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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기 vs 영양제 2탄

ㅇㅇ(183.109) 2018.09.23 16:35:31
조회 4207 추천 16 댓글 3
														


현재 감기에 걸렸던 몸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아주 많이 좋아져서

마지막으로 이 글을 남긴다.



호흡기를 통해 감기에 걸린 우리몸은

한가지 증상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가지 증상을 한 꺼번에 동반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침이 마르고 입안이 건조하며 침을 삼키려들면 굉장한 통증을 유발하는 목감기

휴지 1롤을 다 써도 멈추지 않고 나오며 호흡하기 힘들게 하고 멍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콧물감기

가래가 해소되지 않으며 목을 무겁게 하고 기침 한 번이면 기관지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기침감기

머리가 뜨겁고 온몸이 바늘로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몸살감기가 그러한 예이다.


이중 목감기에서 발생하는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같은 경우는

이전글에서 언급했듯이 비타민D 메가도스를 긴급하게 실시하면

항바이러스성 물질이 생성돼

반나절도 걸리지 않아 통증이 완화 되고 호전된다.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에는 비타민D 만한게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증상들에 대해선 영양제로 직접적으로 조치해줄 방법은 따로 없다.

왜냐면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때 같은 빠른 호전은 기대할 수 없고 대응 방법도 다르기 때문.

그래서 이 때부터는 감기바이러스를 이겨내려면

직접적으로 감기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몸의 면역체계의 역할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고

동시에 그런 면역체계를 어떻게 서포터해줄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몸이 어떻게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몸의 면역체계는 감기바이러스에 대해서 알게모르게 꽤 오래전부터 학습해 왔었다.

감기바이러스가 어떤 환경에서 억제되는지 면역체계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감기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면역체계는 감기바이러스와 바로 싸워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환경을 가지기 위해서

미친듯이 우리몸을 데우기 시작한다.

흔한 감기바이러스는 39~40도 환경에서 활동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몸이 뜨거워지는 현상을 겪은 이가 많을텐데

알고보면 바로 이러한 이유로 뜨거워지는 것이며

다시 정리하자면 우리몸이 뜨거워지는 것은

감기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우리몸의 면역체계의 면역반응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부작용이 나타난다.

면역체계는 감기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 학습해온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반해

우리몸의 정상적체온 36.5도에서 37도이며 평상시에 39도 이상 유지한적이 없기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때 통증을 유발하기 시작한다.

몸과 면역체계가 따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게 몸살이다.

마치 어떤 문제에 부부가 서로다른 의견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저 지켜보는 애(우리몸)만 힘들어지는 것.


그렇다면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일까?

그렇진 않다.

똑똑한 아이라면 오히려 부부싸움에 간섭해

부부를 화해시키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서로의 문제점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때 말이다.


먼저 공장을 예로 들어보자.

어느 정도 큰 규모의 공장에서는 비상발전기쯤은 가지고 있다.

유사시 전기가 나가더라도 비상발전기로 전등이나 이런건 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비상발전기의 파워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 비상발전기의 파워만으로 생산을 하려하면 발전기는 무리하게 되며

잦은 고장의 원이이 될 것이다.

물론 생산 결과도 형편 없을 것이다.


우리몸이 그런 것이다.

우리몸은 약 37도를 유지하기 위해 익숙해져 있지 39도로 올리는데 익숙해져 있지 않다.

면역체계가 공장의 비상발전기만큼 무리하게 체온을 올리려들면

우리몸 곳곳이 힘에 부쳐서 아파 죽을려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공장이 정상적인 생산을 하려면 외부에서 안정된 전기를 끌어와야 한다.

그래야 탈이 없다.

이 예시를 이해했다면 당신은 똑똑한 아이에 속하게 된다.

즉, 우리몸은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열을 낼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힘 약한 면역체계에 의존해 무리하게 열을 내면 온몸이 쑤시고 힘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또 열을 안 올릴 수는 없으니 차라리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면

면역체계에게 전권을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핵심)


몸이 열을 내야 하는 환경은 우리가 만들면 된다.

첫 째는 40도 이상의 환경을 가진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서 그냥 몇 시간 누워 몸을 지져버리면 된다.

둘 째는 방의 온도를 40도까지 올리거나 온수 또는 전기매트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깔고

땀 흡수가 잘되는 긴 팔, 긴 다리 옷을 입고 이불 안에 들어가 그냥 몇 시간 자버리면 되는 것이다.


매우 간단한 이 방법은 결국 면역체계가 원하는 높은 온도의 환경을 조성해줄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가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키지 않으니 몸살날 일도 없어진다.

즉 면역체계와 몸 둘이 원하는 환경을 동시에 갖추어졌으니

더이상 몸이 무리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후 당신이 할일은 그냥 몇 시간 잠만 잘자면 된다.

그러면 면역체계가 알아서 감기바이러스와 싸워 이겨줄 것이다.

만일 굳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다면 몇 가지 서포터를 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 가지의 서포터 방법을 따로 남기니

이를 끝으로 글을 마친다.



하나는 목을 감싸주는 것이다. 열은 목주위로부터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목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감기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환경 구성을 지연시킨다.

그러니 목도리든 수건이든 아니면 롱티든 뭘하든 목을 부드럽게 감싸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시켜야 한다.

이렇게만 해줘도 잦은 기침이 줄어들 것이다.


둘은 비타민D와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한다.

비타민D는 항바이러스 면역체계에 꼭 필요하며

비타민C는 직접적인 역할이라고 보기 힘들지만

어쨌든 보조수단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은 고단백의 음식을 충분히 미리 섭취할 것.

고온에서 땀을 흘린다는 것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는 것이다.

빈 속에서 실행할 경우 탈진할 위험이 있다.

감기 낫자고 또 다른 병을 만들 순 없는 노릇이다.

고기 위주의 음식을 아주 충분히 배부르게 섭취 후

언제든지 마실 수 있게 물 한통을 옆에 두고 잠을 잔다.


넷은 사포닌이 들은 음식과 영영제를 같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병과 싸운다는 것은 시간과 체력 싸움이다.

시간은 둘째치더라도 체력이 딸리면 병과의 싸움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사포닌이 들은 음식과 영양제는 자양강장제로서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은 비상용으로 타이레놀을 준비한다.

감기로 인한 발열에 해열제는 해열하는데 도움이 된다.

발열이 비정상적으로 심하면 몸살이 동반될 수 있으니

해열제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는 것이다.

하지만 해열제를 사용한다는 뜻은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하려는 환경 조성을 방해한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감기바이러스 퇴치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감기 초기에는 뭘해도 심하게 아플 때라서

무리하게 몸을 데우다 보면

머리부터 뜨거워지다 보니 심하게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니 그 댄 해열제를 먹어 머리를 식게 하고 나른한 기분에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도 타이레놀 사용은 비상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하자.





3줄 요약.

1. 감기에 걸린 우리몸은 감기바이러스가 활동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몸을 뜨겁게 한다.

2. 그러니 찜질방이나 따뜻한 이불속 환경을 만들어주면 면역체계가 바이러스 퇴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된다.

3. 목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소모를 감안하여 고단백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물과 비상용 해열제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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