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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xMCU) 아이언캣 3

DW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5 22:52:51
조회 195 추천 3 댓글 0
														
(BGM : Driving With The Top Down)

어스름한 저녁 고양이 마을 외곽,
콩은 암울한 기분을 뿌리치지 못한 채 산고양이 저택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 불쌍한 메롱님,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지셨어..."
처음 폭발이 일어났을때는 혼란스러웠다. 메롱이 날아가는걸 미쳐 보지 못한게 불행의 서막이었다.
먼저 저택을 둘러보았으나 그곳에 메롱은 없었다.
그 뒤에는 고양이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거기서 남의 집을 함부로 들어가서 물어보지 못한것과 니얀다인 야고와 접점을 갖지 못한게 두번째 불행이었다.
그리고 핑코와 깨비깨비, 끝끝내 여우신선에게까지 이 사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뒤 마음을 어느정도 추스리고 산고양이 저택을 수습하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 돌아오게 된것이다.

"이렇게 가시다니... 메롱님 안계시면 나는 어찌 살까?"
눈물까지 흘리며 산고양이 저택을 바라보는데... '!!!'
저택은 완벽하게 수복되었으며 불도 켜져있지 않은가.
자연히 기대하는 콩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살아계셨던건가요, 메롱님? 콩이가 가겠습니다.'

빨라진 발걸음은 저택이 콩이를 빨리 만나게 했고, 이윽고 도착하고 문을 연 그곳에는 메롱이 있었다. 그곳의 메롱은 가슴팍에 밝은 빛이 존재하고 있었다.
"콩! 너 어디서..." 말은 거기까지였다.
"메롱님!!!!!!!!!!!!!" 콩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달려들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하고픈 말이 많았지만 먼저 메롱은 콩을 달래주었다. 사고전이었으면 상상도 못할 다정함이지만 말이다.
'다신 메롱님을 놓치지 않을테야.' 콩의 다짐은 달램을 받으면서 강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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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아크 리액터를 만든 뒤 처음 작업한 것은 저택의 수복과 함께 기존의 물체 전송기를 만들며 서포트를 도와준 AI를 본격적으로 강화(사실상 재창조)하는 일이었다.
의외로 빠르게 끝난 이후 재건된 산고양이 저택은 토니 스타크의 그 말리부 저택과 같이 그 AI의 관리하에 들어갔다.

"Sir, 지금 제작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AI조차 생소했는지 메롱에게 물었다.
"이 가슴에 달린거, 그걸 동력원으로 내가 쓸 수 있는거." 단촐하게 대답한 메롱의 말이었다.
"제가 Sir의 경력을 조사한 결과 그 '인기 스타'가 되고자 하는데에 인생을 낭비하다시피 했던데 또 그걸 하시는 겁니까?"
빈정대는 AI의 말에 메롱이 격분했다.
"야! 너는 왜 쓸데없는걸 찾고 따지고 그러냐!" 씩씩거리다 가라앉히고 답했다.
"...이번엔 아니야." "..."
진중하게 말하는 메롱의 진심이 느껴졌는지 AI조차 말없이 수긍했다.

아크 리액터의 경우, 구 재료의 희소성으로 인해 새로운 재료를 만들긴 했지만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이론은 어느정도 있었으나. 슈트는 아니었다. 지식의 문제 이전에 비행 경험에 대한 축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추 은빛 모양의 고양이 귀와 꼬리가 달린 수트를 만든 뒤에 한 것은 비행에 대한 실험이었다.
"일단 출력의 10%로 실험해보자고"
그 뒤 망설임 없이 버튼을 눌렀지만 그 결과는 박치기였다.
"아이고...끙... 왜 별이 보이냐?"
머리에 뜬 별이 영감까지 뜨게 했는지 메롱은 AI에게 지시를 했다.
표적을 가까이 두게 하고 팔에만 비행체 출력에 썼던 에너지를 쓰게 한것이다.
피이이이이이잉~~~~퓨위웅!!
"이 위력은 뭐다냐?" "에너지의 방출만으로 타깃에 충격이 가는데 반발력은 없으니 가히 기적의 무기가 나왔군요."

리펄서 건의 탄생이었다.

이후에도 실험은 필사적이었다. 그중 인상적이었던건 비행 실험에서 있었던 일이다.
에너지 출력문제를 제외하고는 비행의 기본실험은 순조로웠고 속도나 슈트 착용자의 몸짓에 따른 변수,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대처의 데이터 또한 AI를 통해 축적되고 있었다.
"Sir, 이 이상으로 고도를 올렸을때 동체의 극저온에서의 동작이 검증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건 나도 알아! 그래도 누군가는 해봐야 하는거라고." 라며 강행을 했는데...
일정 고도 이상에서 동체가 얼어붙고 인터페이스까지 꺼져서 추락하려는 순간 메롱은 본능적으로 "살려줘!"를 외쳤다. 원래라면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참는 경우도 다반사였지만 사고 이후 인기스타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튀어나오게 된것이다.
당연히 니얀다가 날아와 슈트에 탄 메롱을 받치는데, 처음 본 슈트를 보고 니얀다도 속으로 곤혹스러워했다.
'이건 처음 보는데, 일단 하늘 한가운데서 떨어진건 스스로 날았다는 소리인데, 날개도 없이 어떻게 날았을까?...'
니얀다가 구하고도 당황하는 사이 음성변조를 켜놓은 메롱이 답했다.
"이 밤중에 수고를 끼쳤군. 미안허이."
원래 메롱이라면 누가 구해달랬냐고 따지겠지만, 니얀다가 된 야고의 고충을 아는만큼 이런 사과는 당연했다.
"!...신경 쓰지마. 대신 이렇게 위험한 짓은 하면 안돼." 평소와 달리 대충 얼버무릴 수밖에 없는 니얀다였다.
이렇게 양측 모두에게 머쓱함을 남긴 오랜만이지만 처음 보는 만남 이후, 슈트의 소재는 골드 티타늄이 되었고. 슈트는 Mk.3~Mk.7의 기능과 구조가 절충된 형태의 슈트가 완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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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일, 고양이 마을
"살려줘!!!!" 도와달라는 외침이 들렸다
그 직후 날아오는 형상 쪽을 보며 니얀다다 라며 감격하려는 순간
"자 조심히" 막상 그를 마주한건 망토 달린 가면 쓴 고양이가 아닌 전신이 금속으로 싸인 고양이였다.
그리고 그 금속 고양이는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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