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역하는 부사관입니다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런 커뮤가 있어서 군생활을 되돌아 볼겸 글을 씁니다

군번 : 17 / 특기 : 통신 / 지역 : 강원도 / 자격증 6개 / 나이 : 26 / 수저 : 흙 / 모은돈 : 1.4억 / 차량 : 미보유 / 여친 : 없음 / 실수령 190 + 30 (초근 3~40시간)

장점

-고등학교 졸업전 필기시험 한달, 체력검정 두달, 면접 일주일 준비하면 당신도 9급공무원!

-집, 옷걱정이 없다 유니폼 개꿀

-1년 싸이클 도는거라 처음 잘 배워놓으면 맡은 보직 어려운게 크게 없음

-자격증도 군에서 보는거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이도 쉬움 (민간때 3개 / 군에서 3개 취득)

-월급 따박따박 잘 들어옴, 꾸준히 오르긴 함, 전반기 1~3월은 기분 좋음(성과금,수당연타)

-일 유도리 있게하면 업무 난이도 하 실 집중해서 하면 하루 일과 3시간 정도? 걸리는듯 그 이후 체단이나 면담 죠지기

-업무 익숙해지면 재테크 공부하면 됨 시간도 충분하고 총알도 꾸준히 들어오니깐

단점

1.1~2만원 받고 밤샘 근무 퇴근이라도 시키면 '암.. 이것도 내 임무지' 하는데 다음날 일과 풀로 돌려보림 좆같음

2.훈련을 2중 3중으로 함 사단 훈련이 메인이라고 하면, 여단, 대대도 각각 추가되서 휴가 갈 날이 없는 달이 많음..

3.보직률 낮아서 1.5~2.5인분 함 (근취, 휴가, 파견등 열외도 많음 다 같이 부대에 있는 날은 훈련 말고 없는듯)

4.아직 병사 비율이 높으니깐 이 놈들을 잘 활용해야 부대가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지휘관들이 금이야 옥이야 하니 초급 간부들 갈려나가는중

5.ㅈ같은 고참 만나면 진짜 살1자 마려울 수 있음 일 빨리하고 쉬자는 주의가 아니라 쉴새 없이 일 해야 한다는 마인드 가진 사람이 많은듯

6.후배들 못하면 내가 도와주거나 방치 하는데 방치하면 지휘관이 업무 끝나고 결산한다고 18시 30분에 해버림

7.행정 업무 쓸모 없는거 많음.. 그래서 금붕어 아쎄이들이 많이 놓치는데 그거 일일이 확인 하는것도 스트레스

8.시설물 예산 잡아서 공사잡아라 노가다꾼 새끼들아!!!!!! 뭘 자꾸 만들어 ㅅㅂ 부대 시설물이 키메라냐?

예시로 다른 부대는 바re게이트 자동이던데 우리는 수동 바re게이트 내가 만듬 근데 얼마 안되서 피엑스 차량이 탑차로 밀어서 리븐마냥 부러진거 다시 고침 4번인가 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머리 뜨끈하노

9.훈련간 쓸대없는 정보와 사공이 너무 많아 지휘가 번복 경우가 허다함 전쟁나면 그냥 다 뒤졌다고 보면됨

10.하사 하면 예비군 6년차까지 해야함

11.여군은 엮이지마라.. 진짜 많이 날아가더라 나도 일 안해도 터치 안함

12.매번 똑같은거 반복하고 일 적게, 많이해도, 성과가 좋아도 나빠도, 고정이니 자기개발 할 생각이 무뎌짐

3줄요약

1.부사관은 투혼 초보가 컨트롤 하는 마린이다 큰 파도는 맘 먹어도 바뀌지 않더라

2.직업 가성비 좋음 안정적이고 근면성실 하면서 뭐먹고 살지 하는 게이가 하면 좋다!

3.부사관 많이들 지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