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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추천] 일본 아트시어터길드에 대하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55) 2020.02.26 02:20:48
조회 1917 추천 2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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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트시어터 길드란?


일본 아트시어타 길드는 1961년부터 1980년대에 걸쳐 활동한 영화회사이다. 약칭 ATG.

다른 영화회사와는 다르게 비상업주의적인 예술작품을 제작'배급하여 일본의 영화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후에는 젊은감독을 적극적으로 채용,  이후의 일본영화계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했다.

ATG는 모든 공개작품마다 따로 영화잡지 '아트 시어터'를 발행했다. 내용은 영화의 시나리오와 영화평론으로 구성되었고, 상영관에서만 배포하였다.

ATG는 양질의 아트계영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연회비를 내면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영화를 할인가에 볼 수 있었기에 젊은이들에게 인기였다. 1960년대~1970년대초의 학생운동, 월남전 반대운동, 자주연극 등의 전성기 속에서 진지한 또는 얼터너티브한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당시엔 오챠노미즈지역 근방에 주요대학이 몰려있어서 신주쿠가 청년문화의 중심이 되어있었기에 ATG의 가장 중요한 상영관이었던 '신주쿠문화'는 화제의 영화를 상영할때면 매진의 성황이었다.

이런 상황과 회원제도에 힘입어 오시마 나기사의 '신주쿠 도둑일기', 하니 스스무의 '첫사랑.지옥편', 마쓰모토 토시오의 '장미의 행렬' 등 당시의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화제작의 제작이 가능했다.


일본 아트시어터길드의 역사



설립기

설립에는 토호영화사 사장의 부인이자 토와영화사 부사장이던  카와키타 카시코의 공이 컸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활동을 통해 60년대 이후 일본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예술영화의 대모격이라고 함)

구미권 예술영화 전문상영 아트시어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여 당시 토호사 부회장, 산와흥행사 사장등을 설득해 여러 영화사의 출자와 개봉관 제공을 받아

1961년 발족, 산와흥행사 사장인 이세키 타메오가 ATG 사장이 됨.

제1기 (1961 - 1967)

주로 해외의 예술영화의 배급,상영이었다. 상영할 영화는 비평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에 의해 심사, 결정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의 영화수입은 정부에 의해 쿼터제가 적용되고있었기에 회사마다 수입편수제한이 있었지만 토와영화사를 필두로 다른 영화사들이 협력하여 자사의 쿼터를 적극적으로 제공했기때문에 ATG는 펠리니, 고다르, 사티야지트 레이 등 양질의 해외영화를 풍부하게 배급할 수 있었다.
첫 배급작품은 '천사들의 수녀 요안나'(1961, 예르지 카발레로비치)로,  1962년4월20일에 개봉했다.


초기의 ATG는 해외의 예술영화의 배급만 했지만 당시 미시마 유키오의 실험적 단편실내극 '우국'이 히트한 일이나 이마무라 쇼헤이가 '인간증발'의 기획을 ATG에 들고온 것을 계기로 독립프로덕션과 비용을 반분하는 형태로 1000만엔 정도의 저예산 실험영화의 제작에 참가하기 되었다.
1967년에 공개된 본작품의 배급권은 닛카츠에 양보하긴 했으나 이후 ATG는 적극적으로 영화제작에 발을 들이게 된다.


제2기 (1967 - 1979)

TV가 일반에 보급됨에 따라 대형 영화회사는 흥행을 성공시키기 위해 관객이 들만한  오락영화를 중심으로 손을 대게 되었다. 때문에 쇼치쿠 누벨바그의 중심에 있었던 오시마 나기사나 요시다 기주처럼 예술영화를 만들려는 감독들은 대형 영화회사를 나와 독립프로덕션을 기반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ATG는 이러한 독립프로덕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독립프로덕션과 절반씩 예산을 나누어 투자해서 '천만엔영화'라고 불리는 저예산 영화를 제작한다. 1000만엔이라는 예산은 당시의 일반적인 영화제작비용의 몇분의 1 수준이었기에 제작에는 곤란도 따랐으나 많은 작품들이 키네마준보 배스트텐에 선정되는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0년대 전반에는 당시의 포르노영화붐에 편승, '무상', '만다라'(1971), '천사의 황홀' 등 예술포르노를 상영해 성공을 거둔다.


제3기 (1979 - 1992)

사사키체제의 ATG에서는 그때까지 활약해온 거물감독이 아니라, 학생영화연구회나 포르노영화출신의 젊은 감독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게 되었다. 그 결과 ATG작품은 초기의 해석이 어려운 예술영화 대신에 오하려 청춘영화, 오락영화가 많아졌다.

이런 젊은 감독들이 모리타 요시미츠의 '가족게임'등의 히트작을 낳았고 또한 이후의 일본영화계를 짊어질 많은 인재가 육성되었지만 , ATG자체는 서서히 약체화되어 1992년 신도 가네토의 '묵동기담'을 끝으로 활동을 정지했다



수입배급작품들

주요한 이름들만 대충 추리면


존 포드, 브뉘엘, 오손 웰즈, 베리만, 비토리오 데 시카, 사티야지트 레이, 펠리니, 프란체스코 로시, 고다르, 에이젠슈타인, 알랭 레네, 트뤼포, 바르다, 베르트랑 블리에,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브레송, 폴란스키, 프리드킨, 와일러, 타르코프스키, 예르지 카발레로비치, 안제이 바이다, 안토니오니....


60년대부터 이들의 작품이 개봉되고, 기타 소비에트감독들의 작품도 꽤 개봉됨


일본 아트시어터길드의 감독들
대형 영화사 출신
오시마 나기사 (쇼치쿠)
요시다 기주 (쇼치쿠)
시노다 마사히로 (쇼치쿠)
신도 가네토
이마무라 쇼헤이(쇼치쿠,닛카츠)
오카모토 기하치 (토호)
쿠마이 케이 (닛카츠)
마스무라 야스조 (다이에이)
이치카와 곤 (토호 외)
사이토 코이치 (닛카츠, 쇼치쿠)
나카가와 노부오
나카지마 다케히로 (닛카츠 로망포르노)
나카지마 사다오 (토에이 야쿠자물,시대극)
나카히라 코우 (쇼치쿠, 닛카츠)
스가와 에이조 (토호)
소내 츄세이 (닛카츠 로망포르노, 쇼치쿠)
모리사키 아즈마 (쇼치쿠교토)
쿠마시로 다츠미 (닛카츠 로망포르노)
스즈키 세이준 (닛카츠)
네기시 키치타로( 닛카츠)

다큐멘터리 출신
쿠로키 카즈오 (이와나미 영화제작소)
하니 스스무 ( " )
히가기 요이치( " )
마츠모토 토시오
타츠무라 진 (NHK)

연극 출신
테시가하라 히로시
테라야마 슈지
카라 쥬로
시미즈 쿠니오


언더그라운드영화. 학생영화. 독립영화. 핑크영화 등 출신
와카마쓰 코지
아다치 마사오
다카바야시 요이치
오오바야시 노부히코
하세가와 카즈히코
오오모리 카즈키
이즈츠 카즈유키
다카하세 반메이
모리타 요시미츠
김수길


기타
미시마 유키오
미야기 마리코
아사이 신페이
이타미 쥬조




일본 아트시어터길드의 로고와 가장 중요한 상영관이었던 '신주쿠문화'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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