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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발견하고 쪼금 부족한 부분을 내가 채워보려고 함.

1. 일단 여기 기타에 대해 잘 모르는 갤러들이 많다는 가정에, 단순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함.

2. 스튜디오에서는 뭘 썼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니, 공연에 사용한 것들만 서술함.

3. 혹 노엘이 쓰는 기타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씀.

알아둬야 할 것들.

깁슨과 펜더 : 좌청룡-우백호, 삼성-LG, 비틀즈-롤링스톤즈, 레논-매카트니 등같은 전기기타의 양대 회사. 둘 다 미국회사

에피폰 : 깁슨의 자회사. 프라다-미우미우 같은 관계.

1) 결성~DM

DM 만들고 투어학기 전, 노엘은 건축회사 노동자였기 때문에 돈이 없었다. 위 사진같은 에피폰 레스폴을 사용했다. 

그러다 조니 마에게 깁슨 레스폴을 받은 거임. 무대에서 튜닝하는 노엘의 모습에 괜찮은 기타 하나가 필요한 것 같아 줬다고.

그래서 받은게 저것. 깁슨 레스폴. 에피폰이 그냥 커피면 깁슨은 TOP다. 인터뷰에 보면 마는 저 레스폴을 '더 후'의 피트 다운센트에게 받았다고 한다. 마는 그걸 노엘에게 준 것이고. 마는 사람보는 눈이 있던 것 같다. 사람이 좋은 거일 수도 있지만.

노엘은 이 기타로 DM투어에서 사용하다가 부순다! 관객이랑 싸우면서 부셨나 그랬음. 비싼 기타를 부신 노엘은 다시 마에게 연락한다. 명품인성!

그래서 받은게 검정색 레스폴이다.

깁슨 레스폴 커스텀. 이건 조니 마가 '더 스미스'의 마지막 앨범; The Queen is Dead' 녹음에 사용한 기타이다. 조니 마는 이 기타를 주면서 '이 기타까지 부실려면 꽤나 힘들꺼야'하며 줬다한다. 비싼 기타를 2대씩이나 주면 그냥 조니 마가 부처인듯. 지난 번기타나 이 기타나 비싼건 매 마찬가지다. 하지만 라인업만 따지면 이 기타가 더 비싸다. '커스텀'이니까. 이것저것 화려하다. 이 기타는 잘 사용해서 4집인가 5집 녹음할 때 돌려줬다고 한다.

2) MG

95년에는 '에피폰 리비에라'란 기타를 사용한다. 모양을 보면 요즘 사용하는 빨간색 기타; 깁슨 ES-355와 비슷하다. 리비에라는 그냥 커피이고 ES-355는 TOP인 것이다.

본헤드의 기타를 보면 다른 색깔 같은 기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샀나보다.

96년부터 이 기타를 사용한다. 노엘의 황금기와 같이한 기타. 에피폰 쉐라톤이다. 위의 리비에라의 상위 라인 기타이다. 영국국기(유니언 잭)모양은 노엘이 직접 도색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 에피폰에서 나온 유니언잭 쉐라톤은 도색이 조악하다. 노엘의 것은 앞, 옆, 뒤가 이어지는데, 회사에서 나온 것은 앞면만 유니언잭이다. 그리고 비교해보면 회사에서 나온 것은 노엘 것처럼 대칭이 안 돼있다. 미국회사라 그런지 대충 그린 듯.

96년 넵워쓰 영상을 보면 맨시티 문양을 붙인 이 기타를 볼 수 있다. 그렇다. 노엘은 쉐라톤이 2대인 것이다. 하나는 영국국기 모양, 또 하나는 나무색. 나무색 쉐라톤은 3집 투어까지 메인기타로 사용된다. 영국국기 모양은 레이트쇼에서 돈 고 어웨이 부를 때 다시 노엘이 들고나온다.

3) 침체기

MG로 돈을 많이 벌었나보다. MG투어까지는 한 기타만 계속 사용했지만, 3집 투어부터는 여러 기타를  보여준다. 은색의 레스폴의 공식 이름은 Gibson Silver Florentine. 커스텀 라인이고 리비에라처럼 세미할로우 형식의 레스폴이다. Magic Pie 부를 때 이거 쓴 걸로 기억. 사진은 없지만 3집부터 지금 노엘의 메인기타 ES-355를 볼 수 있다. D'You Know What I Mean을 항상 ES-355로 연주했다. 빅스비 암으로 노이즈를 부풀린다.

4) 2000년대 이후 - 지금까지

4집투어부터는 더욱 다양한 기타를 사용한다. 특히 다양한 색의 펜더 텔레캐스터를 사용한다. 맨오른쪽 패밀리투밀리어의 텔레캐스터는 많이 본듯.

4집 투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메인 기타가 다시 레스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깁슨 레스폴 히스토릭 59. 히스토릭 59란 건 59년 생산식이란 뜻인데, IMF 터지기 전 대한민국이 전성기였으며, 12년루니가 최고(정확하지 않음)인 것 같은 느낌의 모델이다. 쨌든 4집 메인기타임.

또 하나. 리켄베커 330. 폴 웰러에게 받은 기타. 리켄베커는 미국회사로 유명한 놈으로 비틀즈의 존 레논(리켄베커 325), 폴 웰러, 조 니마.

노엘하면 생각나는 그 기타. 체리색, 더블바인딩, 빅스비암, 커스텀헤드. 노엘을 좋아한다면 갖고싶어하는 기타. 이것만 있으면 님도 펔킹 마이티아이 치프 미스터 노엘 갤러거. 깁슨 ES-355. 335란 기타를 화려하게 꾸민 기타이다. 에피폰 리베아라-쉐라톤, 깁슨 335-355라고 생각하면 쉽니다. 내가 알기론 해체전 리암이 부신 기타가 이 기타라고 알려짐. 지금 쓰는 건 새로 산 것이라고.

그 외 ES-345란 기타랑,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재즈마스터, 텔레 커스텀 등등... 요즘 보면 웬만한 펜더, 깁슨 다 쓰는 것 같다. 여기까지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줘. 다음엔 어쿠편을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