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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사이-간토 19일 - 9일차 시코쿠무라, 시코쿠수족관

코드가넘길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7 13:11:32
조회 376 추천 5 댓글 2
														





오늘은 뭐 느긋하게 준비하다 보니

11시가 거의 다 되어 시코쿠 민가 박물관으로 출발.

야시마 역에 도착하니 11시 10분 정도길래,

그냥 점심을 먼저 먹고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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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자이고 우동 혼케 와라야.

나는 에비텐 붓카케 뜨거운 거 대자로 주문을 했다.

음... 근데 우동이 나오고 보니 뭔가 잘못되었단 것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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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1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그릇은 내 얼굴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컸고,

안에 담긴 면의 양은 생생우동 4-5봉 분량의 수준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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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먹어보는데 새우는 식감도 굿, 튀김옷도 굿,

비린내도 안나고 맛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같이 나온 튀김가루 튀긴 거를 부어서 먹었는데,

우동이랑 같이 먹으니 식감이 재밌어져서 좋았다.


근데 냉우동이 아니라 그런가 면발이 엄청나게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뭐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여기도 타베로그 3.72점의 나름 맛집인 곳인데,

면발이 괜찮긴 했지만 뭔가 아쉽더라?


타베로그 점수가 여기랑 비슷하게 3.7점대인

작년 오사카에서 먹은 우동야 키스케랑 비교하면,

솔직히 오사카에서 먹은게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기 때문임.

아직 제대로 우동을 이곳에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뭐..

여튼 여기서 먹은 우동은 생각만큼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어.

물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었고,

면발이나 맛은 괜찮긴 했음.


그나저나 대자의 양은 너무 많아서 꾸역꾸역 먹다가

결국 반 좀 더 되게 남겨버림.

원래 어지간해선 음식 안 남기는데,

이건 너무 양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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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시코쿠 민가 박물관에 입장함.

근데 연휴인데다 분명 입구 쪽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에 들어오니 진짜 사람이 하나도 없었음.


그리고 전체를 돌아보면서 발견한 사람은 직원 제외 8명 정도였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한국 민속촌 가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려나?

여튼 너무 조용하고 민가 같은 것만 재현한 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식물들과 나무랑 길들을 같이 꾸며놓았고,

또 살짝씩 비가 오는 흐릿한 날씨라 분위기가 개지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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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입구 근처에 시코쿠에서 예전에 썼다던 덩굴다리가 보여서 한 번 건너보았다.

근데 이거 건너려니 바닥이 꽉 들어찬 게 아니라서

바닥 보고 발 짚고, 보고 발 짚고, 그러느라 건너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불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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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저곳을 지나가며 민가들을 보는데,

뭔가 한국의 초가집 같으면서도 일본 갬성이 들어간 느낌이라

음~ 일뽕 풀충전!!! 치사량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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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대나무 길을 발견했는데,

벌목을 하는 모습을 표현하려 한 건지,

그러한 모습을 군데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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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가들은 단순히 외관만 구현한게 아니라

내부까지 구현해 놓고 설명도 잘 해 놓아서 신기하더라.

내부 가운데엔 일본식 난로?가 있었는데,

다 돌아보고 나가는 막바지에 민가 하나의 굴뚝에서

연기가 나길래 확인해 보니 실제로 불을 피우고

구경할 수 있게도 만들어 놓아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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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실물영접하러

시코쿠무라 갤러리로 출동.

보자마자 멋있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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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단순하면서도 투박한 건축물이 멋있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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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갤러리 앞에 있는 물길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봤음.

물을 염소소독 하는 건지 가자마자 염소냄새가 살짝 나더라.

음매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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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는 것을 보고, 또 직접 들으며 걸어다니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제 시코쿠 수족관으로 이동.

다카마쓰 칫코에 도착했더니,

우타즈역에 가는 요산선을 2분안에 타지 못하면

다음 열차까지 25분인가를 기다려야 했다.

그렇다면 선택은 두 가지, 뛰거나 25분 기다리거나...

잠시 인고했으나, 25분을 기다리긴 싫었기에

개뛰어서 열차를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근데 간사이 히로시마 패스를 기계가 뱉어서

역무원한테 직접 보여주고 들어가야 했는데 좀 조마조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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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사고 들어갔는데 연휴라 그런지 내국인들로 바글바글거렸음.

그리고 역시나 휴일 + 수족관 조합에 걸맞게 가족 아니면 커플이었는데,

커플의 비중이 훨씬 더 많더라 후...

어딜가나 커플들이라 혼자 온 나는 괜시리 주눅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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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수족관은 생각보다 좋았음.

설명들을 보니 그림도 되게 귀여우면서도,

특징들을 살리고 흥미를 돋구도록 잘 그려놨더라.

이젠 수족관에 취직하려면 그림도 잘 그려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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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족관의 대부분 애들이 여기 시코쿠 인근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인 것 같았는데,

그런 점도 특색이 있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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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는 돔 형태의 아크릴로 된 수조가 있었는데,

여기는 사실상 포토존이 되어 있었음.

애기들 둔 가족부터 커플까지 여기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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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야외에도 수조가 있어서 이거도 신기했음.


이번에 일본에서 수족관을 처음으로 와보고 느낀게,

확실히 전시 분위기가 한국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음.

뭐 한국에서도 가 본 수족관이라곤

제주 아쿠아 플라넷이랑 코엑스 아쿠아리움밖에 없긴 한데,

그런데는 그냥 물고기 데코레이션 해 놓은 느낌이었고,

여기는 박물관처럼 물고기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느낌이었음.

그래서 원래 수족관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데,

뭔 일본까지 가서 수족관을 가냐? 라는 생각이었지만,

와서 보고나니 일본에서 수족관 가보는 것 또한

나름 괜찮을 것 같다 느꼈다.

여튼 처음으로 일본에서 간 수족관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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