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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1 제12화 #7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6 20:06:11
조회 803 추천 20 댓글 13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3 번역 (네글=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injaslayer&no=11572

#4 번역 (네글=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injaslayer&no=11601

#5 번역 (네글=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injaslayer&no=11791

#6 번역 (네글=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injaslayer&no=12932


◆◆◆◆◆◆◆◆◆◆


【오라클 오브 말법칼립스】#7


(지금까지의 줄거리: 선즈 오브 케이어스의 창시자 브래스하트의 정보를 얻은 닌자 슬레이어는, 그가 참가하는 나스카 플랜트 제압 미션에 파견되는 오무라 공중요새 '메가 스고사'에 잠입했다. 브래스하트는 무적 애티튜드와 챠도 호흡을 사용하는 극히 강력한 닌자였으며, 닌자 슬레이어는 고전한다.)


(이쿠사 배틀의 결착을 내지 못한 채, 제 2 비행갑판이 지상으로부터 요격을 받아 붕괴. 닌자 슬레이어는 지상으로 추락해 갔다. 용구실에서 오무라의 마스코트 '오무'의 인형탈을 입수해 따로 행동하고 있던 코토부키가 제트팩을 확보하여 결과적으로는 낙하하던 닌자 슬레이어를 구해냈다.)


(이대로 무사히 지상에 착지했다면 순조롭다고 할 수 있었겠으나, 코토부키가 대공포격을 받아 추락하고 말았다. 기능장애로부터 복귀한 그녀가 있는 곳은 야전병원을 방불케 하는 텐트였으며, 그녀를 간호하고 있었던 것은 쿠라바사 사의 의료사원으로 현재는 포로의 신세라고 하였다. 즉 그녀는 공교롭게도, 게릴라 조직 '안데스의 호랑이'의 본거지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놈들은 정상이 아냐" 의료사원...카야시다는 텐트 밖을 신경쓰면서 속삭였다.

"본명 오무라 엠파이어의 방식은 객관적으로 봐도 꽤 끔찍하다고 생각해. 나도 놀랐어. 저런 회사에 취직하는건 난 사양이야. 그놈들도 정상은 아니지. 하지만 호랑이 자식들도 똑같아. 현지 시민들을 해방하기 위한 싸움? 그럴리가 없잖아"



"플랜트 건설로 인해 가족을 잃거나 추방당한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게 아니었나요?"

"물론 그런 녀석들이 기꺼이 합류했겠지. 하지만 다들 후회했을 거야. 아니, 미쳐버린 뒤엔 그것도 상관없나. 슬프구만"

"그럼 케찰코아틀=상이라 하는 리더가 나쁜 건가요?" "아아, 그렇지, 껌 먹을래?" "네에."



껌을 씹는 코토부키를 카야시다는 이상한 듯이 바라봤다.

"먹는 음식도 인간과 똑같은 거야?" "적어도 저는 그래요. 그래서, 케찰코아틀=상은 어떤 악행을?"

"아아. 놈은 잉헤니오 계곡의 에메츠 광산이 성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닌자의 화석이 있고 침범하면 안된다고. 그래서, 침범한 자는 죽인다는 소리지."



"닌자? 화석?" "그렇지? 넌센스야! 넌센스한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고! 넌센스한 이유로 혁신을 정체시키고 있어!"

카야시다는 두 팔을 펼쳤다. "에메츠는 꿈의 자원이야. 오무라가 아무리 비정상이라 해도, 그런 닌자 전설 나부랭이 때문에 일이 엉망이 되면 사라리맨은 못해먹어!"



"에메츠란건 뭘까요?" "응? 이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에게 설명하자면...그렇지. 그러니까, 달이 깨졌던 해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산출되기 시작한 광석이야. 볼래?" 카야시다는 목걸이에 박힌 돌을 드러내보였다.

빛을 일절 반사하지 않고, 눈에 착각마저 일으킬 만큼 완벽한 흑색의 돌이었다.

"촉매, 반중력, 에너지원, 이동 포탈, 전자 넷.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있지."



"왜 갑자기 발굴되게 된걸까요?" "자기 폭풍...전자적인 현상이 물리세계에 영향을 미친 부산물이라나 봐. 당시엔 노이즈 폭풍같은 사건도 있었으니까.

어릴 적 일이지만 어느정도는 기억나. 그 때 달도 깨졌었지. 10년도 지난 지금은 학자들 사이에서 좀 더 해명이 이뤄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실제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자원을 눈 앞에 두고 결과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순 없는거야."



"미스테리한 일이네요" "너처럼 자아가 있는 오이란드로이드가 출현하게 된 것도, 그 달이 깨진 해의 큰 이변이 관계되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

카야시다는 검은 돌을 손에 쥐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원래 그런 성질의 인간인 듯 했다.

"당신은 지금까지 여기서 의료행위를?" "그래. 하지만 분명 우리 회사가 도우려 올꺼야."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호랑이 놈들은 카타나 사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오무라의 요새까지 쳐들어온 이상은 이야기가 달라져. 제공권은 곧 탈환될 거고, 곧바로 이 지상도 전장이 되겠지." 카야시다는 다시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반드시 살아남아서 쿠라바다사로 돌아가겠어."

"애사정신이 강하시군요!" "달리 의지할 게 없거든."



"으음....." 코토부키는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무라 부대는 브래스하트와 함께 강하작전을 강행했다.

이 의료사원에게 있어서는 그들이 마지막 희망이란 일이 되는 것이다......"어이" 텐트의 입구에 또다른 실루엣이 나타났다.

그는 어설트 라이플의 총구를 카야시다에게 향하며, 코토부키를 힐끗 노려봤다. "스파이냐, 그 녀석. 뭔가 알아낸 건 있나."



"오무라하곤 관계없는 것 같아. 그냥 오이란드로이드일 뿐이야. 태생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뇌신의 엠블렘은 없어."

"머리를 깨서 뉴런칩이든 뭐든 꺼내 보면 어떠냐." "그걸 할만한 시설도 없잖아? 카타나 쪽에 넘긴다면 또 모르겠지만"

"...어쨌든 따라와. 나와라" 게릴라 병사는 두 명을 재촉했다.



"어디로 가는 거지?" "여긴 위험요소가 많다." 게릴라 병사는 총으로 하늘 위의 거대한 그림자를 가리켰다.

메가 스고사. 별똥별을 방불케 하는 대공・대지 포격이 조금씩 엿보였다. "광산 안으로 이동한다."

(일단은 내게 맡겨줘) 게릴라 병사를 뒤따라 걸으면서, 카야시다는 입술만을 움직여 코토부키에게 전했다. 코토부키는 말없이 끄덕였다.



"신성한 장소에 들어가게 해준다니 영광인걸." 카야시다는 빈정거리는 투로 말했다. 게릴라는 돌아보지 않고 대답했다.

"그 말 대로다. 이것도 닌자신의 은총이며, 케찰코아틀=상의 관대하고 숭고한 결단 덕분이니."

"숭고라, 굿 트립(*1)에 빠지게 해주는 연기라던가......거 참 멋지겠어?" "복잡한 말투를 쓰는 건 관둬라."



곰팡이내가 나는 갱도를 LED 등롱 라이트가 비춘다. 벽에는 바로 최근에 그려졌다고 추측되는 야광 분필의 벽화가 어디까지고 이어져 있었다.

그것은 위험한 뱀을 연상시키는 긴 몸의 존재와, 도게자하는 사람들의 행렬이었다. "어디까지 데려갈 셈이야?"

"성전(聖殿)을 해방하는 건 특례다. 우선은 의식을 행할 것이다." "의식이라" 카야시다는 한숨을 쉬었다.



"위해를 가하지 말아줘. 내가 없으면 곤란해지는건 그 쪽이라고. 내가 너희들의 목숨을 몇명씩이나 구해왔는지 생각해 봐."

"그건 케찰코아틀=상이 정하실 일이다......!" 오오오오옹......오오오오옹......비탈길을 내려갈수록, 으르렁대는 소리가 더 명확하게 들려왔다.

바람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의식의 구호였다.



돌연 통로가 넓게 열렸다! 코토부키는 눈을 크게 떴다. 놀랄만치 천장이 높은 거대한 동굴이었다.

채굴용의 크레인이나 임시 엘리베이터 등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동굴의 맨 안쪽에는 급조된 제단을 방불케 하는 받침대가 놓여져 있었고,

게릴라 병사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구호를 외치면서 연거푸 도게자를 행하고 있었다.



영접한 격상의 존재에게 게릴라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며, 카야시다와 코토부키를 인도했다.

그 자가 앞장서자 병사들이 일제히 옆으로 비켜 길이 났다. 코토부키는 암시 장치로 주위를 둘러봤다.

병사의 수는 200명 남짓. 이것으로 전부는 아니겟지만, 실제 소규모였다.



"왔나." 뚜렷한 목소리. 단상에 선 자의 눈이 번뜩였다. "와라. 이 쪽으로"



"닌자!" 코토부키가 속삭였다. 터무니 없는 아트모스피어를 감지한 것이다.

남미 유적과도 같은 닌자 장속을 입은 그 자야 말로 이 게릴라의 지도자, 케찰코아틀이었다.

"올라오거라! 이방인들이여!"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본 뒤, 얌전히 그 말에 따라 계단을 밟고 단상에 올라왔다.



다가갈수록 케찰코아틀의 박력은 점차 커져 갔고, 카야시다는 진땀을 흘리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의식이라는 건......" "이 땅에 비신앙자를 맞이하는 데에는 결단과 딥한 명상이 필요했다." 닌자가 말했다.

"허나 카야시다=상, 너는 실제 전력으로써 무시할 수 없는 지켜야만 할 존재. 고뇌 끝의 결단이다."



"되도록 온건히......" "마셔라!" 케찰코아틀은 사제 게릴라병에게 명령하여 항아리에서 잔으로 액체를 뜨게 했다.

카야시다는 몸을 심하게 떨었다. 코토부키가 끼어들며 '제가 먼저'라고 말했다.

"예의 그......떨어져 내려왔다고 하는 기묘한 오이란드로이드." 닌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좋다. 너에게도 신의 허가는 필요하겠지."



코토부키는 카야시다가 말리려 하기도 전에 눈을 감고 술잔의 액체를 입 안에 머금고는, 이내 단숨에 들이켰다.

코토부키는 입을 닦았다. "하-아......발효시킨 염소 밀크 같네요. 성분에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라?"

"아, 알겠습니다." 카야시다가 황급히 코토부키를 뒤따라 잔을 들이켰다.



끔찍한 맛에 카야시다는 신음을 죽였다. 케찰코아틀은 자기 손가락에 상처를 내고 그 피로 코토부키와 가야시다의 이마에 동그라미의 인을 그렸다.

"그대들은 일시적으로 이 성전에 머무르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는 손을 벌려 병사들을 둘러봤다. 웅성이는 소리와 구호가 화답했다.

"오오오옹-닌자!" "오오옹-닌자!"



"일단은 살았나 봐" 카야시다가 코토부키에게 속삭였다. "오오옹-닌자!" "오오옹-닌자!"

구호! LED 등롱의 빛이 강해지고, 일순간 동굴의 배후에 있는 무언가를 비춰냈다.

그것이 어둠 속에서 엿보인 것은 아주 잠깐이었으나, 그것을 목격한 카야시다는 공황에 사로잡혀 버렸다. "아이에에에에!?"



"이것은!" 카야시다의 부릅뜬 눈이 본 것을 뒤쫓아, 그 순간 코토부키도 그것을 시야에 들였다. 그녀의 암시 장치는 보다 세밀하게

그것을 확인했다. 암벽에 반쯤 묻혀서 라오콘 군상을 방불케 하는 고통의 표정을 지은 채로 굳어있는, 몸길이 20미터를 넘는 석화한 닌자의 모습을...!



"석상, 석상, 석상이야." 카야시다는 머리를 감싸쥐고 쭈그리고 앉아서 기계적으로 되풀이해 외쳤다.

"정밀한 석상. 고대문명. 이상하지 않아. 난 미치지 않았어. 난 미치지 않았어. 난 미치지 않았어."

"괜찮으신가요!" 코토부키가 그의 등에 손을 갖다 댔다. "괜찮아.....괜찮다구.....! 석상일 뿐이야!"



"의식은 끝났다! 데려가라!" "우...우리들을 어디로..." "지하감옥이다!"

반복되는 구호 속에서 연행 게릴라 병사가 캬아시다의 팔을 세게 잡아당겼다. "알현은 이미 끝났다! 황공하지도 않으냐!"

"아......아......지하감옥......난 공헌했을 텐데......의료 행위도......" "설비는 운반한다. 문제없이 이전처럼 의료행위를 시킬 것이다." "그녀는 어떻게 할 셈이야......"



"신성창부에 적합할 지도 모르지. 오이란 의료행위다." 병사는 신묘한 말투로 말했다.

"안 돼요" 코토부키가 말했다 "자아가......자아가 있어" 카야시다는 몽롱한 상태로 말했다.

"오이란드로이드는 너희들보다 훨씬 완력이 있다. 살해당하고 말 거야" "케찰코아틀=상의 신탁 나름이다. 걸어라!"



쿵! 더욱 심층까지 걸어간 두 사람은 가장 깊은 널방 속으로 밀어넣어졌고, 그대로 철창에 갇혀버렸다.

거기엔 이불조차 없었다. 벽에는 역시나 신묘한 야광 분필 벽화가 있엇고, 단 1초도 침착하게 두질 않으려는 것만 같았다.

"제기랄. 이건 그냥 유치장이잖아" "실제 포로니까요" 코토부키는 유감스러운 듯이 말했다.



"놈들은 미쳤지만......일종의 신뢰 관계는 구축되어 있었다고......그렇게 믿었는데" 카야시다는 말했다.

"배신당한 기분이야. 대우는 악화됐고......"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문득 생각난 듯이 코토부키를 꾸짖었다.

"넌 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구는거야!" "괜찮아요! 왜냐하면, 전 혼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혼자가 아냐?" 카야시다는 눈썹을 찌푸렸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동료도......저기......우키요인거야?"

"아니요, 닌자랍니다" 코토부키는 고개를 저었다. "분명 무사할 거에요." "니......닌자라니 그건 굉장하지만"

카야시다는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정보에 겁먹으면서도 이어서 말했다. "있는 곳을 모르잖아"



"아마 괜찮을 거에요." 코토부키가 말했다.

"지금은 서로 떨어졌지만, 그 사람의 최종적인 목적지는 이 '안데스의 호랑이'의 본거지가 되니까요. 왜냐하면......" "왜냐하면?"

"에-또" 코토부키는 대답하려다가 말을 삼켰다. 케찰코아틀을 죽이려 찾아오는 브래스하트가 바로 우리의 표적이다, 라고 밝힐 수는 없었으니까.



"카일 오즈먼드=상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코토부키는 머릿속에 번뜩인 새로운 화제를 꺼내어 물었다.

"카일=상? 카일 상급사원?" 카야시다는 놀라서 되물었다. "우리 쪽의 높은 사람이야. 만난 적은 없지만, 사내보에서 자주...너, 자세히 아는구나?"

"그, 오무라 요새에 같이 탔던 사람이라......"



"카일 상급사원이? 어째서?" 카야시다는 의아해했다. "굳이 직접 요새에? 에에......잘 이해가 안가는걸" "그런 겁니까?"

"상급사원이 최전선에? 뭘 하려? 아니, 너에게 물어도 답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이번 일에 관해 특히 우려가 많다던가" "으음" 석연치 않은 것 같았다.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신가 보네요" "그래. 하지만 괜찮아" 카야시다가 말했다.

"어쨌든 돌입해 온 놈들이 오발하기 전에 사원ID만 확인시켜 주면 어떻게든 될거야. 우리 회사는 오무라 엠파이어와 동맹관계고...

...하아......" "부디 기운 내세요!" "그리고 네 경우는......어떨려나"



카야시다는 생각에 잠겼다. "사원 ID나 어딘가의 시민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럴 땐 어떤 취급을 받게될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토부키는 고개를 숙였다. 카야시다는 쓴웃음을 지었다.

"주절주절 말이 참 많지? 용서해줘. 말이 통하는 상대에 굶주려 있었거든"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버리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코토부키는 격려했다.

"노래라도 불러볼까요! 전 노래도 부를 수 있답니다. 몇 곡정도 알고 있어요."

"아냐, 됐어" 카야시다가 제지했다. "분명 파수병이 있을거야" "내버려 두면 돼요! 윗사람에게 일일히 여쭤보지 않으면 아무 결정도 못하는 사람들이니까!"



코토부키는 일어서서 정말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아-, 좋은 전기 메인터넌스, 전기로......앗!"

코토부키의 노래가 멈췄다. 그녀는 쇠창살 너머에 선 검붉은 닌자를 보았다. 그녀는 카야시다를 돌아보며 빙긋 웃었다.

"봐요, 괜찮죠?" "퍽 멀리서도 들리더군."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8로 이어짐


*1 굿 트립(good trip) : 마약을 복용하여 경험하게 되는 환각 중 쾌감을 주는 종류의 환각들을 가리키는 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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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짱이 부르려고 한 노래는 물리서적판 2권에도 가사가 수록된 '러브 메인터넌스 중점'이다. 카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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