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을땐 영양제란 놈은 건강에 대한 접근 방식 부터가 틀려 먹은것 같음

왜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등의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면

여러가지 질병 감소 효과가 있다는데,

같은 성분으로 되어있다는 영양제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는 걸까?

물론 좋은 음식엔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들어있어서

영양불균형을 해소해주는면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을 하는것보다

나쁜 것을 안하는게 건강에 훨씬 좋다는건 다들 알거야

위에서 말한 좋은 음식들의 특징은 포만감이 커서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인다는 특징이 있어.

애초에 현대의 질병 중에서 특정 영양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병이 얼마나 될까?

반면에 영양이 과해서 생기는 질병은 너무나 많지?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당뇨가 되고,

포화지방으로 인한 LDL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고지혈증이 되고,

나트륨으로 인한 혈압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고혈압이 되고,

퓨린으로 인한 요산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통풍이 되고,

과연 영양제로 인해 한가지 성분을 과하게 먹으면 대체 무슨 작용이 일어나게 될까?

안그래도 영양소 과잉 섭취 하느라 돈낭비하고 있는데,

그걸 또 균형 맞춰 보겠답시고 영양제까지 챙겨먹으면서

내 돈 주고 임상실험 대신해주고 있는셈이지

좋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영양을 골고루 챙기고,

식사량 자체를 줄임으로써 건강에 이로워지는건데,

영양제는 특정 성분만 과도하게 먹으면서 식사량을 줄이지도 못해

항산화제를 예로 들자면, 별도의 영양제로 챙겨먹느니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면서 식사량을 줄여,

활성산소 발생 자체도 줄여주는게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건 나만의 생각이 아닐거야

이러면 또 WHO 권장 채소/과일 섭취량 500g 어쩌고 하면서

바쁜 현대인들이 어떻게 맨날 챙겨먹느냐고 할지도 모르는데,

일단 현대인은 옛날 사람보다 절대 바쁘지 않아.

일하는 시간이 적고, 이동시간도 짧고, 정보는 손쉽게 접하면서,

심지어 요새는 전날밤에 클릭 몇번만 하면 새벽에 집앞으로 배송까지 해주잖아.

500g이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사과, 당근, 토마토를 1개씩만 따로 챙겨 먹어도 500g에 가깝고,

거의 모든 식사에 채소가 들어가니까 더더욱 어렵지 않음.

식사전에 채소나 과일 한개 먹어주는게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

그리고 찾아볼수록 음식이나 영양은 결핍이나 과잉 여부가 중요할 뿐,

특정 음식이나 영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매우 적어.

충분한 수면, 긍정적인 마인드, 부지런한 활동, 금연/금주 이런것들이 훨씬 중요하지

한 예로, 이걸 다 지키는 워렌 버핏은 6살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 찾았다고 할 정도로

ㅊㄷ 입맛으로 유명한데도 90이 넘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도 해

물론 극단적인 예이지만, 그만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거지

나도 작년까지는 루테인, 오메가3, 유산균, 종합비타민에 밀크씨슬까지

한 2년을 그렇게 챙겨먹었음. 그러다 우연히 영양제 무용론을 보고 의심이 생겨서,

먹던 영양제를 한개씩 교차검증 해봤는데 나한테 필요한 영양제는 단 한가지도 없더라고.

빈혈이나 임산부, 골다골증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양제는 필요 없다는게 내 결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