는 짓은 유저들 데이터도 잡아먹지만 나무위키 서버도 잡아먹는 주범이고 이에 심각성을 인지한 사측 관리자는 특단의 규정을 내놓는다.

바로 사측 직권으로 사진 2장 제한과 등재조건을 만든 것이다.

이 규정이 생기고 나서 문서당 10개씩도 난립하던 버스사진들은 모두 천안문되고 문서당 사진이 2개씩만 남아 정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진 교체전은 여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버스라는게 운행하는 차가 계속 바뀌다보니 몇달 주기로 저 규정에 충족하는 사진이 바뀌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버스가 운행하면 칼같이 찍어 올리고 뭐 그러니까 이 분쟁이 안끝날수밖에 없는것이다. 

4. 나무위키 버스사진 2차 대전쟁 

이에 보다못한 사측 관리자는 또다시 새로운 규정을 만든다.

워터마,크가 없는 사진에 우선권을 주도록 바꾼 것이다.

그런데 이게 사측 관리자의 의도와 다르게 또다른 사진 전쟁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는데 기존에 올라간 버스 사진의 70~80% 이상이 워터마,크가 달려있던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런 규정이 생겨서 합법적으로 기존사진을 천안문 할 수 있게 되자 온갖 버스퍼거들이 몰려들면서 사진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기존에 워터마,크 달고 사진 독점하던 버스퍼거들이 이 일을 계기로 나무위키를 대부분 접으면서 그 빈자리를 새로운 버스퍼거들이 점령하는데 이때 유입이 엄청나게 늘면서 그냥 진짜 니사진내사진 전쟁이 시작된것이다.

이지랄이 나면서 맨날 버스사진 바꿨다고 버스퍼거들이 신고질 하기 시작하고 관리자들은 버스퍼거때문에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5. 현재 근황

https://namu.wiki/thread/UndesirableStickyProudQuill#57

저 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하도 발생하다보니 관리자가 못찍은사진 못올리게 하는 규정까지 발제하는 상황까지 나오고

사판이 저런 코멘트를 달며 차단때려버리는 상황까지 나오고 이 버스퍼거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다

근데 버스사진을 언론사나 지자체에서 가져다 쓰는 사례도 많아서인지 사판은 버스사진을 아예 금지시켜야한다는 토론을 기각시키면서 강제로 닫아버리는거 보면 버스사진 대전쟁은 안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