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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xMCU) 아이언캣 11(완결+보너스)

DW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7 2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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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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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산고양이 저택


"이 일을 수습하느라 저와 몇명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아시죠?"

메롱의 앞에서 하는 치로의 나긋하지만 강한 압박에 메롱과 콩은 할말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콩은 몽거를 끌고 와서 마을을 난장판으로 엎어서였고, 메롱은 마스크까지 벗어가며 설득을 하느라 소수에게라도 정체 노출이 있을걸 막아줬다는 뉘앙스의 말에 고마움도 있었고, 메롱 역시 중요한 소통의 부재로 이 사건이 촉발된거라 그런 것도 있었다.


"...메롱님은 잘못 없어요. 다 제가..." 이러면서 고개 숙이는 콩을 감싸며 메롱이 항변했다.

"...너무 콩한테 그러지 말라고, 어쨋든 내가 가진 기술로 만들었으니 책임은 나한테도 있으니까..."


이 말에 치로는 표정 변화 없이 응수했다. "잘 아시는군요."

"끄응..." 메롱은 더욱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오늘 치로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본론을 얘기했다.

"그 얘기는 여기서 하죠. 지금 그 얘기 하려고 제가 온게 아니니까요."

이에 콩은 조금 안도하며 차를 끓이러 갔고, 메롱은 무슨 일인지 짐작이 갔었다.


며칠 전 전투가 끝난 직후

"메롱 씨?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죠? 메롱 씨가 아이언캣이라니..." "아니 이건..." 이제와 황급히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가며 메롱은 황급히 대답하려 했다.

"일단 여길 빠져나가시죠. 사후 수습은 나중에 하고, 이 문제도 제가 알아서 보도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빠져나간 뒤, 사후수습은 치로 쪽에서 책임지고 했다. 그리고 메롱은 방송에서도 본인의 얘기 없이 아이언켓과 몽거의 결투만 나오고 정체는 공개되지 않은 채 종료되어 니얀다만 싸고돌아 싫어하던 치로를 처음으로 신뢰하게 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이언캣의 정체는 산고양이가 아니냐는 소문.

이름은 없지만 딱 봐도 누구라는 뉘앙스가 팍팍 풍겨서, 치로가 먼저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할 알리바이 시나리오를 주겠다고 했고, 오늘 온것이었다.


"여기 이 쪽지의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뭐 요약하면 어느 마을 밖의 인물들이 메롱 씨 기술을 바탕으로 치고받고 싸웠다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해서 내일 제가 마련한 회견장에서 펼쳐 보셔도 됩니다."

그 말에 메롱은 약간의 위화감을 느꼈지만, 처음부터 수습을 도와준 치로를 믿고 내용을 다음날 펼치기로 했다.


다음 날 회견장

"지금부터 메롱의 회견이 있습니다. 사정 상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오늘 회견의 사회를 본건 치로가 아니라 깨비깨비였다. 이유는 어째서인지 고양이 마을 사람들도 근시초문이었다.

회견석 연단에 메롱이 자리잡았다. 평상복보다 더 말쑥한 정장은 카잘 선생이 의뢰를 받고 카잘 선생의 평소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디자인하였다.

"회견은 처음이라 그냥 적힌대로 말하겠습니다. 제가 최근 고양이 마을 북쪽에 일어난 사건에 연관되었다는..."

"당신이 아이언캣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요? 어떻게 된거죠?"

고양이 마을의 한 소녀가 물었다.

"혼란스러울 겁니다. 소문만 무성하고, 이번엔 마치 니얀다처럼 행동했다는 얘기도 도는..."

"니얀다 같다는 말은 안했어요."

"...제가 좀 과장하긴 했군요. 확실히 저는 니얀다완 다르죠. 인기스타 되겠다고 질투 때문에 사사건건 태클 걸다가 번번이 당하고 그런..." 이런 메롱의 일련의 말에 깨비깨비가 제지를 했다. "메롱, 그냥 쪽지에 적힌거만 읽어."


그 말에 메롱은 조용히 쪽지를 펼치며 얘기를 했다.

"진실을 말하자면..." 이 말 이후로 잠시 말이 막혔다. 왜냐면 쪽지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가 아이언캣입니다.


p.s)메롱 씨, 책임지셔야죠? 치로가'


순간 메롱의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치로의 시나리오가 눈에 선하게 들어와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의 시나리오는 큰건 맞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떠오르지 못했다. 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치로는 방송에서는 아이언캣의 정체를 함구했지만, 알게 모르게 마을 내에 소문을 퍼트렸다.

그 이유는 메롱이 이 사태의 큰 원인이 된게 분명하니, 스스로 사태를 수습하긴 했지만, 정체를 밝히는 걸로 나름의 댓가를 치러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메롱이 완전히 개심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기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제 2의 니얀다로 생각했던 아이언캣이 그 열등감폭탄의 메롱이었다는 것에 배신감과 아직도 야욕을 버리지 못했다는 판단에 의한 실망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콩에게도 메롱을 인기스타로 만든다는 말에 동조하게 했고(어디까지나 콩은 히어로에 대한 재제 같은 극단적인 방법 사용에 대한 문제만 고친거지 메롱을 인기스타로 만들겠다는 감정을 완전히 버린 건 아니었다.) 자비스 또한 메롱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내부 판단에 의거하여 함구했다.


그 결과가 이것이다.

'이녀셕이!...' 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별수 없는 것이고, 시나리오도 아는만큼 그걸 적은 이유도 짐작이 갔기 때문이다. 어쩌랴, 본인의 업보인것을...


그렇게 길게 묘사했지만, 1~2초 정도 걸린 찰나의 침묵을 깨고 메롱이 얘기했다.

"제가 아이언캣입니다."

이 말에 회견장의 관중들은 소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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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며칠 뒤, 산고양이 저택.

위층 테라스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메롱의 뒤에서 수염을 단 노묘가 말을 걸었다.

"제가 아이언캣입니다. 라, 세상에 슈퍼영웅이 자네 뿐일 것 같나?"

이 말에 메롱이 대답했다.

"뭔 헛소리야! 니얀다 있잖아, 니얀다!"

"그랬지. 그 니얀다를 세상에 나오게 한게 나고." 그 노묘의 대답에 메롱은 격분했다.

"당신이 그 소년을 휴일도 없이 혹사시킨 장본인이라고!? 그래 그 이름이나 들어보자."

"고양이 신선, 천계에서 살다가 여기로 내려오게 되었다네. 여기로 내려오게 된건 이젠 니얀다와 카렌만으론 해결이 힘든 일이 생겼기 때문이지. 이제 너도 포함해서 하나의 단체를 만들 때가 온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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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요새 지하 인근.

어느 신원미상의 해골이 한 고양이에게 단어를 읊고 있었다. 그 고양이는 한쪽 팔에 의수를 달고 있었다.

"갈망, 부식, 열일곱, 새벽, 용광로, 아홉, 상냥함, 귀향, 하나, 화물칸... 병사?"

그 말에 치즈 색 바탕에 갈색 무늬를 가진 의수를 단 고양이가 답했다.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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