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업데이트 이후로 네트워크 연결 끊기, 가짜 프록시 쓰기 같은 방법이 죄다 막혔다.

근데 이건 안드로이드 내부의 디버그 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라서 막힐 일이 없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준비물부터 소개할건데 사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끝이다. 뭐 앱 같은거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준비물이 이미 있을 테니 바로 본론으로 ㄱ

첫번째로 제조사 전화 앱을 켠다. T전화 이런거 안된다.

켰으면 *#9900# 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갑자기 이상한 창이 뜨면서 어떤 메뉴로 넘어가진다.

만약 자기가 갤럭시가 아니라 LG를 쓰고 있으면 저 방법으로 안 될 건데

스마트폰 사업 중단한 제조사 바짓가랑이를 왜 붙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검색해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그러면 생전 처음 보는 화면이 뜬다. 겁먹지 말고

박스 친 Delete dumpstate/logcat을 터치해서 그동안 쌓인 로그들을 한번 밀어주면 된다.

다 끝냈으면 어차피 저 메뉴에 한 번은 다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여는 법을 기억해뒀다가 창을 닫으면 된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다음은 폰으로 원신에 들어가서 뽑기 기록 페이지를 한 번 열었다 닫아라.

굳이 폰으로 켜기 귀찮아서 컴퓨터로 켰는데 실제로 기록 딸 때는 꼭 폰신으로 해야 된다.

그리고 아까 그 메뉴에 다시 들어와서 이번에는

맨 위에 있는 'Run dumpstate/logcat/modem log'를 터치하면 로그가 수집되기 시작한다.

존나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까 다른거 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2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로그 수집이 다 끝나면 창이 하나 뜰텐데 닫고, 이 메뉴는 계속 열어둔 채로

'Copy to sdcard(include CP Ramdump)'를 터치해서 로그를 복사하면 된다. 이건 금방 끝난다.

그 다음으로는 파일 관리자 앱에 들어가야 되는데 어차피 제조사 기본 앱 하나씩 깔려있을테니까 그걸로 대체해도 된다.

파일 관리자 앱에 들어가면 log라는 폴더가 생겨있을거고

그 폴더에 들어가서 또 쭉 내려보면 dumpState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파일이 두 개가 있다.

내용물은 동일한데 압축된 파일인지 아닌지의 차이만 있다. 여기서는 .log로 끝나는 압축 풀린 파일을 사용하게 될 거다.

이제 https://wonbung.github.io 이 페이지로 접속해보자.

그럼 이런 화면이 반겨준다. 여기다가 아까 추출한 로그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만약 이런 투박한 UI가 뜰 경우 좌측 메뉴를 열고 휴대폰 아이콘을 터치하고

이렇게 log 폴더를 찾아가서 또 파일을 선택하면 된다. 이름 똑같아서 뭔지 모르겠으면 사이즈 큰 거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파일을 업로드하고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URL이 깔끔하게 뽑혀서 나온다.

이걸 복사해다가 페이몬모에에 붙여넣으면 안드로이드에서도 페이몬모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사용한 사이트의 소스 코드는 https://github.com/wonbung/wonbung.github.io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업로드한 파일은 어디에도 전송되지 않고 클라이언트에서만 처리하니 안심해도 된다 ㅇㅇ