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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xMCU) 아이언캣 4

DW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6 1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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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을 산고양이 저택

콩은 요즘 위화감과 불안, 우울감이 쌓여가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요즘 메롱의 행동이 이상해져갔다. 원래는 메롱이 명령조로 시키면 콩이 좋다고 따르는 게 일상이었다.

요즘은 자신을 돕는 콩을 보며 다정하게 미소를 짓거나 뭔가 시키는 일이 바뀌면서 또한 줄어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마냥 기뻐할 수가 없었다. 자기가 알던 메롱이 다른 사람같아 보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의지하는 일이 줄어갔기에...


변했다는 증거는 차고 넘쳤다. 어느날부터 메롱은 TV로 인기스타 랭킹 방송을 모니터링하는 일이 없어졌다.

그냥 로비나 지하에서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AI하고 뭔갈 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한번 TV를 틀어봤다. 메롱이 내려오는 시기에 맞춰서 시의적절하게 방송이 나왔다.

치로의 발언이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고양이 마을 TV 스타 방송! 오늘의 인기 스타는 부동의 1위, 니얀다! 오늘도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메롱이 피하다가 그걸 봤으니 분개할 것은 당연한 일, 이라 생각하며 콩이 바람을 넣었다.

"으으!! 니얀다 정말 얄미워요! 인기스타는 원래 메롱님 것이란 말이에요!" 허나 메롱의 대답은 콩의 기대와는 반대로 돌아왔다.

"....이젠 됐어." 심드렁하게 얘기하곤 메롱은 지하로 내려갔다. "메...메롱님?" 콩이 당황하며 메롱 앞에 섰다.

"괜찮으신가요? 아무래도 그때 다치신 게..."

"아냐. 난 이젠 저런건 관심 밖이야. 난 더이상 니얀다를 상대하지 않을거야" 차분하게 얘기한 메롱의 말은 콩에겐 귀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뿐인가, 요즘 메롱이 피로를 호소하는 등 몸상태까지 안 좋아지니 콩의 근심은 나날이 커져갔다.


정말 예전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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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몸을 한 고양이가 니얀다와 같이 날아와 사람들을 구하기 시작한다.


이 소문이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했다. 처음 한두 번 이어야지, 계속 구하러 날아오는 존재를 의식 안할래야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심지어 니얀다도 매번 구하기 힘든 찍찍이 마을에게까지 구원의 손을 뻗으니, 거기선 영웅의 이미지가 니얀다에서 강철 고양이로 덧씌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고양이 마을 TV 스타 방송'에서도 슬슬 강철 고양이, 아이언캣에 관한 내용을 알음알음 소개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인기스타 1위에 아이언캣이 오르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심지어 니얀다 팬 일부가 아이언캣 팬으로 갈아타거나 양 팬 진영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기까지 했다.

니얀다나 아이언캣이나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였지만 말이다.


"자비스, 야고의 상태는 어떻지?" 이게 아이언캣의 관심사이긴 했다.

"지각 횟수가 줄었습니다. 수업 중 조는 일과 점심을 거르는 일도 줄었습니다. Sir."

메롱은 야고의 집에서 신세를 지며 니얀다라는 일이 고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낮밤도, 개인 시간조차 없이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다는 걸 깨달았으니 스타가 되겠다고 바둥대던 자신이 얼마나 한심했을지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죽기 직전인 자신을 살려주고, 회복될때까지 묵게해준 야고의 은혜를 갚을 겸, 니얀다라는 존재로 인한 야고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메롱은 수트를 입었다.


니얀다는 말했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허나 메롱과 자비스는 다른 결론을 내렸다. 그 소리는 줄어들 수가 없다. 다른 누군가가 도와서 짐을 덜어주는 것이 방법이라고.


아이언캣의 활동은 다음과 같았다. 고양이 마을 전체와 고양이 숲에까지 커버리지가 되는 고성능의 청음 장치를 자비스와 연동해서 신호가 가도록 작동했다.

그 시그널이 들리면 슈트가 저택 격납고에 나와 메롱이 슈트를 착용한 뒤(메롱이 야외에 있을 때를 대비한 자율추진 장착 매커니즘도 연구 중이다.) 저택의 해치가 열리고 고속으로 비행해서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하는 형식이었다.

자비스는 니얀다의 출동 상황까지 포착하고 연계해서 한 현장에 중복으로 둘이 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였다.

현 메롱과 자비스의 과제는 아이언캣이 나설 상황에 니얀다는 도와주지 못해도 변신을 하는데 그런 수고를 막아낼 방도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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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고양이 마을

"살려줘!!!!!!!!" 이 절규에 니얀다는 출동하였다.

"!!.. 이건 대체..." 니얀다의 앞에 보이는 건 집채만한 메카였다.




+자비스라는 이름의 유래)"메롱님, 그 AI라는 목소리는 이름이 있나요?" 시작은 콩의 질문이었다.

"그렇네. 하긴 언제까지 너라고 부르기도 뭐하니...이름은 내가 짓는다." "그것은 당연히 Sir의 권한입니다. Sir."

"그럼... '기가 알아서 서노릇을 스스로 할수 있'를 줄여서 자비스라고 부른다."

"메...메롱님" 어지간하면 정말 좋은 이름이에요~라고 맞장구를 치는 콩조차 그 네이밍 센스에는 반응이 거시기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훌륭한 이름이군요. 이 유래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웃음으로 반겨줄지도 모르겠군요. Sir." 빈정대는 자비스는 덤이었다.

"에이이! 그럼 뭐 'Just A Rather Very Intelligent System'의 약자로 'J.A.R.V.I.S.'라고 할 순 없잖아! 그 억지보단 낫겠지! 아무튼, 너는 이제부터 자비스다. 알겠나?"

메롱의 단언에 자비스는 침묵으로 응대했고, AI의 이름은 자비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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