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리뷰와 정보를 적어보려고 함
1. 준비
https://www.ghibli-museum.jp/en/tickets/
준비는 보통 이렇게 생긴 외국인용 지브리 미술관 예약 페이지를 사용할텐데
들어가보면 다음 달 표가 며칠 몇시에 열리는지 알 수 있다
열리는 날 티켓팅하듯이 들어가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량 잡음
애초에 수량이 적게 풀리는 거 같았음, 외국인 인기도 높고
티켓팅보다도 좀 빡센게 서버가 좁아서 꽤 오래 기다림
1.1 번외
https://l-tike.com
치트키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내국인용 티켓을 이용하는 방법임
내국인용 티켓은 수량이 넉넉해서 일주일 전까지도 매진이 잘 안됨
단 번외인 이유는 '로치케(로손티켓)'에서 일본 전화번호 인증을 요구하기 때문
일본 지인이 있거나 티켓/전화 대행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라면 된다.
'로피(로손 안에 atm옆에 뭐 있는거)'에서 직접 구매도 된다는데
난 해본적도 없고 당일이나 며칠 이내 표가 있을지도 몰라서 모른다.
2.위치

가는 길은 구글맵이던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서 물어보던 하시고
위치 자체가 도쿄 23구 중심부에선 좀 바깥이란걸 인지해두면 좋다는 거
접근성은 추오/소부선 근처가 좋다
3.리뷰: 추천/비추천 하는 사람
일단 내부는 전부 촬영 금지임
그래서 옥상의 라퓨타 거신병이나 외관 정도만 찍을 수 있음
다 찍어 오는건 비슷한 편
조금 리뷰를 해보자면
나는 원래 지브리 작품들을 많이 봐서 지브리 파크도, 여기도 좋았음
지브리에서 내가 감동 받는 것들은 항상 작은 것에도 신경쓰는 장인정신이었음
가장 인상깊었던 건
테마 공간들 중에 '작업자의 방' 컨셉의 공간이 있었는데
콘티, 선화, 명암구분, 채색을 하는 사람들의 방이 꾸며져 있음
집어먹을 달달한 사탕이 담긴 통, 수 백가지 잉크가 있는 선반, 담뱃갑과 재떨이
놀라운건 시야 저기 구석탱이,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선화 작업을 하는 방 쓰레기통엔 담뱃갑 껍질, 사탕껍질
그리고 선화를 하다가 북북 그은 종이가 구겨져 있었고
채색 하는 사람 방에는 색을 섞어보던 종이가 안 쪽으로 구겨져 있었음
거기서 멈춰서 고개를 수그리고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대부분이 보지 못하고 지나칠 공간임에도 철저하게 세팅되어있음.
추천하는 사람:
이미 검색어에 지브리 파크/ 지브리 뮤지엄이 있는 사람
지브리 영화 조금 봤는데 친구가 가자고 하는 사람
예고, 미대 등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흥미가 있는 사람
일단 가면 후회는 안할 사람들 목록인데
여기서 후회는 사실 만원의 티켓값이 아니라
도쿄 중심부의 숙소에서 여기까지 오는 시간임
만원 티켓값의 가치는 지브리 안 본 사람이 와도 충분히 함

비추천하는 사람:
지브리 영화를 거의 본 게 없는데, "단기여행에서", 친구가 끌고 가고 싶어함
전시형 공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티켓팅 하기 싫은 사람
보통 가는데 1시간, 공간 관람에 2시간, 다시 가는데 1시간
하루의 점심-저녁 사이 시간을 전부 써야함
그렇기에 짧은 여행에서 누가 가자고 우기면 좀 생각을 해봐야 함
4. 여담
나는 지브리 작품들을 거의 다 본 팬이라 리뷰는 좋은 쪽으로 편향됐다는 거 생각하고
그럼에도 티켓값 만원은 상당히 싼 수준이라는거
단 위치가 위치인 만큼 '나카노/코엔지/키치죠지' 같은 동네에 관심이 있을 때
같이 묶어서 오기 좋은 곳이라는 거 알아두면 좋겠음
글 참고해서 좋은 여행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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