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터넷에 글 잘 안쓰는데

그동안 영양제 갤러리에서 후기써준 갤럼들 덕을 많이 받았어서

휴가도 썼고... 나도 후기글 한번 작성해봄

영양제를 많은 종류를 먹어본건 아닌데, 그래도 나름 연구해보고 선별해서 먹어본 후기 써봄.

자고일어나서 첫식사후 식후에만 먹는편임(특별한경우에만 목적에 맞춰서 추가섭취함)

체감이 없거나(ex L-카르니틴 등), 먹는걸로 쉽게 섭취 가능하거나(ex - 라스베라트롤), 부작용이 우려스러운것들은 거의 제외함

개인적으로 영양제는 너무 많이 먹으면 간과 신장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3종류정도로 압축해서 먹고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먹고있는건 내 경험상 체감효과가 확실했던 것들만 추려서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기능적으로'먹고 있는것임

브랜드는 기억나는것만 적음(출처불명한 이상한건 안먹음, 최소 나우나 닥터스베스트급 이상 섭취중

#참고로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광고의 목적이나 의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개인의 후기글일 뿐입니다. 영양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자격을 갖춘 의사, 약사 선생님들과 상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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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보

연령 89년생

반도체장비 정비하는일 하고있어서 정신적으로도 고도로 집중해야하고, 신체적으로도 상당히 고됨(하청이라 돈은 못벌음)

담배 : 20살부터 30살까지 피우다가 끊음

술 : 올해부터 단주 시작함(회사 분기별 회식이나 생일 등 특별한날엔 매우 가끔 마심)

체중 : 평균체중에 주3회정도 중강도 운동 하고있음(풀업, 딥스같은 고강도 맨몸운동)

혈압 : 술 마셨던 시기엔 130~135정도로 고혈압 전단계였는데 술끊고 완전히 정상됨

혈당 : 백수였던 시절 라면을 개많이 먹었어서 건강검진에서 당뇨전단계 한번 나왔었음(공복 101정도) // 이때부터 인슐린저항성에 영구적인 데미지 입음.

이 데미지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당류 좀만 많이먹으면 왼쪽눈 뻐근해지면서 졸음이 오는 특이사항 있음. 인슐린저항성이 많이 안좋아져서 혈당스파이크가 좀 오는듯

영양제 섭취 경력 :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건 대략 32세정도부터 먹기시작했으니 대략 3~4년정도

영양제 섭취 목적

1) 장수를 위한 항산화

2) 혈당스파이크 방어 // 인슐린저항성 향상

3) 집중력 향상 - 반도체장비 관련 일이라 업무적으로 사소한 실수도 수습불가능한 대형사고가 될 수 있어서 기억력향상 및 집중력향상, 브레인포그 방지

4) 체력, 지구력 향상 - 몸쓰는일 하다보니 일하다 퍼지면 안되기때문

5) 전반적 컨디셔닝 및 면역력 향상 - 사소한 감기라도 걸리면 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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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기닌(아르기닌+오르니틴도 먹었었는데 같이 합침) // NOW꺼였던거같음

복용기간 : 3년정도?

체감효과 :

1) 고용량 복용시 신체능력 부스트

2) 저용량(1000mg정도) 장기복용시 발기빈도수 증가, 사정량 증가

아르기닌은 효과를 보려면 1000mg정도 캡슐은 1주일정도 먹어줘야 느낌이 옴. 한 열흘쯤 먹어주면 아침 발기량, 사정량이 상당히 개선되는걸 느낄 수 있었음

아르기닌+오르니틴 나우것(500mg+250mg)도 효과가 비슷했었고.

고용량(6000mg)짜리는 진짜 힘들떄 한포 물에 타서 쭉 마셔주면 원기가 회복되는 느낌이 바로 옴.

현재 : 단백질 아미노산이라 신장독성 우려 및 필요없는 기능(발기력이나 사정량 등)으로 1000mg저용량 매일 장기복용은 중단했고(닭고기로도 섭취가 쉬우니까)

지금은 6000mg짜리 고용량 물에 타먹는것만 가지고있다가 과로로 정말 뒤질것같거나 주중 중간(업무일 6일중 3~4일째정도 정말 힘들때) 에너지회복을 위해서 출근전이나 퇴근후에만 가끔씩 먹고있음. 일종의 체력화복 포션같은걸로 활용하고 있으나, 차후 스택에서 뺄 예정

목적에 맞게 활용한다면 나쁘지 않은것같음. 가격도 저렴하고.

다만 과량 장기복용은 별로인것같음. 단백질섭취가 손쉬워진 현대 한국인에게 이런 단백질 아미노산 계열은 오버도스로 간/신장 데미지 누적 위험이 있어서 의외로 조심해야할 영양제인듯

쉬는날엔 아르기닌 굳이 안먹고 굽네치킨 한마리로 대체함

총평 : 3/5

2. L-카르니틴

복용기간 : 3년정도

체감효과

없었음.

현재 : 아르기닌과 같이 복용했었는데, 효과에 의문이 들어서 따로따로 복용해봤었음

아르기닌은 기능적으로 효과가 확실했는데, 카르니틴은 체감효과가 거의 없었음

뭐 고강도 훈련하는 태릉선수들이나 선수급 헬스인들은 먹는다던데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먹어봐야 똥되는듯? 아무체감 없었음

총평: 1/5

3. 타우린(나우 1000mg)

복용기간 : 1년 6개월정도

체감효과

1) 약간의 체력/지구력 증가

2) 감정기복이 매우 줄어듬. 화가 안남(!?!?)

3) 집중력, 기억력 장기적으로 상당히 향상(단기적으로 좋아졌다 마는게 아닌, 조금씩 쌓이면서 개선되는 느낌)

4) 약간의 노화방지 효과

외국 레딧에서 추천이 많고 각종 간증이 많길래 긴가민가하면서 사서 먹어봤는데

정말 의외의 효과를 안겨줬음

단기적으로 하루이틀 먹어서는 잘 느낌이 안오는데

대략 한달~두달? 정도 넘어가면서부터 체감이 온다.

일단 내 신체적으로 노화되는게 약간 느려진 느낌이 오고(알파리포산급은 아니지만)

지구력이라 해야하나 그런게 드라마틱하진 않은데 약간 상승하고

감정기복이 진짜 확 줄어듬. 내가 부처가 된것같은 느낌? 한 1년쯤 복용하니까 밑에 애들이 치명적인 사고를 쳐서 수습해야하는 상황이 와도

진짜 신기하게 화가 안남. 더불어서 더 침착해지고, 집중력이 상승하고.

최근에 십년넘게 키우던 고양이가 죽었을때도 큰 감정기복 없이 잘 넘길 수 있었음.

술을 좋아했었어서 대학생시절 대비 기억력이 상당히 파괴되었었는데

최근 술을 끊어서 기억력이 많이 회복된것도 있지만 타우린이 그런 기억력회복을 더 많이 부스팅해준 느낌임.

기억력이 상당히 증가함. 대학생때 수준의 대략 70퍼정도까지 회복된듯?

가격도 저렴하고, 알려진 심각한 부작용도 거의 없음. 음식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음식으로 대체하기가 매우 비쌈(굴, 낙지 등 해산물)

영양제의 형태로 섭취하는게 훨씬 저렴하면서 간편하면서, 술마시는사람들은 나처럼 단주랑 병행하면 정말 드라마틱한 신경정신적 개선을 경험할 수 있을것임.

평가점수 1깎은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떄문에, 이미 몸과 뇌가 건강한 사람들이나, 어린친구들은 먹어도 아무 효과를 못느낄것같아서 그럼.

총평 : 4/5

3. 커클랜드 멀티비타민

복용기간 : 대략 5~6년정도?(이건 20대 중반부터 그냥 별 생각없이 먹었던거라 영양제 기간에 포함 안했음)

체감효과

마이너한 신체 컨디션향상정도? 거의 없었음

본가살던 백수시절 그냥 생각없이 먹던 영양제.

밥 잘 챙겨먹으면 이거 먹어도 아무런 체감 없을거임.

다만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깡패고, 믿을수 있는 회사의 제품이라

끼니때우기 힘든 혼자사는 백수나, 영양섭취가 부실한 다이어트하는사람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식사가 부실한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는 구원같은 영양제가 될것같음.

일단 영양제갤 눈팅하면서 자기몸에 생체실험하고 있을 너네들한텐 필요 없을거같고

철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나같은 남성이 장기복용하기엔 약간 우려스러운 단점이 있음(노인용은 철분 없는것같아서 난 이거 먹었었음)

그래도 가격과 양이 깡패라서 크게 망하거나 큰 빚 지게되서 굶고살게되면 난 이거 먹을것같음

총평 : 1점 혹은 5점/5 (필요에 따라 달라짐)

4. 얼라이브 종합비타민(정확한 모델은 기억안남)

복용기간 : 대략 6개월정도?

체감효과

중간정도의 컨디션 개선 효과

중간정도의 감기 등 면역력 개선

가족이 먹으라고 던져준 종합비타민.

이걸로 사실상 영양제에 눈떴다고 볼 수 있음

제대로된 종합비타민을 처음 먹어보고 처음으로 체감적인 컨디션 향상을 느껴서 영양제에 흥미를 갖게됨

복잡한거 싫고 감기걸리기 싫은 사람들이 대충 하나 주워먹을 용도로 추천

다만 한통 다 먹고 중단한 이유는 불필요한 생약성분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장기복용시 신장 및 간독성 우려로 중단함.

총평 : 2.5/5

5. 라이프익스텐션 투퍼데이 멀티비타민

복용기간 : 대략 1년 6개월정도

체감효과

고강도의 컨디션 개선 효과

고강도의 감기 등 면역력 개선

중간정도의 회복력 향상

중간정도의 집중력 향상

브레인포그 회복 효과(일종의 각성효과에 가까움)

약간의 기억력 향상

수면의 질 중간정도 개선

일단 나처럼 몸쓰는일 하는사람들에겐 매우 추천

몸쓰는사람이 종합비타민제같은거 안먹다가

이거 한알 출근전에 딱 먹어주면 '즉시!' 느낌이 온다.

난 이거 처음 먹었을때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 왔음.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몽롱~한 상태인데, 그때 아침식후에 먹고 출근하면 정신이 번쩍 뜨여짐

마치 진한 커피를 마시면 정신차려지는것같은 그런느낌인데, 덜 불쾌하고 몸에 덜 부담되는 느낌으로 그런 각성효과가 찾아옴.

고용량 고기능성 멀티비타민이라서 신체 전반적인 컨디셔닝이 매우 향상된게 체감됬고, 특히 고된 노동이 이어질때 지구력 및 집중력이 더 잘 유지됨

감기같은 잔병치레도 일년에 한손으로 꼽을정도로 줄어들었고, 나한테는 특별한 부작용도 없었음.

다만 워낙 고용량이라(막 성분들이 몇천%, B12같은경우엔 12500%)이기떄문에 장기복용시 간/신장독성을 우려해서 출근전 식후 한알만 복용함.

회사에서 정말 고되고 힘들때 원기회복용으로 점심식사후 식후에 아주 가끔 한알 더 먹는정도.

몸을 많이 안쓰는 사무직에 운동도 잘 안하는사람이면 자칫 이런 고용량 고기능성 멀티비타민은 오버도스가 될수 있으니 비추하기때문에 추천도 1점 깎음.

추천도 : 4/5

6. 알파리포산(닥터스 베스트 600mg)

복용기간 : 대략 3~4년정도?

체감효과

1) 항노화

2) 혈당조절

3) 약간의 컨디션 개선

설명하기 힘든데, 나는 이거 장기복용하면서 항노화 효과 확실하게 누림

겉모습은 20대 후반때나 지금이나 거의 차이 없음

동년배 관리안하는애들 벌써 주름잡히고 피부 작살나고 그러는데, 같이 서있으면 확실히 비교됨

알파리포산 항노화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최소한 나한텐 효과가 좋았었음

타우린과 같이 먹으면 체감상 시너지효과가 좋은것같음

위에 썼다싶이, 난 혈당쪽으로 약간 문제가 있는 편이라 탄수화물이나 당류를 좀 먹었다 싶으면 스파이크가 옴(대략 탄수화믈 50g정도 쌩으로 먹으면 옴)

근데 사람이 살면서 샐러드랑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살순 없잖아?

출근전에 시간이 없어서 통밀야채샌드위치 하나랑 달걀하나 이렇게 먹고 출근하는데

나는 샌드위치 하나만 먹어도 바로 혈당스파이크 반응이 오거든

근데 알파리포산을 먹어주면 그런 혈당스파이크가 빠르게 잡힘.

그래서 쉬는날 치팅데이로 짬뽕같은거 먹을때도 알파리포산을 혈당잡는 목적으로 쓰고 있고,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매우 효과가 좋았음

뭐 잘못먹고 혈당스파이크 와서 식곤증 몰려와도 이거 한알 먹어주면 바로 잡힘

다만 예전에 한번 아침 안먹고 영양제들만 먹고 출근했다가 일하는중에 저혈당와서 숨질뻔함

급하게 비타오백 하나 먹고 저혈당 회복되서 살아남

600mg짜리 고용량 알파리포산은 혈당문제없는 일반인들이 잘못먹으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나처럼 용도에 맞게, 때에 맞춰서 활용하는게 아니면 자칫 위험할 수 있음

건강한 일반인은 항노화 목적이면 100mg짜리 저함량이 나을지도?

저혈당 위험성떄문에 추천도 많이 뻄.

추천도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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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현재 내 스택은 이럼

복용시간 : 출근전 식후

알파리포산(600mg) 1알 - 닥터스 베스트

타우린(1000mg) 1알 - 나우

투퍼데이 멀티비타민 1알 - 라이프 익스텐션

업무 '중' 매우 힘들때 아주 가끔 부스트용으로 - 투퍼데이 멀티비타민 점심 식사 후 한알 섭취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매우 힘들때 회복용 - 아르기닌 6000mg 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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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르기닌 6000mg짜리는 사놓은거 다 먹고나면 더 안살것같음

효과는 좋긴 하지만, 고용량 액체형태로 한번에 때려박는거라 신장/간에 좋지 않을것같은 느낌이 있어서

체력회복 목적으로 아르기닌 도핑하려면 차라리 굽네한마리로 자연식품으로 섭취해주는게 나을것같은 느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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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형태로 먹는 스택은 아니긴 한데, 장수 관련 블루프린트 브라이언 존슨에게 영감 받아서 간식형태로 상비해놓고 주기적으로 섭취하는것

1) 냉동트리플베리(블루베리,라즈베리,블랙베리)+냉동체리+무가당요거트(서울우유 1.8리터)+실론시나몬(최상급 ALBA 등급)파우더

이렇게 해서 과일요거트 만들어먹고 있음(라스베라트롤 등 항산화물질, 유산균, 단백질 섭취, 시나몬의 인슐린 저항성 향상기능 및 개맛있어서 정신적 만족감 UP)

2) 허쉬 무가당 코코아파우더 듬뿍 해서 뜨거운물로 녹여서 우유 첨가하여 매우 진하게 아이스 OR 핫초코 만들어먹음(플라보놀의 강력한 항산화효과 및 설탕 안넣어도 개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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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체감상 최고의 영양제는

1) 10년간의 흡연 -> 금연

2) 16년간의 습관성 폭음 -> 단주

3) 백수시절 씹창났던 수면습관 -> 개선

4) 무분별한 탄수화물섭취 -> 조절

5) 당류 최대한 기피 -> 설탕들어간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입에도 안댐

이 다섯가지 였던 것 같다.

앞으로 스택에 메이저한 업데이트가 있으면 업데이트 글 쓰러 오겠음

아참, 나한테 추천할만한 영양제나 스택 수정 추천할거 있으면 댓글로 의견제시 바람

그럼 다들 건강해 친구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